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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상담소 - 프로 집사 노블캣의 유쾌한 조언
강나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를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좋았을테지만...고양이 한마리를 반려하고나서도 한참 후에야 이 말이 눈과 귀에 들어왔다. 내
고양이가 소중한만큼 척박한 삶을 사는 길냥이들의 삶을 눈여겨보기 시작하면서부터.
합사한지 2년도 넘어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어제 집냥이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 한 녀석이 꽤 깊이 할큄을 당했다. 속상하고 미안하고 얼마나
아플까 싶고. 그간 읽었던 수많은 고양이 서적도 이럴때는 또 소용없더라! 순간 멘붕상태가 되면서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있는 집사, 약과 치료에
능숙한 집사, 다친 길냥이들을 잘 보고 있는 집사 몇몇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늦은 밤이었지만 미안함을 무릎쓰고 통화를 통해 내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을 확인하고 나서야 정신이 좀 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