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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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과의 깊고 그윽한 우정, 스승의 사랑과 큰 가르침,
내가 속한 세상과 세계에 대한 고민..이제는 내게 조금
낯설어진 주제가 되어버린걸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됐다.
초보엄마의 정신없는 하루 끝에 언제나 생각나는건 오로지
달콤한 잠과 휴식뿐...ㅎㅎ

그래도 이 책 덕분에 휘영청 밝은 달 아래에 서로 이끌리듯
모여 가야금을 타고 시를 읊조리는 벗들의 낭만에 잠시나마
함께 취해보는 호사를 누렸다.

물론 따뜻한 우정보다는 끝없는 경쟁속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빛을 보기 위해 홀로 아둥바둥해야
하는 우리네 청춘과 비교되어 마음 한켠이 아려오기도 한다.

마치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한 조각을 베어 문 것처럼..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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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0-14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 이 책 무지무지 좋아해요ㅎㅎ 4번정도 읽은거 같은데 첫 시작하는 글들이 마음을 따뜻하게해줘서 자주 손이 가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이덕무 팬이 되었어요 ㅎㅎ

달팽이개미 2015-10-14 10:31   좋아요 0 | URL
맞아요~~머리말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햇빛따라 책상을 옮겨가며 책을 읽는 이야기 읽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의 매력속으로 풍~덩~~ㅎㅎ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