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언니 곁에서 무료함을 느끼던 앨리스는 늦겠다고 걱정하는, 조끼를 입고 회중시계를 꺼내보는 괴상한 토끼를 쫓아서 그를 따라 토끼굴에 들어갔다 이상한 세상으로 떨어집니다.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키가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이상한 세상은 거기에 사는 동물들까지도 이상합니다. 투명해져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체셔고양이, 물담배를 피우는 송충이, 돼지를 자식이라며 키우는 공작부인,시간이 가지 않는다며 계속 티타임만 가지는 모자장이 해터. 등등. 모두 괴상쩍은 존재들과 연속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는 걸핏하면 목을 자르라는 여왕도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하는 앨리스가 천진난만하게 느껴집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