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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남자 ㅣ Medusa Collection 2
로랑 테리 지음, 한정석 옮김 / 시작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장르 브랜드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게 시작입니다. 시작 밑으로 서구의 장르 소설을 주로 내는 메두사 컬렉션, 일본의 장르물을 내는 미도리의 책장, 그리고 한국의 장르 소설을 내는 미러클이 있습니다. 장르 소설 팬으로서 무척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두사 컬렉션의 첫 타자는 토머스 H. 쿡의 심문이었습니다. 심문을 재밌게 읽어서 2번 타자인 만들어진 남자에게 거는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건은 계속 벌어지는데, 스릴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존 헬링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중역입니다. 아름다운 아내와의 사이도 좋아서 겉으로 보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존 헬링 자신도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극심한 두통만 뺀다면 말이죠.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그는 우연히 아이큐 검사 프로그램을 보고 진행자가 시키는 데로 검사를 해봅니다. 결과는 놀라워서 150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평소에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던 그는 정밀한 검사를 해보기 위해서 전문의를 찾아가고 163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주변 사람이 죽어나가고 CIA가 그를 위협합니다.
만들어진 남자는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배경으로 쓴 스릴러 소설로, 프랑스 제1회 블로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무난하게 읽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