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문 1 - 애장판
황미나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전 순정만화를 싫어합니다. 뭐 닭살스럽다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비슷하게 생겨서 도대체 누가 누군지 분간을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여자와 여자, 남자와 남자가 비슷한 것은 그래도 이해가 갑니다.(굉장히 불편하긴 하지만.) 그러나 여자와 남자도 비슷해서 도무지 분간을 못하겠다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도무지 읽어낼 재간이 없습니다. 단추 위치라던가 머리 모양(가르마, 파마형태, 곱슬거리는 정도 등등), 옷스타일, 다리 길이, 대사 형태 등등으로 충분히 식별가능하다는 주장을 접하게 되면 내가 너무 둔해서 못 알아보는 가 싶기도 하지만 그걸 일일이 신경쓰면서 본대서야 만화보는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전 순정만화는 안 봅니다. 그래도 읽는 유일한 만화가 있다면 황미나가 그리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가는 사실 순정 쟝르 뿐 아니라 다양한 쟝르를(무협등등.)그리는 데 인물의 식별도 쉽고(간혹 헷갈릴 때도 있지만.) 전개도 재밌어서 즐겨 읽습니다. 황미나의 만화 중 가장 재밌었던 것이 이 <레드문>이라는 만화입니다. 쟝르는 sf인데 순정을 싫어하시는 분도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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