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 10대를 위한 SF 걸작선 창비청소년문학 24
필립 K. 딕 외 지음, 패트릭 닐슨 헤이든 엮음, 정소연 옮김 / 창비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혹평까지는 아니지만 안 좋은 평을 접한 적이 있어서 기대치를 낮추고 읽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는 괜찮게 읽었습니다. 크게 재밌진 않았습니다만 SF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SF 팬이 아니라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몇 편은 기발했고, 몇 편은 흥미로웠으며, 몇 편은 지루했습니다.

걔들 몸은 고깃덩어리래-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SF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대화체 글인데 재밌네요.

태양 아래 걷다-휴고 상 수상작입니다.(단편 부분이겠죠.). 이 단편을 읽으면서 새삼 느꼈는데 하드 SF는 역시 취향이 아닙니다. 지루했습니다.

미친 몰리에게 복숭아를-점퍼를 쓴 작가가 쓴 작품입니다. 스릘 넘치는 액션이 인상적이긴한데 재미는 보통이었습니다.

뱀의 이빨-그럭저럭, 조슈아 삼촌과 그루글 맨-조금 지루, 클릴어리 가에서 온 편지-보통, 브라이언과 외계인-약간 코믹.

다른 종류의 어둠-행복한 책읽기에서 나온 하드 SF 르네상스에도 수록된 작품입니다. 행책을 읽었을 때는 약간 인상적이다 정도였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좋군요.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 몰래 비밀 모임을 만들어서 놀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1년 휴고상 수상작.

우주 비행사가 될래-결말이 인상적이군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슬픔의 카드-지루 했습니다.

탄젠트-한국인 소년이 등장합니다.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1987년 휴고상 수상작.

외계인의 생각-몇 페이지 안 되는 짧은 글인데 만족도는 다른 단편보다 나았습니다.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표제작입니다. 잘 쓴 글인 것 같은데 재미는 그다지 없네요. 낸스 크레스는 제 취향에서 아니라는 점을 새삼 느꼈습니다.(그래도 스페인의 거지는 보고 싶은데 언제 나오려는지.). 1985년 네뷸레 상 수상작.

링컨 기차- 그럭저럭, 1996 휴고상 수상작. 아서 스턴벡이 화성에 변화구를 소개한 이야기-보통. 폐품 수집-지루했음.
위대한 이별-보통.

생각보다 수록 작품이 많고 빽빽한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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