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1 한길그레이트북스 79
순자 지음, 이운구 옮김 / 한길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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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말하기의 어려움

모든 변설의 어려움은 최고의 이상을 가지고 가장 낮은 이에게 맞추려 하고 최상의 정치 도의를 가지고 가장 어지러운 단계에 적용하려는데 있으므로 직접 말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멀리 예를 든다면 잘못될까 걱정되고 가깝게 끌어댄다면 평범할까 걱정된다. 변설에 뛰어난 사람은 이런 경우 반드시 멀리 예를 들더라도 잘못됨이 없고 가깝게 끌어대더라도 평범하지 않으며 시대와 함께 바꾸고 세태에 따라 조정하며 완급 굴신이 틀림없게 하여 마치 양언· 은괄이 자신에게 적절히 맞추듯 한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틀림없이 하면서 자기 몸에 손상이 없이 한다는 것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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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자석의 두 극이 빚어내는 무늬들처럼

나는 오늘의 네 꿈을 엿보았으면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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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시간이 2월 말에 멈춰 있다.


지금쯤이면 개학을 하고 내신 준비로 바빠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끼고 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난.처.한 미술이야기5>를 꺼내서 읽게 된 것은 어디 가기도 힘든 상황인데 책이나 한 번 읽어보자, 마침 6권도 나왔다는데 그 전에 못 읽은 5권을 끝내기 위해서였다.


5권의 무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1347년 유럽을 덮친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종교에 대한 믿음, 예술까지도.


오르산미켈레의 성모자상이 병을 치유하는 기적을 발휘한다는 소문이 돌자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이로 인해 곡식 창고였다가 길드 회의실로 사용되던 오르산미켈레는 성당으로 변했다.



흑사병의 시기를 겪고 르네상스가 찾아 왔다.



죽음을 겪고 살아남은 이들에게 주어진 삶은 재생이자 부활, 르네상스 그 자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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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주

동백꽃 유채꽃
광치기 우도 하고수동 협재

바람은 많이 부는데
바닷물은 맑고
꽃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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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12-2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예쁘네여~~

방랑 2019-12-21 11:13   좋아요 1 | URL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좋았어요~
 

가을 단풍


이렇게 예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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