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다이어트 - Simple!Smart!Slim! 더 쉽고 더 강력한 S라인 기획서
도영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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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서가에서 눈이 번쩍 띌만한 책 한 권을 골라내서 잠시 꺼내 읽었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이젠 내가 어디에서건 책을 읽는 것은 용서(?)가 되는 모양이다. 지인도 별말이 없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계속 책을 읽어나갔는데, "기획서 다이어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한국형 "원페이지 기획서"였다.

 

말인 즉슨 프리젠테이션이 두렵거나 회사 내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자신 없는 사람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거다. 말하는 것과 글쓰는 것에 능통하면 맡아서 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아진다. 숫자가 능하면 삶이 윤택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획서 다이어트는 재미있게도 글쓰는 요령을 다이어트와 비교해 놓았는데, 둘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아낸 점도 특이했지만 다이어트를 하듯 기획서를 심플하고 슬림하게 작성하라는 충고도 적절한 것이라 쉽게 와닿았다.

 

스마트한 기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내가 쓰기 쉬운 내용, 내가 쓸 수 있는 내용, 내가 쓰고자 하는 내용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기획서를 작성하라는 거다. 그에 따른 기획에 필요한 아이디어 발상법이나 작성요령등은 다이어트와 비교된 목차에서부터 찬찬히 읽어나가면 습관화 할 수 있을만큼 쉽게 설명되어져 있다.

 

s라인 기획서 작성의 31가지 노하우는 군더더기를 털어버리는데서부터 시작된다. 군장교로 복무했던 저자가 이후 입사한 기업에서 기획을 담당하면서 익힌 현장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한국사회는 여전히 스펙이 중요한 사회다. 말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사회생활하다보면 학력이나 스펙이 들춰질때가 많다. 그렇다보니 똑소리나는 업무처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나만의 한방이 필요한데 이 책 속에서 그 한방을 찾아냈다. 나의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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