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지은 남자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주로 영미계통의 추리소설만 읽다가 처음으로 북구작가의 추리물을 읽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스웨덴의 발란드경관은 정당방위였기는 하나 사람을 죽이고 괴로움에 빠집니다. 병가를 낸 그는 우울증 약을 먹고 술에 절어 삽니다. 더 이상 경찰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결심한 그는 은퇴를 결심하고 경찰서장에게도 그만 두겠다고 알립니다.

퇴직당일, 경찰서에 가서 서명만 하면 25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되는데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은퇴를 포기한 그는 바로 경찰에 복귀하고 친구의 죽음은 물론 사고사로 알려진 친구부친의 죽음도 사실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는 의심을 품게됩니다.

발란드는 추리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탐정이나 경찰과는 달리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고 동료, 후배경찰들과 협력하며 일을 처리합니다. 실수도 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는 그가 천재적인 탐정들보다는 훨씬 매력적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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