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선생님 저도 투명교정으로 치료가 되나요?
홍경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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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은 안타깝게도 부정교합입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빠의 입장에서 볼 때 마음이 안타깝고 안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자라면서 부정교합을 치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까운 의사 선생님의 소견으로는 조금 더 지켜본 후에, 조금 더 자란 후에, 본인의 의사가 분명할 때 교정 치료를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에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바로 [선생님 저도 투명교정으로 치료가 되나요?] 라는 제목의 투명 치아교정에 관한 책입니다.


홍경재 의사 선생님이 저술하셨습니다. 2006년 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지금까지 임상과 연구, 경영까지 아우르고 계시다니 분명 믿을만한 이야기이자 정보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시스루 얼라이너 개발자'로 투명교정 관련 특허를 11개나 보유하고 계시다고 하니 더더욱 신뢰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부정교합이나 치아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 둘째 그분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훨씬 깊고 크다는 것, 셋째 초등학생에서부터 40을 넘기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층에서 치아 교정을 받거나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넷째 치아 문제가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와 같은 다른 증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 다섯째 0.1m의 오차만으로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정밀해야 한다는 것, 여섯째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아 교정과정과 교정 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예상해서 볼 수 있다는 것, 일곱째 치아의료 기술이 이렇게나 세분화되고 발전했다는 것, 여덟째 투명교정 치료 과정이 세분화 돠었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치료 과정이 짧다는 것, 아홉째 투명교정기 치료가 단순히 치료의 수준을 환자에 대한 진단, 분석, 치료 계획, 치아 이동 등의 전략까지 아우른다는 점입니다.


기록하고 보니 놀란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놀라웠던 것이 아홉 번째입니다. 치아배열을 위해 발치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모든 치료 과정을 통해 비대칭 얼굴이 대칭으로 바뀌기도 하고, 얼굴이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책에 빼곡하게 실려 있는 사진은 치료과정을 보여줄 뿐 아니라 추측을 확신으로 바꾸어줍니다. 실제 책을 펼치면 수많은 남녀 치료자의 샘플로 가득합니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의 구강구조와 이와 잇몸을-비록 사진이지만- 많이 본 것도 처음입니다. 낯설기도 했고, 치아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관심사는 나의 딸과 관련하여 이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릴까? 비용은 얼마나 될까? 결과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치료 과정 중에 심미적인 부분은 어떨까? 등에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책의 겉 표지에는 저자 홍경재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재대로 된 투명교정술에 대해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책은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무지한 독자로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치료 기간, 치료 방법, 정도의 차이 등에 따라 비용이 엇갈릴 수밖에 없어서 적당한 비용을 산출해서 기록하기가 어려웠으리라 짐작합니다. 아쉽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치아문제로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다른 사람 앞에서 활짝 웃지 못하시는 분들, 비대칭 외모로 불편을 겪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시고,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병원과 가까운 곳이라면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치료과정과 계획 전략 등을 고려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유학생과 고 3 수험생까지 치료전략을 세워 접근하신다고 하니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치아치료를 받아보시면 더 자신감을 갖고, 더 활짝 웃으시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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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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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 문제는 어제오늘 대두된 담론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예견한 이야기이자 거대담론입니다. 애써 부인하려 했을 뿐 결국 환경 문제는 과학자들이 예견한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다. 어느 정도의 편차만 있을 따름 거대한 흐름은 다르지 않습니다.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위기감을 절로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 김백민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을 온실가스라고 말합니다. 지구로 유입되는 열과 지구가 우주로 배출하는 열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 온실가스입니다. 열이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으니 열 유입과 배출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결국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을 인류라고 지목할 수 있는 걸까요? 저자 김백민도 이 부분에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류가 화석연료를 통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로는 지구 온도 상승에 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은 인류가 지구온난화의 범인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로 만듭니다. (189페이지)


지구를 따뜻하게 만드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주범이 탄소입니다. 그렇다면 이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주범이 누구인지 찾는다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인류입니다. 저자 김백민은 화석연료 사용 이후 지구온난화의 가속과 탄소배출의 양을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마이클 만이 제시한 하키스틱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의 모습이 마치 하키스틱과 같이 생긴 이름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지구온도가 치솟은 시기가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시기와 정확하게 겹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김백민의 말처럼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갑자기 하늘로 치솟는 커브, 누가 봐도 인류가 지구 온난화의 범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204-205). 이 하키스틱 커브는 지구 온도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는 걸까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인류를 지목한다면, 당연히 이 사실을 반박하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범인으로 그것도 지구온난화의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니까요. 회의론자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류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김백민은 여러 정황증거와 과학이 내놓은 대답으로 회의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마이클 만이나 엘 고어와 같은 사람이 제시한 대답에 여러 가지 아쉬운 대목이 있음에도 모든 지표가 인류를 지목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것을 사실에 근거해 조목조목 지적합니다. 


인류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는 증거는 안타깝게도(?)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나는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이 이렇게나 심각하고 치명적일 줄은 몰랐습니다. 연간 배출하는 탄소의 25%가 소가 내뿜는 방귀와 트림 가스라고 합니다. 여기에 다른 동물을 합치면 그 퍼센트는 무려 37%까지 치솟습니다. 이산화탄소의 28배라는 온실기능을 가진 메탄가스가 소에 의해 배출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소를 포함한 동물을 지구온난화의 범인으로 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가 왜 이렇게나 많은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지나칠 정도로 소를 많이 키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먹기 위함입니다. 엄청난 양의 소를 양육합니다. 도축하기 진전 소의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간안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소를 몰아넣습니다. 그곳에서 배출하는 소의 오물은 땅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느 지역을 지날 때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소떼를 볼 수 있습니다. 그곳을 지날 때 창문을 내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견딜 수 없는 악취때문입니다. 


결국 소가 배출하는 메탄 가스 역시 사람의 탐욕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화석 연료 사용과 과도한 육식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며, 이 모든 지표는 한결같이 인류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범인이 인간이라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저자 김백민의 주장 중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구가 있습니다. 


"사기꾼이 넘쳐나는 지구온난화 담론에서 

스스로 옥석을 가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바로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학자다운 양심과 겸손함이 물씬 스며들어 있는 문장이다. 실제 지구온난화 담론은 너무나 거대하고 복잡하다. 각 진영에 따라 서로 증거를 들이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분별하기조차 쉽지 않다. 따라서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 각 사람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노력이 필요하며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재앙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든 시도해야 한다. 작은 일부터 시도할 때 결국 우리는 지구를 위한 답을 찾게 될테니까.  









작은 실천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 보았다. 점심 후 동료들과 커피숍에 가면서 텀브러를 가져가 음료를 받았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했다. 깜빡 잊고 할인을 못해줬다며(이것은 텀블러를 들고 오는 손님이 희박하다는 정황증거일 것이다) 마카롱을 하나 주셨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 뒤따른 일종의 보상인 셈이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하면 결국 큰 보상이 우리를 따라올 것임을 보여주는 작은 희망으로 해석해도 좋지 않을까? 지금 당장 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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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켄슈타인 인생그림책 11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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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사람의 활동이 잦아들었습니다. 국가간 이동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늘을 가득 채우던 비행기의 숫자도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하다보니 사람이 몰리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러자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동물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바이러스였다" 라는 말입니다.


지구환경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말, 경고처럼 울려퍼지는 말이 우후죽순처럼 돋아올랐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치적인 힘을 등에 업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순수하게 세상을 보아야 하는데 어느새 나이가 들어서인지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만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것 같기도 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기념비적인 책 "사피엔스"에서 수많은 동물이 멸종한 것과 사피엔스의 출현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동물 세상에서는 사람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라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류가 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갚아야 할 책임과 빚이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과 반려곤충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반려견, 반려묘, 반려파충류, 반려충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반려동물이나 반려곤충 사업의 경제규모도 확장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반려동물이나 곤충을 향한 사람의 태도가 깊어지고 넓어졌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사람은 편의와 편리에 동물을 억지로 끼워맞추는 듯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이 사실을 날카로운 시선과 필치, 예리한 화법으로 표현한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 [나의 프랑켄슈타인]입니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딸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한마디 던졌습니다. "아빠, 무서워요!" 옆에 있던 아내도 딸아이의 말에 동의하면서 책표지가 무섭다고 했습니다.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분노에 찬 동물의 눈만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프랑켄슈타인은 상상력을 극대화시킵니다. 글밥이 거의 없이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일상에서 쉽게 또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사람의 시선과 동물의 시선에서 모두 표현해 놓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반려견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누가 반려견을 싫어할까요. 아이도 반려견을 좋아했습니다. 반려견은 두려웠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손길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둘 사이는 틀어집니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개를 좋아할 뿐 아니라 키우기도 했습니다. 마을 여러 집에서 개를 키웠습니다. 방안에서 같이 지내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거나 묶어놓고 키우는 것만 다를 뿐이었습니다. 반려견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개를 좋아하고 개를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개는 짖는다는 것, 여기저기 뛰어다닌다는 것, 여기저기 어지럽힌다는 것, 주인을 심하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개는 마땅히 짖고, 뛰어다니고, 어지럽힙니다. 그것이 개의 개다움, 개가 마땅히 누려야 할 영광스러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조금 다릅니다. 개가 짖어대면 견디지 못합니다. 층간 소음이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에게 짜증을 냅니다. 개를 타박합니다. 개에게 분노를 쏟기도 합니다. 짖지 말라고! 시끄럽다고! 그만 어지럽히라고! 결국 사람은 개의 성대를 제거합니다. 번식을 막기 위해 거세합니다. 힘으로 짓눌러 뛰어다니지 못하게 합니다. 나의 편리를 위해 개의 개다움을 빼앗습니다. 개가 마땅히 누려야 할 개의 영광을 짓밟습니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서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의 마음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합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 사람으로부터 어떤 눈총을 받는지 모릅니다. 개는 키우고 싶은데 개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을 거의 매일 자주 직면하셔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려면 지불해야 할 대가라고 말하면 가장 간단하겠지요. 아마 속사정은 더 복잡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면 여러 가지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의 편리, 나의 만족을 위해 동물의 권리와 영광을 마음껏 빼앗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떠나 도망가버린 반려견을 찾아 떠납니다. 결국 둘은 조우합니다. 반려견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 아이에서 어른이 된 소년은 자신의 실수, 과오를 뉘우칩니다. 꾹꾹 눌러담은 한마디 말을 전합니다.


"미안해"


글쎄요. 작가 메의 자전적 이야기인지, 상상의 결과인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마치 그의 이야기인 듯한 엽서가 마지막 장을 장식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그의 마음을 상상하며 읽어보시죠.


너를 처음 본 것은 아주 어릴 때였지.

우리는 연약했고

작은 실수도

용서받지 못하던 때가 있었어.

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어느 날

너는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는 몰라.

가여운 나의 프랑켄슈타인,

너를 떠올리면 아직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해.

어쩌면 나는 너에게 괴물이지 않았을까.

나의 프랑켄슈타인




나는 이 이야기를 먼저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로 읽었습니다. 착취를 일삼는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와 인류에게 유린당하는 반려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로 읽었습니다. 인류가 이 땅의 주인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이라면 주인답게 다른 생명체를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류가 주인이 아니라면 난폭한 주인 행세는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을 존중해야 합니다. 언젠가 진짜 주인을 만나게 됐을 때 어떤 추궁을 당하게 될지, 그때 발붙일 곳조차 없지 않으려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로도 읽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는 힘이 있습니다. 내 뜻대로 자녀가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자녀가 말을 듣지 않으면 힘으로 짓누릅니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아이의 심리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의견이나 생각, 마음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엔 아이를 괴물로, 프랑켄슈타인으로 만들고 맙니다. 이 땅에 일어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보세요. 그곳엔 당연하다는 듯 괴물같은 인간, 차마 사람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괴물이 있습니다. 누가 그를 또는 그녀를 프랑켄슈타인으로, 괴물로 만들었을까요? 혹 부모는 아닐까요? 나의 삐뚤어진 태도와 마음을 자녀에게 심어두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나는 이 이야기를 사회와 사람의 관계로도 읽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 이 사회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사회폭력,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개개인을 짓밟기도 합니다. 금수저 흙수저 따위의 말이 생겨나고 통용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회사와 사원의 관계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갑과 을, 열정페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 역시 우연한 일은 아닙니다. 마땅히 누려야할 인간다움과 인간이 받아야 할 영광을 한쪽으로 걷어치워버리고, 힘과 권위로 짓눌러대면 결국엔 프랑켄슈타인을 양산해낼 따름입니다.


책 속에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칩니다. 먼 길을 떠나 자신이 학대했던 반려견을 찾고 그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관계의 회복은 용서를 구할 때부터 시작하는 법입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인류는 지구와 지구 속을 채우고 있는 많고 다양한 생명체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다가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기업과 사원의 관계나, 사회와 사회 구성원의 관계에서도 이 같은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세상.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마땅히 그가 누려야 할 자유와 영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세상.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조물주가 의도한 세상이 아닐까요? 만약 우리가 그런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갈 수 있다면 어쩌면 이 땅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물주가 회복하려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며 인문학적 상상, 신학적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쳐보았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화두를 던지는 고마운 그림책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소개합니다.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저자: 에두아르다 리마
출판: 봄나무
발매: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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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주 - 천문학자의 가이드
조 던클리 지음, 이강환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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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여름 밤이면 동네 친구들과 바닷가 선착장에 옹기종기 모여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선착장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 시골 밤하늘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거의 없었던 이유로 밤하늘을 쳐다보노라면 별이 얼굴을 향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몇 개나 볼 수 있을지, 별똥별이 떨어질 때 재빨리 소원을 빌 수 있을지 생각하곤 했습니다.


언젠부터인가 밤하늘의 별을 보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삶에 시달려서인지, 쳐다본다고 해서 달라질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어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인지 분명하진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더 이상 하늘을 쳐다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서 또 다시 밤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랜드캐년,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과 세도나를 여행하면서는 아이들과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곤 했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풍경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공기가 더없이 깨끗한 그곳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은 장관이었습니다. 은하수를 보았고, 수없이 많은 별들을 다시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별똥별이 떨어지면 다시금 소원을 빌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습니다.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된 이후로 우주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언제 우주가 시작되었는지, 태양은 언제 만들어졌고, 지구는 언제 탄생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우주는 얼마나 빨리 팽창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빅뱅 이론을 발견한 인류의 대담함과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고, 우주가 어떤 식으로 운행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동시에 대범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과학자들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신비롭고, 아는 것보다 모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으며, 천체물리학이라는 대단한 학문 앞에 나의 무지함을 읊조려보기도 했습니다.






뼛속 깊이 인문 계열인 나에게 우주는 신비와 매력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동시에 나의 머리로서는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는 복잡하고 미묘한 계산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우주를 조금이나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 나왔습니다. 조 던클리의 [우리 우주]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땐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만큼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받아들고선 꼭꼭 씹어먹듯 읽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쉽게 썼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과 복잡해 보이는 공식이 자주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꼼꼼하게 읽으며 우리의 뿌리인 우주를 탐색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우주]는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를 탐색하듯 읽었습니다. 우리는 별의 잔해라는 사실도 다시금 면밀히 살펴보며 읽었습니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임과 동시에 참으로 신비로운 파트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는 나의 머리로서는 따라잡기가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우주의 본성과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읽으면서 우주의 크기를 상상력으로 따라잡아 보려고 애썼으며, 우주의 나이와 우주가 살아낸 시간을 계산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을 덮으면서도 여전히 우주는 신비로웠습니다. 아니 책을 읽기 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고, 신비로우며, 궁금한 곳으로 다가왔습니다. 과학이 더 발전하고, 우주에 대한 탐색과 탐구가 더 활발해져서 우리가 그간 몰랐던,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사실을 더 많이 알게 되길 바라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과거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환경 문제 때문에 생존의 문제가 시끄러운 마당에 수십 억년 이후의 일어날 일을 생각하는 것이 어떤 면에선 웃기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주를 연구하면서 우리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언제라도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기독교인이며 목사입니다. 우주 이면의 존재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는,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지요. 우주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분이 얼마나 위대한지 책을 읽는 내내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이토록 복잡하고 아름답고 섬세한 우주를 만드신 그분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더없이 아름답고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우주의 크기, 그 안에 얽힌 수많은 상수들과 이론을 뛰어넘어 우주를 존재하게 하신 분을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이토록 신비로운 우주가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 내가 사랑하는 그분을 가리킨다는 것도 매력 그 자체였습니다.


4장 끝자락에서 과학자인 저자(나는 그녀가 기독인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게다가 이 책에서 그녀는 종교적인 언어나 색깔을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가 했던 말이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그분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고하

우주가 약 140억 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왜 그런지 모를 뿐이다.

우리 우주 269P


교만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분,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시고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그분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본성이신 그분이 사랑의 대상을 만드실 수밖에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본래적으로 바깥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호킹이 이런 말을 했다죠. "우주는 사랑으로 가득하다"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사랑이신 그분의 작품은 사랑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광활한 우주를 보며 크신 나의 그분을 봅니다. 너무나 섬세하게 조율된 우주를 보며 섬세하신 나의 그분을 봅니다. How great is our God!!!!


[우리 우주] 읽으며 인문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고, 나의 신앙의 나래를 활짝 펼쳐보았습니다. [우리 우주]를 읽으며 과학자를 더욱 응원하게 되었고, 나의 사랑하는 그분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참 고마운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출판: IVP
발매: 2014.12.20.

코스모스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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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오래 전 YB의 [큰 별은 없어]라는 노래를 좋아했더랬습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딱 떠오른 노래였습니다. 윤도현이 윤도현답게 시원하게 부른 큰 별은 없어 라는 노랫말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윤도현이 부른 이 노래는 바르게 살지 않으면서 자신을 큰 별이라 떠들어 대는 사람을 향한 일침입니다. 더불어 큰 별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1994년 발매한 음반에 수록된 곡인데, 저항 정신으로 충만한 윤도현의 내면을 잘 보여준 노래라 생각합니다. 책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윤도현의 시원한 가창이 돋보이는 노래 한 곡 듣고 가도 좋지 않을까 싶어 링크 걸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L1NUPB844






표지가 보여주듯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윤도현의 노래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까만 밤하늘에 큰 별을 큰 별로 보이게 만드는 작은 별을 향한 이야기입니다. 작가 소윤의 글은 자신을 다독이는 독백처럼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은 채 담담한 어조로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언어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보기에도 예쁜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전체 4장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장. 정답이 없어도 빛나는 게 인생

2장. 아마, 사랑이 아닐까

3장. 다들, 조금씩 겪는 성장통

4장. 당신과 나에게 묻는 안부


각 장 제목은 전체 흐름을 담아냈습니다. 자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다독이고 싶다면 1장이 마음에 와닿을 것 같습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라면 당연히 2장일테고요. 삶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면 3장이, 피곤한 일상 속에서 살아갈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싶다면 4장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참 예쁩니다. 에세이지만 마치 시처럼 매끄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단어 몇 개를 조합해서 간결하고 명료하게 생각과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게다가 풍성한 이미지와 상상력까지 덧입혀 놓았습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좋은 글이 무엇인지, 필사하고 싶은 마음을 일게하는 글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별 생각없이 쓰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말이 참 아름답고 풍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작가 소윤이라는 분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여성 작가인 듯합니다. 글이 주는 느낌이 그랬습니다. 중간중간 힌트처럼 흩뿌려진 글에서도 여성 작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감성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글을 읽을수록 얼마 전 읽고 서평했었던 박애희 작가의 [견디는 삶을 위한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두 작가가 서로를 모를 텐데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서울에 산다면 서로 연락하셔서 같이 커피라도 마시며 담소를 나누면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서로에게 좋은 친구를 소개해 주고 싶은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 관계자께서 두 분을 연결시켜 주시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 우리에게 더좋은 책을 선물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해보았습니다. 끝내주는 오지랖입니다.


우리는 전대미문(실은 더 심한 일도 역사엔 수두룩합니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일상을 빼앗겼습니다. 빼앗긴 일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백신이 나왔지만 변종도 생겼습니다. 마스크를 벗었다가 다시 쓴 나라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깨닫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시선을 조금 더 확대해도 얼마든지 좋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고 확대 해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이것이 코로나 19가 우리에에게 가져다 준 아름다운 통찰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이런 나의 생각에 확신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작가 소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각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보석같은 언어로 알려줍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괜찮다고, 대단한 업적을 이루지 않아도 괜찮다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작은 별이라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 자체로 우리는 빛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별, 저다마의 아름다움으로 한껏 아름다운 별이라고 말합니다. 삶의 무게에 지친 분들,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해 매번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시는 분들, 분주한 삶에서 한 발짝 물러서 삶을 새롭게 보시고 싶은 분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함께 읽을 책 소개합니다.

당연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입니다]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저자: 박애희
출판: 수카
발매: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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