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의사당 정문 앞에서 성인 남녀와 어린이들을 가축처럼 사고파는 주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숲으로 간 이유는 달리 목적이 있어서였다. 내가 어딜 가도 사람들은 내 뒤를 쫓아와서 그들이 만든 더러운 제도로할퀴려 든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나를 그들이 속한 구제 불능의 단체에 묶어 두려고 안달이다. 효과가 있든 없든 나는 강력히저항할 수도 있었고 사회에 대항해 온갖 소란을 피울 수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절박한 쪽은 사회이므로 사회가 나에게 대항해 소란을 피워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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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내가 낚시를 하는 시냇물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필요 이상으로 육체노동을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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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9-12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랑님~~~~~~
언제나 보면 반가운 방랑님~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

방랑 2019-09-12 13:33   좋아요 1 | URL
초딩님~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우리는 왜 그렇게 서둘러 인생을 낭비하며 사는가?

신이 최고의 정점에 달하는때도지금 이 순간이고, 시간이 흐른다해도지금이순간보다 더 성스러워지지 않는다. 무엇이숭고하고 고귀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을 끊임없이 일깨우고 그 현실에 흠뻑 젖어드는 방법밖에 없다.
우주는 끊임없이 그리고 성실하게 우리의 생각에 대한 해답을 제하다.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길은 이미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생각하는 데 소비하자. 

자연을 좇아 하루하루 깨어 있는 신중한 삶을 살자. 그리고 인생의 철로 위로 떨어지는 호두 껍데기나 모기 날개 같은 사소한 일들 때문에 철로를 이탈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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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전집 1 - 소크라테스의 변론 / 크리톤 / 파이돈 / 향연, 2017년 개정판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라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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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여러분, 죽음을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비열함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죽음보다 비열함이 더 발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대가 지금 이승을 떠난다면 그대는우리들 국법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해를 입고 떠나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대가 불의를 불의로, 악행을 악행으로 앙갚음한 뒤 우리와의 합의사항과 계약조건들을 어기고 그대가 가장 해쳐서는안 될 그대 자신과 그대의 친구들과 조국과 우리들 국법을 해치고나서 그렇게 수치스럽게 떠난다면, 그대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우리가 그대에게 분개할 것이고, 저승에서는 우리 형제들인 저승의 국법이 그대가 있는 힘을 다해 우리를 유린하려 했다는 것을알기에 그대를 반갑게 맞지 않을 것이네. 그러니 그대는 크리톤 선이 권하는 대로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권하는 대로 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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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8-3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모든 것은 반대 되는 것이 존재한다는 논지로 영혼의 영원함을 이야기한 것이 생각나네요 :-)
 

독서통장이라니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만들어준다면 매일 다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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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8-1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거 좋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