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게임의 법칙 - 사랑을 믿고,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기억하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이지민 지음 / 예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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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외롭고, 부대끼고, 아파도..우리는 또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습니다.....

라고 [박소현의 러브 게임]DJ 박소현은 말한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진짜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만남이 있어 설레고, 이별이 있어 아프고, 부딪힐 때는 용기 있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한 기다림에 이르기까지 수록된 77가지 사랑이야기들은 어느 페이지를 넘겨도 다 내 것 같기만 하다. 행복했던 순간 나락으로 뚝 떨어졌던 순간 다시 기다리던 순간순간을 겪어보았기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가 읽어도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남는 [러브, 게임의 법칙]은 알록달록한 예쁜 파스텔빛 그림채 안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자꾸자꾸 마주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에 대한 마음의 끌림을 다른 누군가의 충고로 혹은 이성의 끈 때문에 잘라내지 마세요~!고 현명하게 책은 충고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소문내고 싶어지고 의견을 묻고 싶어지고 고민하는 밤들이 많아진다. 그 어느때보다 내 생각 내 판단이 중요한 때이지만 이성이 마비되어 감성만으로 실수를 저지를까 전전긍긍하다 소중한 인연을 놓치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을 위해 이 책은 다시 꿈꾸게 만드는 마법의 책이 된다.

사랑을 믿고, 기억하고 기다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마법을 거는 -.

사연 속 연인들은 나이트 클럽에서, 지하철 막차 안에서, 회사 내에서, 술자리에서, 병원에서, 택시안에서...누구나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데 사실 인연은 우연한 만남 속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건 간에 언제나 사랑하는 감정이 최우선일 수 있다면 행복을 주는 사람도 행복을 주고 싶은 사람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었다. 오랜만에 빼곡히 읽을 거리가 많이 들어찬 책을 읽게 되었지만 많은 사연을 읽어냈다는 즐거움보다는 당신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내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해졌을 뿐이다.

사랑~!
자격증도 필요없고, 걱정도 눈치 볼 필요도 없다. 그저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다보면 그 끝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서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 바로 그것임을 77가지 사랑이야기를 읽고 알게 되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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