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다는 거짓말 - 내 마음을 위한 응급처치
가이 윈치 지음, 임지원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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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이별의 아픔에 눈물짓는 감성 에세이 정도로 보이지만 내용은 꽤 깊이가 있고 원제도 다르다.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상처를 치료하는 처방전 뭐 그런 컨셉이었던 것 같다. 결론이 자기자신의 감정에 더 솔직해지자고 하는 어떻게 보면 빤하고 어찌보면 하나마나한 소리-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점에서- 인데 표지빨과 디자인빨 등으로 한동안 들고 다녔다.

이런 종류의 책을 한 번도 혹은 한 두 번정도 접한 독자에게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중독자들에게는 좀 독성이 약한 치료제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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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크랩 - 1980년대를 추억하며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5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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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는 제발 책에다 디자인이랍시고 이상한 짓을 저지르는 짓을 멈춰다오 라는 목간판이라도 걸고 출판사 앞에 서 있고 싶은 심정이다. 책등 한귀퉁이를 과감하게 잘라내는 아이디어가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관심없지만 그런 아이디어에 오케이 사인을 내준 출판사의 과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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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하우스 - 묘하고 유쾌한 생각의 집, 개정판
김영하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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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싶다는 저자의 욕망이 꽤 잘 보이는 책인데 문제는 그렇게 웃기지는 않다는 거고 다른 하나 문제는 그나마 이정도면 한국에세이 중엔 꽤 웃기는 편이란 거. 하긴 애초에 독자를 웃겨보겠다, 는 마음을 먹는 작가 자체가 드문 현실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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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 / 한길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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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말다. 아무래도 시오노 씨의 문체는 취향을 좀 타는 듯 한데 나랑은 안맞는 듯 하다. 내용에는 공감하는 부분이 종종 눈에 띄었음에도 그렇다.

덧붙여 그 시대 사람이 가진 편견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탓에 깜짝 놀랄만큼 진부한 사고방식에 근거한 취향을 고백하기도 하시는데 당혹스럽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은 하지만 그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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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박종인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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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기술이고 그 기술을 어떻게 정교하게 만드느냐에 집중한 책. 제목 그대로 기자라는 특정한 직업군에 통용되는 글쓰기 기술이므로 모든 분야에 일괄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름 유익하다. 아니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굳이 책을 읽어야 안단 말이냐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고 간결하고 목적의식이 있는 글을 쓰고 싶은 분들에게는 유용한 실용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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