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도 기자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MB 탐사기록입니다.
새삼스러운 내용은 없었습니다만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라 믿어봅니다.

그리고 모르셨을텐데 MB의 가훈은 ‘정직‘이고 아호는 맑은 시내라는 뜻인 ‘청계‘라고 합니다...

이명박은 대통령 후보에 등록할 때 가훈을 정직이라고 밝혔다. 퇴임 이후 펴낸 회고록에선 "정직은 내 삶의 큰 자산" 이라고 다시 한 번 적었다. - P7

청계는 맑은 시내란 뜻으로 이명박의 아호(雅號)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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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25년 이상 지내온 사람으로서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선배들의 행태가 안타까왔습니다. 강수돌 교수의 제안처럼 경쟁없이 서로 도우며 살 수는 없는 것인지, 결국은 용도폐기될 것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일상의 악 속에서 살아야하는 것인지, 심지어는 내가 행하는 악이 악인지 모르면서 살 수도 있는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글 이었습니다. 책표지의 꼭두각시가 위에있건 아래에있건 꼭두각시인건 마찬가지라는건 책을 다읽고 책을 덮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침묵주의보 #정진영 #문학수첩 #꼭두각시 #경쟁

하지만 이제 나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한다.‘No Pain No Gain‘ 이란 말은 이 땅에서 희망고문이자 환상이다.실패에 대한 아무런 보험도 마련하지 않은 채꿈을 미끼로 유혹하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나는 먹잇감에 불과했다.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해버리는세상의 벽 앞에서, 생존 조건을 결정하는 것은숟가락 색깔이라는 불편한 진실도고통스럽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P68

"무조건 침묵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 조직, 아니 대한민국에서 힘없는 놈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더라. 네가문제를 지적하고 쿨하게 조직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동요는 잠깐뿐이야. 곧 누군가가 네 자리를 대체하게 될 테고,조직은 다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굴러가게 될 거야.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함없어. P105

누군가에게 규칙을 강요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P224

나는 앞으로도 그저 계속치킨을 먹고 싶을 때 지갑의 두께를 고민하지 않고 시켜먹을 수 있기를 바랐다. P244

청춘들은 몸이 힘들어서 땀 흘리지 못하는게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땀 흘리지 못하는 것이다.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보험사가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듯이, 어둠 속에서 멈춘 사람들이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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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리뷰도 안쓰고 책만 덜렁...^^

이 중에 강추는 ‘후회병동‘,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녹색평론‘, ‘회사가 괞찬으면 누가 퇴사해‘, ‘심장에 수 놓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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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읽은 책들입니다.
몇 권은 곧 독후감을 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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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 -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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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언급했듯이 게으름을 핑계로 1월에는 읽은 책을 한꺼번에 사진으로 옮겼고, 2월은 그나마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친구의 호출로 이제 다시 짧은 독후감을 써보려 합니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 길지 않는 글로 박서련은 길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고무공장 여공의 신분으로 남자도 자기주장을 펴기 어렵던 시절 사회주의가 뭔지 모르면서 사회주의 공부를 하고, 노동조합이 뭔지 모르면서 노동조합을 앞장서서 이끌었고, 고공농성의 의미를 모르면서 을밀대 지붕에서 최초의 고공농성자가 된 '강주룡' 결국 젊은 나이에 목숨까지 잃게 되지만 그녀가 했던 모든 행동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본이되는 행동이었다 생각합니다. 무려 백년 가까이된 이야기지만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은 불이익을 감수하며 일하고 있고,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고 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단식,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임계점에 이르면 폭발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임계점이 멀지않은 시기에 올 것이라 믿으며, 정쟁에 온 힘을 다하고, 지금 세상에서도 독실한 친일파로 살아가는 그들앞에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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