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판한다 - 마이크 해머 시리즈 1 밀리언셀러 클럽 30
미키 스필레인 지음, 박선주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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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그 당시 비평가들이 왜 그렇게 혹평을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마이크 해머에게는 필립 말로의 품위가 없어요. 하지만 전 자극적이어서 이 쪽이 더 취향에 맞네요. 막 나가는 분위기 아주 좋아요. 이게 하드보일드구나 싶습니다.

사립탐정 마이크 해머는 자신을 구해준 적이 있는 절친한 친구 잭이 처참하게 살해당하자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나섭니다. 수사 과정에서 폭력과 협박도 마다하지 않구요. 폭력과 피가 난무하고 사람들이 막 죽어나갑니다.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뭐한(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범인이 대충 짐작이 됩니다.)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새 나오는 작품들은 반전에 너무 집착해서 어거지스런 작품도 많고 반전을 너무 남발해서 질리게 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의 반전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섹스신이 노골적으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키스나 애무 정도에서 멈추네요. 아쉽습니다. 책이 처음 나올 당시에는 과도한 폭력과 섹스로 비판을 받았다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밍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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