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책속에 꼭꼭 다져 넣은 알토란 같은 조언!책과 책을 읽는 사람들, 사람들이 속한 세계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그 조언과 충고가 달게 느껴졌다.ㅎ-ㅎ˝본인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허영의 독서를 하지 않은 건 잘하셨어요. 하지만 독서라는 게 개인적인 일만은 아녜요. 쓴 사람과 읽은 사람이 함께 새로운 파장을 만들어 내는 일이기도 해요. 그러기에 책을 읽고 살아갈 내 삶의 소중함 그리고 내가 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갈 세상을 생각하면 정성껏 정밀히 읽는 게 당연해요. 더 나아가 힘든 독서, 불편한 독서, 어려운 독서도 필요한거구요. 스스로 던진 질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독서에요. 때론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처음 본 낯선 사람이 때려 주고 싶게 미운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천천히 마음을 기울여 문학 책을 펼쳐보세요. 먼지 같은 나나 별 같은 당신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가장 숭고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될거에요. 힘을 내세요! ˝라고 내게 얘기해주는 것만 같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