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슬픔 아시아 문학선 1
바오 닌 지음, 하재홍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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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소설이다. 오랜만에 문학의 힘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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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지기 2015-01-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 소설 말고 반레의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쟁의 슬픔에 더 애착이 갑니다. 베트남 문학 또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수다맨 2015-01-19 15:55   좋아요 0 | URL
반레는 예전에 방현석의 어느 소설ㅡ존재의 형식인지 랍스터를 먹는 시간인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ㅡ의 모델로 나왔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 역시 이 소설을 누군가에게 선물로 몇 번 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감동과 흡인력이 대단했어요. 다만, 반레나 바오닌의 아랫세대들의 베트남 문학도 우리에게 많이 소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의 베트남, 그러니까 정치체제로는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으나 시장 개방을 받아들여 자본주의 경제화를 일정 정도 거친 자국의 모습을 바오닌과 반레의 아랫세대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창고지기 2015-01-19 17:06   좋아요 0 | URL
국내에 번역된 것 중에는 바오닌과 반레의 아랫세대 작가의 소설로는 응웬옥뜨의 <끝없는 벌판>이 좋습니다.

수다맨 2015-01-20 11:14   좋아요 0 | URL
번역된 책이 있었군요!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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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으로 쓰기에는 시간대가 너무도 좁아보인다. 동어반복과 부연설명을 줄이고 서사의 진행에 더 힘을 쏟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주제의식만 오롯이 살려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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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섬의 가능성
미셸 우엘벡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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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이 소설은 ˝소립자˝에서 견지했던 방향성을 아주 끝까지, 잔인하고도 극렬하게 밀고 간 작품이다. 우엘벡은 오늘날 소설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의 목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작가가 한국에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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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만곡을 걸어간 사내의 이야기
민경현 지음 / 실천문학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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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내 과문한 독서 경험으로는, 그는 구도의 자세로 소설을 쓰는 장인적인 작가였다. 민경현이 다시 새로운 소설을 들고 오기를 적이 기대한다. 가벼운 이야기, 부박한 속도전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의 깊디깊었던 문장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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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의 살림집 -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
노익상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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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에서 선정한 한국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책! 언뜻 건조하고 덤덤해 보이는 문장에는 빈자와 누옥에 대한 안쓰러움과 애잔함이 배어 있다. 이런 사람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은 영광이자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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