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걸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
세오 마이코 지음, 한희선 옮김 / 비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럭키걸이라는 제목과 발랄하고 경쾌한 표지를 보면 작품의 성격이 대강 짐작이 된다. 짐작대로 즐겁게 읽히는 작품이었다.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밝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루이즈 요시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지만 상사와 맞지 않아서 관두고 점술가 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는 걸 보면 점쟁이라기 보다는 카운슬러 같다.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맞추는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등을 살짝 밀어주는 일을 한다. 고객의 행복을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그녀가 치는 점에서 느껴져서 글을 읽는 동안 나도 따뜻한 기분이 되었다.


첫번째 단편 니베아와 두번째 단편 패밀리센터는 의뢰에 담긴 비밀(비밀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을 알아가는 과정이 나오는데 수수께끼 풀이를 보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세번째 단편 종말의 예언은 약간은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좋았고, 네번째 단편 강운의 소유자는  인물들 간에 흐르는 감정의 교류 같은 것이 좋았다.


앞서 말했듯 따뜻하고 밝은 이야기들이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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