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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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나는 일본을 여행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되뇌이는 내게 "그 책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누군가 물었었는데,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 책의 구절들은 여전히 내 머릿 속에 남아 좋은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최악의 순간 속에서 늘 나를 잡아채어준다. 그래서 나는 론다 번의 다음 시리즈들을 보고 또 보곤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매일매일 조금씩 읽도록 편집된 명언집처럼 발간되었겠거니 했더니 그렇지는 않았고 다만 읽다가 멈추어도 좋을 만큼 옴니버스식으로 쓰여지되 개연성이 있어서 어제 읽었던 구절과 오늘 읽은 구절이 서로 맞닿아 있고 다같이 함께 좋은 말들이라 가슴에 아로새기게 만든다.

 

 

p188  당신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왜냐하면 우주가 당신에게 계속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좋은 말도 삐뚜름하게 듣고 좋은 생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너는 뭐든 된다고 말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재수없게 들린다"라고 말했던 사회언니가 있었다. 항상 조용조용히 말하고 적은 말 수 대신 미소로 대답하곤 했던 언니여서 그녀가 건낸 말은 내게 충격이 되고 상처가 되었다. 며칠 후 "괜찮다"라고 늘 말해주는 든든한 내 10년 지기 친구의 위로를 듣기 전까지는. 좋은 말도 상대의 타이밍이나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닌 것이다. 현명한 내 친구는 그 사실을 내게 일깨워주었다.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어주는 일을 결코 그만두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나는 론다 번의 기적을 한 동화책 속에서도 찾아냈는데 바로 <알프스 소녀 하이디>였다. 하이디 할아버지와 친구들에게 돌아가고 싶었지만 클라라의 집에서 꼼짝 달싹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클라라의 할머니로부터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나서 펑펑 울면서 "집에 가고 싶은 소원"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원은 거짓말처럼 이루어졌다. 또한 휠체어에 앉아 집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하던 클라라까지 알프스 꼭대기 집으로 놀러오게 되었다. 믿음은 이렇듯 기적의 형태로 되돌아왔던 것이다.

 

어린 날의 동화를 떠올리며 나는 그간 잊고 있었던 기도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 아파서, 힘들어서, 바빠서 잊어버렸던 기도. 기도하면서 내게 주어진 것에 대한 수많은 감사를 내뱉기 시작해야겠다.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그 감사 기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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