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스 레인코트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전행선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유머가 좋다고 평을 읽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한 번도 웃지 않았다.
흔히 유머는 만국공통이라고 말하는데 내가 보기엔 아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제외하면 문화에 기반한 유머는 다른 문화권에 먹히지 않는다.
뭘 알아야 웃지.^^
게다가 유머는 시대를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80년대에(정확한 연대는 모르겠다. 주인공이 월남전에 참전한 35살로 나오는데 어린 나이에 군대에 갔다는 걸 감안해도 90년대는 아닌 듯하다) 나온 미국 소설을 가지고 웃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특히 말장난은 더 그렇지.

실망스런 유머와 별개로 이야기는 재밌다. 유머를 버리더라도 즐겁게 읽을 만한 탐정 소설이다.
후속권이 나오길 바라고, 나오면 구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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