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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하나와 소 ㅣ 토끼 오누이의 바깥나들이 1
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3년 5월
평점 :
누나가 읽어주는 책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똘똘군^^
누나의 낭랑한 목소리로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주었다는~~ㅋㅋ
귀여운 후와 하나는 엄마께 허락을 받고 들판에 뛰어나가 놀기로 했는데
거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커다란 몸집의 소 아줌마를 만난다.
엄마의 말씀대로 움직이지 않고 웅크리고 숨어있는 토끼 남매가 너무 귀엽다^^
무서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난 후
신기한 듯 소 아줌마의 몸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토끼 남매의 모습은
흡사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집으로 돌아와 소 아줌마와 만났던 이야기를 늘어 놓다가
엄마 젖을 먹고 잠든 아기 토끼들~
세상의 그 무엇보다 가장 따스하고 포근한 엄마 품이 제일 좋은 아기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처음 세상에 나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때로는 무섭기도 할 아이들의 심리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잘 그려 낸 책이라 공감이 되고
알록달록 그림책들보다 오히려 파스텔 풍의 그림이
아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안정감을 주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