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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간 과학 - 우주 생명 정신을 주제로 한 석학들의 대화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6
한스 페터 뒤르 외 지음, 여상훈 옮김 / 씽크스마트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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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의 묵직함과 다르게 소프트한 서술이 인상적이다. 다만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묵직한 탓에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물론 이건 읽는 내가 과알못인 이유에서 기인할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인간의 역사처럼 오래된, 하지만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없는 소재들을 한 권에 모아놓은다음, 각 분야의 석학들로 하여금 짧게(이것이 중요하다!) 말하게끔 한 데 있다. 이 책이 처음부터 결론을 기대하지 않은 방송용 토론의 출판물이라는 점은 쉬운 서술을 담보하고 있다.

40년동안 자연과학에 대해 모르쇠로 살다, 조금의 관심이 싹트려고 하는 시기에 만난 이 책은 참 반가웠다.이야기를 읽으며 수시로 발언자의 약력을 확인하는 것도 번거롭기는 하지만 쏠쏠한 재미다. 그리고 누군가가 고등학생 자녀에게 논술이나 국어영역을 대비하여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 역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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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IVP 모던 클래식스 3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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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인간의 의(義), 그 분꼐 순종하여 이루어야 할 인간의 의-아모스 5:24에 따르면 강물처럼 흘러넘쳐야 할 공의-는 위협당하는 무죄한 자, 억압당하는 가난한 자, 과부, 고아, 나그네의 편에 서서 반드시 공의를 도모할 책임이 있다. 이 때문에 자기 백성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관련하여 하나님은 언제나, 무조건적으로, 또 열정적으로 그들의 편을, 아니, 그들의 편만을 옹호하시는 입장을 취하신다. 그리고 교만한 자를 반대하며 낮은 자의 편에 서시고, 이미 권리와 특권을 향유하는 자를 반대하시며 그것을 빼앗긴 자를 선호하신다. (칼바르트, 교회 교의학)

O 분명 하나님은 남을 짓밟는 죄와 탐욕의 죄에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다. 하지만 이는 그분이 부자에 반대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압제하는 자에 반대하여 압제당하는 자의 편에 서신다는 말과는 다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는 모두가 가난한 자요 모두가 억압당하는 자가 아닐까?

- 이 말만 보면 저자는 약간은 모호한 입장을 취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가난한 자요, 모두가 억압당하는 자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로 빠져버린다.-153-154쪽

O 한 사회에 가난한 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그분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그분의 나라가 완성되면 가난한 자가 전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 사회에 가난한 자들이 있을뿐만 아니라 부자들도 있다는 사실은 더더욱 그분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그런 현실에서, 그분은 당연히 가난한 자들의 편이다. 그들이야말로 피해자라고 그분이 직접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계급적이며 대립적인 사고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빈부의 문제를 넘겨버리지도 않는다. 계급적인 관점에서 빈부의 문제가 잘못되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선호한다, 이것이 아니라, 빈부의 문제는 하나님의 정의와 배치되기 때문에 그분은 가난한 자의 편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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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가난 - 살림의 그물 11
E.F. 슈마허 지음, 골디언 밴던브뤼크 엮음, 이덕임 옮김 / 그물코 / 2010년 3월
절판


O 그렇지만 그는 사회 일부분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 가난을 유명해질 때까지 창조적 영감을 공급받는 시간을 갖기 위한 일시적 발판으로 택하거나 단순히 그들의 부모들이 속한 사회로 돌아가기 전에 휴가를 갖는 정도로 생각하는 일이 많다고 지적한다.

O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히 소유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재산이 뜻하는 바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 부란 물질과 재산, 그리고 돈의 소유를 말하지만 행복이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불확실한 삶의 선물이기 때문이다.-16-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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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인터뷰 특강 시리즈 4
진중권.정재승.정태인.하종강.아노아르 후세인.정희진.박노자.고미숙.서해성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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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헌데 일상은, 누구나 동의하듯 자존심과 치르는 한 판 승부의 연속입니다.

- 나는 동의하지 않는데? ㅎㅎ '누구나 동의'한다는 말.. 참...-6쪽

O '나'에 대한 나 자신의 태도는, 결국 '남'에 대한 태도로 연장된다. 자신에 대한 존경, 즉 '자존'의 결여는 '남'에 대한 존경에 대한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존은 기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건전한 태도'라고 풀어도 좋을 듯 하다.-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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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시절 - 개정판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05년 8월
구판절판


O 완벽주의자에게 불가능한 것이 있다면 바로 휴식이다... 그래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 이상으로 또는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조건 이상으로 자신을 몰아붙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그들은 그러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변명한다.

- 나 역시 민망하게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모른다. 내게 휴식이란 심적 휴식을 의미하지, 육적 휴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방에 누워 TV를 시청하는 것은 휴식이 아닌 게으름으로 인식된다. 다른 이는 허용할지 몰라도, 내 자신에게는 한심함으로 다가온다.
위 문장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다른 이에게는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게 많은 반면, 내게는 해야할 것들만 남아있다.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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