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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살인사건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158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김남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5년 3월
평점 :
참혹한 사건이 생기고야 말았다(정확히 이런 표현은 아닙니다.).
뭐, 이런 식으로 사건을 예고하는 문구가 종종 나오는데 그 시대 추리소설의 사조가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요.
요코미조 세이시 작품에도 종종 나오는데 말이죠.
첫 부분이 좀 장황하게 느껴지고, 고전 추리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이 간혹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밀실이 등장하고, 중간에 엘러리 퀸처럼 독자에게 도전하는 단락도 나오는 게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작가가 단서를 충분히 제공하기 때문에 범인이나 트릭을 맞추는 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괜찮은 작품입니다.(표지는 좀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