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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텔미~ 영어 독해 - 쉬운 독해, 30일 코스
진형진 지음 / 북카라반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서평단 도서입니다.
영어 광풍의 시대입니다. 원래 바람이 거세긴 했지만 정권이 바뀌고 나서 더 거세진 것 같습니다. 거의 병적으로 느껴질 지경입니다. 저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데 목을 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국민이 영어를 공부하기보다는 어학에 특별한 재질이 있는 사람이 공부해서 번역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번역물을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영어가 능력에 대한 기준, 실력 검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한 세상에 맞춰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 학습 서적의 수와 종은 정말 엄청나군요. 너무 많이 나와서 적당한 책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럼 이 책, 하루 30분 텔미 영어독해는 어떤가요, 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여러 책을 비교해서 어떤 책이 낫다고 내세울 정도로 영어 공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자신있는 주장은 못 하겠습니다.
하루 30분 텔미 영어독해는 영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은 될 겁니다. 하지만 그건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죠. 이 책을 읽는다고 영어가 술술 읽히지는 않을 겁니다. 관건은 노력일 겁니다. 같은 책으로 공부해도 누구는 일등하고 누구는 꼴찌를 하듯이 말입니다.
이 책은 일단 쉽습니다. 분량도 많지 않고 쉬워서 책 표지에 쓰여 있듯이 하루 30분씩 공부하면 한 달이면 책을 뗄 수 있을 겁니다. 그 후의 성과는 어휘력과 번역 연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겁니다.
책의 판형이 작아서 휴대하기 좋고, 내용도 30과로 나눠져 있어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하루에 한 과씩 공부하면 좋을 듯 하네요. 책과는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영어에 관심과 재능이 없는 사람까지 억지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오렌지. 아린지, 아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