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31
이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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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누구나 한 번은 읽어 봤을,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에서 혹은 누군가의 재담에서 들어봤을 이솝우화를 근 18년 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저 웃기는 이야기 정도의 감상 뿐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촌철살인의 기지와 인생의 교훈이 느껴집니다. 반 정도는 익히 아는 이야기고 반 정도는 새로 본 글들인데 아는 이야기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시원스런 편집과 간간이 들어간 간략한 삽화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다만 출판사가 달아놓은 각 이야기의 교훈은 아무래도 사족같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고 왠지 가르치려는 것 같아 혼쾌하게 다가오지만은 않습니다.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위해서 이솝우화를 사려할 때에는 주석처럼 달아놓은 교훈이 적절하게 쓰일 수도 있겠다 십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소담출판사의 이솝우화가 적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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