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운연의 1 - 풍운이 일다
금강 지음 / 청어람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풍운연의는 무협대가 금강의 20주년 기념작입니다. 그의 선배나 그와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던 무협작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존경받으며 현역으로 작가생활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금강의 가치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만큼 대풍운연의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세계가 이 한편에 오롯히 담겨 있습니다. 강호를 지배하려는 암중의 세력과 그에 대항하는 젊은 영웅. 숨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추리. 그리고 반전들. 금강의 모든 것이 이 한 작품에 담겨 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무림맹주 독고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괴세력들이 강호에 횡행하자 감천형은 사숙을 찾아 나섭니다. 천재적인 두뇌와 무공을 가졌으나 천형으로 수명이 얼마남지 않은 한효월은 사형의 유언과 사질의 청에 의해 강호로 나서게 됩니다. 천하십왕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비약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