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명의 풍선아트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풍선 DIY의 모든 것
송동명 지음 / 동아일보사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EBS 풍선 선생님" 으로 알려진 저자가 소개하는 요술풍선, 헬륨풍선, 풍선공예등등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문구점 풍선들과는 모양은 같되 그 완성품은 천지차이였다. 우리는 그저 불다 터질새라 조심조심 불고 빵빵하게 터질때까지 불어대지도 못한다. 
그래서인지 풍선 아트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고 "빵"소리가 싫어서 풍선 근처에도 안가보고 산지 몇년째다. 

그런데 풍선 아트를 통해 본 풍선들은 터질 걱정보다는 그 예쁜 모습에 반해 가까이 다가서게 만든다. 파티나 결혼식에서나 잠깐씩 보이는 장식용 풍선들부터 불고 묶고 잘라 묶고 꼬아 만든 풍선들을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지가 않았다. 그저 불기만 했던 방법과는 달리 고리꼬기, 꼬집어 꼬기, 쪼개 나누기, 접어 꼬기, 잠그기, 스프링 꼬기, 밀어 돌리기 등등 방법이 너무나 다양해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또 하트 장식 마술사 모자,  미니 스포츠카, 인형, 옷에 이르기까지 풍선으로 만든 작품의 볼륨감이 실물보다 더 멋진 것들도 있었다. 

파티에서 자주 보이는 예쁜 헬륨 풍선들 중에서 특히 흰 풍선 안에 핑크 풍선이든 핑크풍선 아치 장식은 너무 예뻐서 실물을 어디가서라도 꼭 보고 싶게 만들었고 풍선안에 하트풍선도 넣고, 긴 풍선도 넣고, 꽃풍선도 넣는 신기한 더블더블 풍선들도 생전 처음 구경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풍선은 불어서 만드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불지 않은 풍선으로 만든 드레스나 작은 소품 인형들, 카네이션 꽃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이 정말 다양했다. 

풍선 전문가 라는 직함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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