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살인 1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발란드시리즈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발란드경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저 너머에 있는 인물이 아니며, 현실적인 삶에서 여러가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한 아내의 재혼소식, 당뇨병의 발등 등으로 괴로움을 겪습니다. 그건 동료 경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밀스런 사생활이 있는 경관도 있고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한 경관도 있습니다. 모두들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이 작품 곳곳에서 나와서 사실감을 높입니다.

한여름의 축제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실종됩니다. 단순히 여행을 간 것이라고 판단한 경관에 비해 한 아이의 어머니는 끊임없이 일이 생겼다며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발란드는 그녀의 주장이 일리 있다고 생각해서 다음날 정식으로 안건에 올려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동료경관이 살해당한 채 집에서 발견됩니다. 발란드는 아이들의 실종과 동료의 죽음이 밀접하게 연관된 것을 알고 수사에 나섭니다.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접점이 있을까요? 한 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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