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벤트리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미래사 시리즈 2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배지훈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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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F 빅 쓰리라고 불리는 세 분, 클라크, 아시모프, 하인라인을 좋아해서 번역이 되면 챙겨서 읽는 편입니다.

코벤트리가 번역됐을 때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안 좋은 서평을 읽고 흥미가 떨어져서 뒤로 밀어두었다가 뒤늦게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에 번역된 하인라인의 소설 중에서는 처지는 편입니다만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하인라인은 다른 두 분과 달리 정치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코벤트리는 혁명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정치색이 더 짙습니다. 정치적인 연설 부분은 좀 지루했습니다.

손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표지로 쓴 종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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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 왜 우리는 호러 문화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스티븐 킹의 글을 좋아합니다.

취향이 아니다 싶은 작품도 끝까지 읽게 되는데 죽음의 무도는 지루하네요.

킹의 책 중에서 최초로 끝까지 읽지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했습니다.

책 속에서 언급되는 영화와 소설,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 등이 대부분 생소해서 흥미가 크게 떨어졌고, 내가 읽거나 본 영화에 대한 킹의 평가도 나와 달라서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대목과 챕터는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700쪽에 가까운 긴 글에서 그런 부분은 일부였고 대개는 지루했습니다.

킹의 책을 비추하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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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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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네요.

이런 식의 이야기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데다 순문학 냄새가 나서 읽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문학을 싫어합니다.^^

킵은 장르 냄새 조금 나는 순문학 같습니다.


크게 보면 이야기가 두 갠데 두 쪽 다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 쪽은 고딕 풍인데 고딕도 좋아하지 않는 터라,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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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아카데미 해를 담은 책그릇 1
섀넌 헤일 지음, 공경희 옮김, 이혜진 삽화 / 책그릇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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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 미리가 사는 마을은 높디높은 에스켈 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채석장에서 대리석을 캐서 생계를 이어 갑니다. 때문에 채석장은 마을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아이들은 성장하면 대부분 채석장에서 일을 합니다. 미리도 당연히 채석장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또래에 비해서 체구가 작은 미리는 아버지의 반대로 채석장에 나가지 못하고 거기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궁에서 사절이 나와서 에스켈 마을에서 왕자비를 뽑는다는 발표를 하게 되고 마을의 소녀 20명은 그 후보가 되어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됩니다.

미리는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마을 이외에 세상을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중심 소재는 누가 왕자비가 되는가 하는 것인데 읽다보면 그건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녀들이 부대끼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겁습니다.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으로 초등학생,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동화를 좋아하시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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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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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존 하트는 다운 리버와 라스트 차일드로 에드거 상을 연속으로 수상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두고 번역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책이 나왔을 때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감기에 걸려서 골골거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재밌네요.

취향을 벗어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니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쌍둥이 여동생이 유괴되기 전까지는.

그날 이후 아이의 삶은 고통스럽게 변합니다.

딸의 실종을 이기지 못한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엄마는 약물에 절어 지냅니다.

동생을 찾기만 하면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빠가 귀가하고 엄마도 정신을 차릴 겁니다. 그래서 조니는 동생을 찾아다닙니다. 사건 담당 형사 헌터는 그런 조니를 걱정스런 시선으로 지켜봅니다. 위험하다고 제지하지만 아이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어느 날 조니는 학교를 빠지고 돌아다니다가 죽어가는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그때부터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고 결말까지 숨돌릴 틈없이 달려갑니다.


조니의 동생이 살아있을까? 만약 살아있다면 조니가 구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책장이 자꾸 넘어갑니다.


뒷표지에 적힌 절망의 드라마라는 문구를 보고 굉장히 암울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결말이 희망적이네요. 

조니는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한 아이죠. 암울한 시작과 비교하면 만족스런 결말입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기독교 색채가 조금씩 나타나는데,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미스터리 장르와는 맞지 않아요.(딕슨 카 식의 오컬트는 어울려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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