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루야 안녕 - 190만 팔로워가 사랑한 시바견 마루의 하루
오노 신지로 지음, 하진수 옮김 / 경향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2011.03.11 이후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는 오노 신지로의 인스타그램 속엔 자신이 아닌 반려견 마루의
일상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고 한다. 인스타를 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책까지 출판될 정도면 그 인기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닐까
싶다.
마루는 일본에 산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시바견 마루의 일상에 함께 웃고 함께 설레 한다. 신기하게도.
이를 두고 오노
신지로는
'말로 마음을 전하는 건 가장 어려운 일'
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그에 비해 사진은 인종과 성별, 종교와 사상을 뛰어넘는 힘을 지니고 있다면서 하루
3장씩, 3년간 3천장 이상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왔고 그 사진들이 책으로 묶여서 바다 건너 한국의 어느 카페에까지 전해져 내 눈에까지
들어오게 된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도호쿠부터 규슈까지 돌며 풍경을 배경으로 마루가 찍혀 있다. 마루, 즐겁게 여행을
다녀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