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북스 미리보기를 보니 굳이 사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다만, 수맹이라는 개념을 얻은 건 괜찮은 소득이었다. 입가에 맴돌던 노래 제목이 떠오르듯 머리가 맑아졌다. 수맹은 수치화된 자료나 통계의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문자의 구성원리를 꿰뚫어야만 글을 이해하는 게 아니듯, 통계 해석도 의외로 간단하다. 다만, 별로 관심을 안 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