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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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정말 마지막 문장에서 심장이 쿵!

쉬이 진정되지 않았다.

1997년판 서문의 마지막 세 문장으로
이 책을 기억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를 슬픔과 공포 속으로 던져 넣고
마지막 행에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품을 이유를 되살려 준다.

영국에서 살았던 유대계 독일인 화가가 쓴
몇 페이지의 글이 단테, 셰익스피어,
밀턴 또는 파스칼의 위대한 구성들과
공통적으로 지닌 특성은 이것이다.

최악의 것에 언제나 의지할 수는 없고,
저주받은 것들 가운데는 항상 정의가 있으며
그 정의는 마지막 순간에 하느님이
어둠 속에서 끌어 올린다는 것.

1997년 장 도르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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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3-07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에서 심장이 쿵! 쉬이 진정되지 않았다‘ 부터 마지막 글귀까지 참 멋진 표현이예요~~ 왠지 소설을 읽을적에 달팽이 개미님 표현처럼 처음에는 공포를 그리고 마지막엔 희망을 이란 글에 큰 공감을 하게 됩니다^~^ 또 표지도 눈여겨보게 되는데요 열린책들의 책이라면야 그 단단한 구성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달팽이개미 2017-03-07 14:52   좋아요 0 | URL
왠지 모르게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표지였어요 ㅎㅎ 단단한 구성! 공감해요^ ^ 가독성이 뛰어나 단숨에 읽었지만 잔향이 오래 남아요.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