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할까요? 1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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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그대로 읽는 내내 향긋했다!
사람사는 이야기에 커피 향이 더해지니 더욱 따뜻했고.

각각의 이야기가 마중물이 되어 잊어버리고 있던
추억들이 떠올랐고 그 시간들을 야금야금 곱씹는
맛도 일품이었다. ㅎ-ㅎ

신혼여행중에 마셨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기도 했고,
연애시절 늘 가던 커피숍 사장님 내외가 생각나기도 했다.
결혼식에 초대하자~했는데 그만 연애를 10년을 넘게
해버렸고, 그 가게는 문을 닫았다;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다. 늘 그렇듯 엄마와의 추억은
애틋하고 아리고 그래서 살포시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긴장했던 탓에 자판기 커피에서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종이컵을 빼내었던 일이 떠올라 피식 웃기도 하고..ㅋ

사람사는 이야기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가보다..
위로 한 모금을 마신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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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19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으며 진한 커피향과 사람냄새를 맡은 기억이 납니다. 저녁식사 맛있게하세요^~^

달팽이개미 2015-10-19 19:07   좋아요 0 | URL
망설이다 해피북님 리뷰 읽고 구입하게 된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기분 좋았답니다. 오늘도 아메리카노 드셨나요~?ㅎㅎ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은 아니었지만 도리어 현실감 있게 읽혔던 것 같아요~해피북님도 맛있는 식사.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해피북 2015-10-19 21:20   좋아요 1 | URL
네ㅎㅎ 댓글로 망설이셨던 기억이 나는데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글을보고 망설이셔서 조마조마했었거든요 ㅋ 혹시 마음에 안드시면 우짜나 싶은 ㅎㅎ 저는오늘도 아메리카노 마셨어요 ㅎ 역시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게되는것 같아요 ㅎ 달팽이개미님 푹쉬시구 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