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시선 1 모중석 스릴러 클럽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시리즈 1작 탈선도 그렇더니 이 작품도 교도소에서 시작한다.

수감된 킬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연방검사 스콧 덩컨의 삶을 흔들어버린다. 그리고 삼개월 후, 이야기는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그레이스 로슨은 심심하지만 평온하고 안정된 교외의 삶을 살고 있다.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 물처럼 흘러갈 것 같던 그녀의 행복한 삶은 사진 현상소에서 가져온 한 장의 사진으로 뿌리채 흔들린다. 잘못 섞여 들어온 것 같은 오래된 사진. 놀랍게도 그 사진 속에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 퇴근한 남편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남편은 놀라는 기색이다. 하지만 자신은 아니라며 부인하다가 잠시 후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그리고 연락이 없다.

남편의 실종. 그리고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폭력과 실종. 이런 사건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가는 솜씨가 매끄럽다.

중요한 캐릭터로 북한 출신의 에릭 우가 등장하는데 007어나더데이에서 나왔던 살인기계와 캐릭터가 아주 흡사하다. 북한 사람들은 미국인들에게 그런 쪽의 악당으로 이미지가 굳어진 듯. 어쨌든 좀 전형적인 캐릭터 같아서 아쉬웠다. 핵개발하고 미사일 쏴대서 요즘 안 좋은 쪽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미국 작품에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 무시당하는 것 보다는 왜곡적이더라도 관심을 받는게 나을 수도.

할렌 코벤의 다른 작품에서도 그렇듯 이 작품도 반전이 훌륭하다. 반전이 몇 번 나오는데 마지막의 반전은 알아 맞혔는데 중간의 반전은 대부분 알아채지 못했다.

재밌는 소설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