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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정한 전염 -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관대함의 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박미경 옮김 / 부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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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정한 전염
가장 다정한 전염
저자 크리스 앤더슨
출판 부키
발매 2024.10.02.


애정하는 출판사 부키에서 《가장 다정한 전염》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얼른 대출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간략한 책 소개를 하겠습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혐오와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는 데 꼭 필요한 관용과 다정함의 가치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인간 본연의 공감 능력과 심리적 연대감을 중심으로, 개인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강력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다정함과 관대함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학문적 뒷받침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뿐 아니라 어떤 비전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정함(관대함)에 관한 구체적 사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에서 베푸는 작은 친절이 어떻게 개인의 행복을 높이는지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관대함이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당신의 다정함(관대함)은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특히 라는 문장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근면 성실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국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다정한(관대한) 태도를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의 다정함(관대함)이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 문장은 일상에서 베푸는 다정하고 관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주었고 짙고 강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다정하고 관대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상에서 잠깐 멈추어 서서 다정함과 관대함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은 다정함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간단한 팁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인사를 주저하지 마세요.

미소와 인사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관용을 선택하세요.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태도는 관계 개선의 출발점입니다.


함께하는 시간 늘리세요.

가족,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규칙적으로 보내는 양질의 시간은 서로에게 베풀 수 있는 소중한 다정함과 관대함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이지만, 이런 일들을 실천하면서 가장 먼저 나 자신이 변화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가정과 내가 몸담은 회사나 단체, 어쩌면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를 바꾸어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연일 들리는 소식은 혐오와 갈등, 분리와 분열의 소식입니다. 정치 진영, 남과 여, 진보와 보수, 동과 서, 남과 북, 노사,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 간의 갈등과 분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다정한 전염》은 혐오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룰 수밖에 없지만,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와 명료한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다정함과 관대함을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다정함(관대함)은 약해 보이지만,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살맛 나는 세상,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세상을 꿈꾸며 관대함이라는 전염병을 퍼뜨리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음에 남은 한 문장이 있다면 “다정함(관대함)은 결코 사소하거나 약하지 않다.”입니다. 우리 각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다정함과 관대함”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씨앗입니다. 씨앗을 심고 물을 준다면 반드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법입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시대에 꼭 필요한 방향성과 통찰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삶에 관한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얻을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나 자신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 책을 읽고 다정함과 관대함의 힘을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다정하고 관대한 삶을 실천하면서 삭막하고 각박해져 가는 사회를 바꾸어 가는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꿈과 희망을 품게 했습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의 특별함은 단순히 “다정함(관대함)이 중요하다”라는 주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다정함이 실제로 사람 간의 신뢰와 연결을 증대시키고, 혐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과학적 근거와 사례로 설득력 있게 풀어갑니다.


또한, 이 책은 다정함과 관대함이 개인적 만족을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진정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각 사람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뿐 아니라 어떻게 우리 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합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혐오와 갈등에 지친 사람들: 혐오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제시할 뿐 아니라, 혐오와 갈등에 지친 마음을 구체적인 예로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자기 계발을 원하는 독자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이 진정으로 잘 사는 삶인지 알려줍니다.


교육자와 리더들: 다정함과 관대함이 조직과 공동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배우고 싶다면 필독입니다.


사회 변화를 꿈꾸는 활동가들: 관용의 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영감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장 다정한 전염》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닙니다. 실천하고 행동하게 만들고 삶의 변화와 세상을 변화를 꿈꾸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다정한 세상을 꿈꾸는 첫걸음을 내디뎌보세요. 당신의 다정함과 관대함이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
출판 디플롯
발매 2021.07.26.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감독: 미미 레더
출연: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개봉: 2001.02.17.



* 오래전 본 영화인데요.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영화입니다. 
[가장 다정한 전염]을 읽자마자 바로 떠오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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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 수학 기호는 위험해!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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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렵습니다.

오래전 중고등학교 시절 수포자였던 저에게

수학은 딴 세상 이야기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불행 중 다행 자녀들이 아빠보다 수학을 잘합니다.

여전한 불안 요소로 수학을 버거워한다는 점에서는

유전자의 힘을 다시금 맛보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녀가 수학을 조금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수포자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번에 한솔수북에서

재밌는 수학 이야기책

용감한 수학을 출간했습니다.




남호영 수학 박사의 저작인 만큼

일단 믿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 겉지와 속지가 보여주듯

흥미로운 그림과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대만족입니다.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요.

저는 첫 번째 시리즈를 읽었습니다.

제목은 수학 기호는 위험해

왜 수학 기호가 위험한지는

책을 펼치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나친 스포일러는 안 되겠죠?

2장은 시간은 되돌리는 마법

5장은 만남입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만남은 누구와의 만남일까요?

겉지에서 보여주듯

루이와 파이의 만남인데요.

루이는 책의 주인공이에요.

그렇다면 파이는 누구일까요?






딸아이가 책을 먼저 읽었습니다.

학교에까지 들고 가서

틈틈 읽었다면서 자랑하더라고요.

그러곤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아빠, 책이 재밌어요"

수학 이야기를 재밌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학 박사 남호영의 용감한 수학이

지구를 구하기 전에

딸을 먼저 구한 것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수학 이야기라는 말을

리뷰 제목으로 삼은 결정적인 이유랍니다.




골치 아픈 수학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가니

흥미가 더 생깁니다.

수학을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가깝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수학 이야기라는 말이

딸아이에게 알맞게 다가갔다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 땅의 초등학생들도

이 책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한솔 수북의 아이디어와 노력도

이 책에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재밌는 수학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적합한 그림과 알록달록한 색깔로

책에 옷을 입혀 주었거든요.

게다가 풍성한 굿즈까지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다른 친구들과 맘껏 나눠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한솔수북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 재밌을 수 있을까?

저같이 뼛속까지 인문계열은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수학 박사 남호영의 용감한 수학은

수학을 재밌게 담아냈습니다.

그야말로 재밌는 수학 이야기라고 불더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학이 어떻게 지구를 구할지

다음 이야기가 몹시 궁금합니다.

딸아이도 궁금해서 해서

조만간 서점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수학 이야기

수학 박사 남호영의 용감한 수학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용감한수학#지구구출용감한수학#수학#남호영박사#스토리수학#용감한수학시리즈#한솔수북#재밌는수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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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 -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인문 기행
권종렬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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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라 애런 라이크라는 작가를 좋아합니다. 각종 배신 시리즈를 쓴 유명 작가입니다. 그녀에게는 으레 체험형 글쓰기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합니다. 바버라 애런 라이크는 글을 쓸 때 골방에 틀어박혀 쓰거나, 멀리 한적한 곳으로 가서 칩거하면서 글을 쓰지 않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고 해도 좋습니다. [지지 않기 위해 쓴다]를 읽다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직접 노동 현장에 뛰어들고, 가난한 사람들이 왜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과 지형이 어떤지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썼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체험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썼으니 그 글이 얼마나 힘 있고 설득력 있을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몰입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면 딱 맞아떨어질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험형 글쓰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또 다른 책을 만났습니다. 권종렬 목사가 쓴 [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 책인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성경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책일까? 이스라엘 땅과 말씀 사이에 숨은 고리를 찾고 그것으로 숨은 의미를 찾는 책일까? 별별 상상을 해본 후 책을 열었습니다. 제목을 보면서 던졌던 질문과 상상이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지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것을 말하는 책이라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읽기 어려운 책입니다. 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일정 수준 이상의 문해력을 장착하셨다면 비교적 쉽게 읽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성경이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경은 가장 최근이 대략 2,000년 전에 기록된 책이고, 긴 것은 3,500년 전의 이야기라는 사실입니다. 익숙해서 가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멀고 먼 고대 시대에 기록한 책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시선과 가치관, 세계관으로는 도무지 읽어낼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둘째, 성경은 우리 조상이 쓴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히브리인들이 기록한 책입니다. 그들이 문화와 언어를 모른다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언어는 문화와 생활, 가치관과 세계관, 상황과 배경까지 두루 포함합니다. 그들의 삶을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얼마든지 오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 성경은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말에 담긴 결정적인 의미는 숨어 있는 가정이나 배경지식이 많다는 뜻입니다. 저들은 너무나 잘 알지만, 여기 우리는 도대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홍길동', '심청이', '변 사또' 우리는 이런 이름만 들어도 그 시대 상황과 배경, 삶의 자리를 짐작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습니다. 배우고 익힐 때까지는 말이죠.

더구나 성경 말씀은 지리적인 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발 딛고 살아간 곳을 배경으로 기록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나처럼 이스라엘을 단 한 번도 밟아보지 않고, 눈에 담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상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물론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사진은 다 담아내지 못합니다. 일부를 통해 전체를 상상하게 하고, 특정 장면을 포착해서 많은 서사를 담아낼 수는 있어도, 그 환경과 상황과 향기를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많은 기독인들, 특히 목회자들이 성지 답사에 오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오랜 기간을 살아오신 분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설명을 들으면서 성서의 땅을 밟을 수 있다면, 성경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저자 권종렬 목사는 이스라엘과 중동에서 잔뼈가 굵은 김동문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성서의 땅을 수차례 다녔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곳 문화와 상황, 배경에 관한 정확하고 풍부한 설명을 곁들여 가면서 그곳을 밟았고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그런 시간이 켜켜이 쌓이면서 성경을 더 깊고 넓게 보았고, 그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낸 책이 바로 [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입니다. 바버라 애런 라이크처럼 체험형 글쓰기에 속한다고 본 이유입니다.

책의 속살을 조금 더 공개하겠습니다. 책은 전체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apter 1. 영원을 비추는 땅, 베들레헴

Chapter 2. 아픔을 싸매 주는 땅, 쉐펠라와 네게브

Chapter 3. 비를 흡수하는 땅, 유대와 사마리아 산지

Chapter 4. 무덤이 가득한 땅, 예루살렘 감람산

Chapter 5. 평화를 잃어버린 땅, 예루살렘 옛 시가지

Chapter 6. 믿음을 시험하는 땅, 유대 광야

Chapter 7. 생명이 흐르는 땅, 요단강과 사해

Chapter 8. 경계를 넘어서는 땅, 이스르엘 골짜기

Chapter 9. 복음이 자라나는 땅, 이방의 갈릴리

Chapter 10. 사랑을 알아 가는 땅, 갈릴리 호숫가

Chapter 11. 다시 시작하는 땅, 가이사랴 그리고 욥바

각 장이 보여주듯 이스라엘의 주요 지명과 지역을 중심입니다. 단지 지역 소개가 아니겠지요. 그 지명 혹은 지역과 긴밀하게 연결된 성경 본문을 찾아 연결하고 그 땅 한복판에서 어떤 맥락과 의미로 기록되었는지 인간미 넘치는 관점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런 이유로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인문 기행"이란 부제를 달고 나온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잠깐 멈추어 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곱씹게 만드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성경을 거룩한 말씀이란 관점으로만 읽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읽어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흩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으로만 성경을 읽었다거나, 그 안에서 어떤 교훈을 얻으려는 성경 읽기에 집중했다면, 필연적으로 멈추게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떻게 이것을 놓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으면서도 그 안을 채우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성경 읽기 독법이 가져다주는 일종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신앙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생활 신앙을 훈련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는 일상적 감각을 일깨워 줍니다. 성경이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난 사건과 일들의 연속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이 거룩한 말씀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성경을 이런 관점으로 읽어낼 수 있고, 이렇게 읽어내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면 우리에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말씀과 동떨어진 삶이 아니며,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고 재료가 될 것이라고 얼마든지 고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치와 세계관을 획득한다면 나의 삶을 다르게 보는 것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의 삶 역시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그 안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목격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는 술술 읽히지만, 우리 가슴에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동시에 남깁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궁금하신 분, 성서의 땅이 궁금하신 분, 성서의 땅과 그 안에 촘촘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성경을 읽다가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곁에 두고 읽는다면 큰 유익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느낀 점

  1. 성서의 땅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성지 답사 혹은 성지순례라는 말이 조금은 불편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 번 성서의 땅을 밟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좋은 길잡이가 있다면 더없이 멋진 경험이 될 것이고,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크게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2. 목사여서 그렇겠지만, 익숙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지점도 종종 만났습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독법이 어느 부분에서는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은 넘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마도 저자 권종렬 목사님이 굉장히 인간미 넘치는 분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짐작해 보았습니다.

  3. 이 책을 읽다가 김동문 선교사의 [오감으로 성경 읽기]와 [너희 등불을 비추라]가 떠오른 것은 저만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인간미 넘치는 독법이란 점에서는 [너희 등불을 비추라]와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인간성이 사라지고 결여된 세상에서 다른 방식의 독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이 두 책을 꼭 읽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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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충격
공우석 지음 / 청아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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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충격

'심상치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보면서 떨쳐내기 힘든 생각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경종을 울립니다. 반대쪽에서는 콧방귀를 뀝니다. 일면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보여주는 행태는 콧방귀에 가깝습니다. 경제성장을 부르짖고, 더 높은 곳만 바라보면서 지구를 학대하고 착취합니다. 이대로 가면 공존이 아니라 공멸의 길이라는 것을 예견하면서도 돌이킬 마음이 없다는 것은 무슨 배짱일까요?


벌써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여름은 우리에게 어떤 더위를 경험하게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구의 아우성에 주목하고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는 책이 나왔습니다. 자연학자 공우석의 [기후변화, 충격]입니다.







결과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는 말을 의심했습니다. 믿지 않았지요.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믿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때문이 아니라고 잡아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IPCC 보고서 내용의 변화를 보면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보고서가 보여주듯 기후변화는 전적으로 인간의 활동이 초래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함정이 있다면 그 사람에 나도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숲이 사라지고, 북극곰을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이 급격히 멸종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폭우를 동반한 홍수, 토네이도와 사이클론, 태풍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강도도 훨씬 강해지는 중입니다. 어이없게도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 먼저 얻어맞는 형국입니다. 각국의 지도자는 물론 기업인들의 책임 있는 행보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그렇다고 각 개인의 참여는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야 합니다. 물을 아껴 써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소비를 줄이고 지혜롭게 소비하는 방식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무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 결과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부터 말이지요. 무엇보다 내 사랑하는 자녀가 어떤 세상을 살아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책임감 있게 살고,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겪을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저자 공우석은 이 책에서 기후변화로 일어난 충격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기후에 주목하면서 지구촌의 기후변화를 조망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기후부터 100년 동안의 대한민국 기후변화까지 추적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살핍니다. 경제를 포함, 생태계와 보건, 자연재해, 삶의 터전에 대해 담담하게 말합니다.


개인이 겪을 수밖에 없는 먹거리, 읽을거리, 생활 쓰레기, 디지털 세상과 전력에 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사회의 이야기까지 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미래 기후 시나리오와 대한민국 미래 기후변화에 관한 예측까지 신중하게 담았습니다. 한 마리도 기후변화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핵심만 간추려 담아놓았습니다.






기후에 관심이 많아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가까운 2030에 북극 빙하가 다 사라질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사람의 책임을 인정하고,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천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경제성장을 부르짖는 것부터 재고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발전만을 고집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학기술이 더 발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정부와 지도자 과학계의 몫이겠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면 좋겠습니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면 좋겠습니다. 백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이 제가 가진 목표 중 하나입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싶은 목적에서 나온 목표입니다. 혼자는 불가능하겠지만, 함께라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겠지요. 제대로 진단을 내려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테니까요. 탐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 느낀 점

  1. 지구 기후변화는 지어낸 말이 아니라는 것. 이대로 탐욕스럽게 살아가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2. 정부와 지도자들, 기업인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합니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바른 관점과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탐욕을 멈추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부르짖으며 돈에 미쳐 날뛰는 듯한 세상을 보면서 한 편으론 그 길에 참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멈춰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합니다. 나부터 뭔가를 바꾸고 실천해야 한다고, 더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나무 백만 그루를 심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벌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몽골에 비타민 나무를 제법 심습니다. 사막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곳에 심습니다. 황사를 막을 뿐 아니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을 섬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참여를 촉구해야겠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
2050 거주불능 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출판: 추수밭
발매: 2020.04.22.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저자: 호프 자런
출판: 김영사
발매: 2020.09.04.


♠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소개합니다.


돈 룩 업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개봉: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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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혁명 - 매일 젊어지는 세포 심상 훈련법
에릭 프랭클린 지음, 김지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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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일단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늙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데 매일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만약 매일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이 있다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나의 생각의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책을 만났습니다. 세포 혁명이란 책입니다.




저자 에릭 프랭클린은 매일 젊어지는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를 깨우면 몸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억측스러운 주장이 아닙니다. 스포츠 단체와 댄스 아카데미는 물론 뉴욕대학교와 줄리아드 대학교를 비롯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여러 대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훈련법입니다. 실제 스포츠, 무용 등 몸을 직접 사용하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훈련법이기도 합니다. 이 훈련법을 통해 우리 몸의 세포를 자극할 수 있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훈련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훈련은 책 표지에서도 보여주듯 심상(Mental Imagery)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든가,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포 혁명에서 말하는 심상 훈련이 이것과 많이 닮았습니다. 차이라면 아주 구체적일 뿐 아니라 의학적 지식까지 총동원해서 어디를 어떻게 공략(?) 해야 할지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책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이 가진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한 심상의 힘을 소개하고, 세포를 깨우는 세포 심상 훈련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심상 훈련으로 세포를 깨우려면 세포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필수겠죠. 저자는 체세포라는 작은 우주에 관해 핵심만 골라 뽑아 설명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 몸의 부위별 심상 훈련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피부, 얼굴, 눈, 몸의 각 세포를 포함 젊음을 위한 심상 훈련을 조목조목 제시합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심상 훈련을 따라 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독자가 얼마나 부지런히 심상 훈련을 익히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요. 매일 조금씩 훈련하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을 듯합니다.


 

 

 

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의학용어가 제법 등장합니다. 학생 시절 생물 시간에 배웠던, 그때 들어보았던 이름도 상당히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따라 해 보기도 했는데, 재밌기도 하고 유의미한 변화가 느껴지는 듯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기대수명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평균수명도 상당하지요.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살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곁에 두고 심상 훈련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까이 두고 종종 읽으면서 부위별로 훈련해 보면 재미는 물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느낀 점

  1.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몸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정말로 마음먹은 대로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진 않겠지요. 간절히 바라고 생각하고 훈련한다고 해서 죽지 않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그럼에도 충분히 읽고 훈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사고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삶이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중학생 시절 배웠던 생물 시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배움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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