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
최지연 지음, 최광렬 그림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이 문장을 책에서 발견한 순간, 떠올려진 부부가 있었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그 연애담을 꼼꼼하게 듣고 싶은 아주아주 오래
사귀었으면서 부부가 되어서도 달콤달달하게 살고 있는 한 쌍. 아이고, 전화 건 날이 장날이었다고 하필이면 가족으로 살아온 그녀의 고양이가 죽어
화장터에 와 있다고 했다.
슬픔은 누군가가 위로한다고해서 옅어지는 것이 아니다.
겪어보니 그랬다. 그래서 힘내라는 멘트만 덧붙인 후, 얼른 끊어 긴 말을 나누진 못했지만 이별에 대한 슬픔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그녀의
남편이 함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