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쓸모 - 나를 사랑하게 하는 내 마음의 기술
원재훈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는 어디에다 써먹을 수 있을까?

예술 작품을 효용성으로 따지고 드는 것만큼 천박하고 무례한 일이 또 있을까요? 인류 문화유산을 돈으로만 계산하고 사고 팔려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속물근성으로 가득 찬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대놓고 손가락질하지 못하고, 대놓고 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나에게 그 정도 돈이 있다면 돈을 뿌리고 또 뿌려서라도 그 예술 작품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 때문입니다.

시는 어떨까요? 인간의 내면을 정제된 언어로 담아낸 시. 벼릴 수 있을 때까지 벼리고, 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버린 후 사람의 욕망과 마음, 정신과 내면, 사람 사이 그 오묘한 관계와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 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떨까요?

학창 시절 국어 시간. 선생님은 여러 가지 의미로 시를 분석하셨습니다. 그렇게 배운 시의 의미를 달달 외우고 외워 시험에 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그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던 것이 '시를 분석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냥 읽고 감상하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나만의 섣부른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뼛속 깊이 인문계인 나는 학창 시절 국어 시간을 좋아했고, 시험도 곧잘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면 "이렇게나 어렵고 복잡한 의미를 담고 있는 시를 왜 공부하는 거야?"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디에도 써먹을 일이 없을 것 같은 시를 쓰는 시인의 내면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제가 던진 질문에 대해 예리한 필치로 대답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원재훈 시인의 [시의 쓸모]라는 책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에게 '시'는 가깝고도 먼 어떤 것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설명하면 그럴싸해 보일까 싶어서 저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날것 그대로 표현하자면 시를 좋아하는데 잘 읽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디서 시집을 만나면 꼭 펴서 읽습니다. 하지만 서점에서 시집을 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얼마나 쓸모(?) 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윤동주 시인의 시는 민족의 혼을 붙들었을 뿐 아니라 일제에 저항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싯구는 우리의 가슴에 잘 박힌 못처럼 박혔을 뿐 아니라 빼앗긴 조국을 회복해야 할 이유와 의미를 알게 했습니다.

시는 쓸모 그 자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과 내면을 바르게 하고 부요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정돈된 언어, 정제된 언어가 담아내는 생각과 내면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면 시가 얼마나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깨끗하게 하고, 깊게 만드는지 짐작할 것입니다. 시는 그 자체로 쓸모가 있을 뿐 아니라 쓰임새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깊고 풍성하다 하겠습니다.


원재훈 시인의 [시의 쓸모]를 읽으며 나의 이 생각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원재훈 시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신이 마주한, 자신을 찾아온 싯구나 시어를 한 움큼 쥐여줍니다. 그 후에 시인의 감성을 담아 그 시, 싯구, 시어에 담긴 의미를 풀어냅니다. 이렇게나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그 안에서 어떻게 저렇게 깊고 맑은 우물을 길어올릴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시는 그 시를 만나는 사람에게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다른 깊이로 다가가기도 합니다. 원재훈 시인처럼 시인의 감성과 시선과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더없이 깊고 풍성하게 다가갑니다. 놀랍게도 나처럼 얄팍한 시선과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시는 충분한 의미와 넘치는 상상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시를 마주하게 되면 마음이 정화되고, 침잠하는 이유입니다.

하나의 시, 싯구, 시어 다음에 원재훈 시인은 시를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오롯이 공개합니다. 콕콕 Point를 짚어줍니다. 마치 일타강사처럼 말입니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시인의 작업실을 엿본 기분입니다. 시인의 마음과 그의 시선을 훔쳐본 기분입니다.

원재훈 시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시인의 작업실을 엿본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의 마음의 시인의 시선을 훔쳐본 기분입니다.

그야말로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친절한 설명, 정갈한 언어로 담아낸 싯구를 읽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우리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생각을 정돈해 주며, 삶의 의미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속도로 삶의 보폭을 맞추게 됩니다. 자신과 타인이 분리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발 딛고 살아가는 자연과 세상을 다른 시선,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시의 쓸모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굳이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우리네 삶은 가볍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삶의 속도가 느려진 것만큼은 분명하고, 느리게 걷는 만큼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자세히 보거나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상상하고, 방향을 점검하면서 삶은 깊어지고, 삶의 내용이 충실해지는 법이지요.

깊어가는 가을 원재훈 시인의 [시의 쓸모: 나를 사랑하게 하는 내 마음의 기술]을 집어 들고 읽어보는 것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의적절한 때에 우리를 찾아온 참 고마운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 - N년차 독립 디자이너의 고군분투 생존기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출한 의욕이 제 발로 들어올 수 있을까? 집 나간 의욕을 찾으러 의욕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걸까? 의욕을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던져본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과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한 번 직장을 잡으면 그 일을 평생직장으로 여겼습니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 직장에 평생을 일하며 헌신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고, 할 수만 있으면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은 사뭇 다릅니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란 말이 낯설고 어색합니다. 어디에서도 통하지 않는 말이 되었습니다. 길가는 대학생과 청년을 붙잡고 물어봐도 백이면 백 평생직장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드물게라도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소신을 따라 살아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샘터사에서 출간한 필명 '김파카'라는 독립 디자이너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읽으면서 떠오른 단상이었습니다. 김파카라는 필명도 재밌었을 뿐 아니라 디자이너인 김파카가 책을 썼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책 제목이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라는 것도 괜히 사람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책은 작고 아담하게 생겼습니다. 책 내부에는 김파카 작가가 그린 그림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개성 만점의 일러스트는 김파카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시선에서 볼 때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무거운 세상을 가볍게 그려낼 줄 아는 재치와 자신만의 개성을 조심스럽게 드러내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어 올릴까? 하다가 생각을 접었습니다. 책을 사서 보시면서 글을 보고 그림도 읽는 것이 훨씬 좋겠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흐름을 보여주는 목차도 작가의 내면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풍경과 마음속 생각을 엿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첫 번째,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독립

두 번째, 월급 말고 돈 좀 벌어보려다가

세 번째,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살기

네 번째,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소신껏 길을 걷는 법


김파카라는 필명의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살아가는 삶도 꽤나 근사하다는 생각했습니다. 삶을 너무 무겁게 바라보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볍게 보지 않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을 일면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타진하고 도전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일상을 소소하게라도 기록하고, 자신에게 주신 재능을 살려 무언가를 그리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은 참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그녀만의 화법으로 툭툭 던지는 솔직함은 진정성 가득하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살아가는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직장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강풍에 안타깝게도 문을 닫은 곳이 있는가 하면 이 강풍을 순풍 삼아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풍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이 낯설고도 당혹스러운 시간을 지나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종종 질문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 당혹스러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잘 살아낼 수 있을지 질문하곤 합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김파카와 같이 자기의 재능을 살릴 뿐 아니라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무장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주목받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세상이 당혹스럽기 때문에 더욱 말랑말랑한 생각과 뚜렷한 가치관으로 무거운 세상 속에 함몰되지 않고, 지나친 가벼움으로 일관하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를 읽다 보니 김파카 작가는 집 나간 의욕을 찾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물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도 분명한 무게감이 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아직 집을 나가지 않은 의욕을 쫓아낼 수도 있고 반대로 집 나간 의욕을 찾으러 세상으로 한걸음 더 깊숙이 나가게 만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결국 세상 살아갈 힘과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한 움큼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부모 -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마상욱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어른]이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나는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도 잘 모릅니다. 제목이 보여주듯 어른이 되었지만 진짜 어른이 되는 데는 진통과 노력 수고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어차피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는 어떨까요? 나는 결혼한 후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고, 순리를 따라 자연스럽게 부모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즐비한 부모를 보면서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으면 누구나 부모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으면 부모가 되니까요.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닙니다. 부모가 되었다고 다 부모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부끄럽게도 나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때까지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자 책임인지 몰랐습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몸으로 경험하고 깨달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생활 양식과 스타일과 기준을 아이에게 맞추어야 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그렇다고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려웠습니다. 좋은 아빠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라고 성장한다는 말을 깨달으면서 나는 말 그대로 어쩌다 어른이 되었고, 어쩌다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나라는 사람의 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아내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그렇게나 헌신적일 수 있다는 것이나 아이의 필요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나보다 훨씬 더 성숙한 사람으로 보였고, 부모의 자질을 훨씬 많이 갖춘 듯 보였습니다. 나는 도대체 언제쯤 부모다운 부모가 되는 거지? 속으로 참 많이 되뇌었던 질문입니다. 아내를 보면서도 이 질문에 답을 얻기는커녕 더 어렵게만 보였습니다.

둘째를 얻고서도 이 생각과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첫째를 길렀으니 조금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둘째는 첫째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의 이 순진한 상상을 박살 냈습니다. 나는 영~ 어리바리한 부모(아빠)라는 것이 또다시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도대체 언제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소원해 보입니다.


세월이 제법 흘렀지만 여전히 어쩌다 부모가 된 것 같은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놀라운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어쩌다 부모]입니다.


저자 마상욱 목사는 우리나라 1세대 청소년 사역자입니다. 청소년 사역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쳤고, 지금도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는 주목받는 목사이자 사역자입니다. 이런 분이라면 당연히 좋은 부모의 자격을 갖추었다 생각해도 지나친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스스로를 어쩌다 부모 된 사람의 반열에 올려두십니다. 지나친 겸손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과 말을 일삼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마상욱 목사 역시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돌발적인 태도와 언행 앞에 허둥대기 일쑤였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실수와 실패를 경험한 마상욱 목사에게서 허둥대던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보다는 훨씬 더 뛰어나고 좋은 부모의 자격을 갖추었다 생각할만한 사람이 좌충우돌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다니,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어쩌다 부모가 되어버린 어설픈 나에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해는 금물입니다. 마상욱 목사는 나의 시선에서 볼 때 무척 훌륭한 가장이자 남편 아빠입니다. [어쩌다 부모]라는 책에서 좌충우돌 그의 경험을 담담하게 진솔하게 고백하면서도 청소년 전문 사역자다운 식견과 통찰, 평정심을 잃지 않는 여유와 번뜩이는 재치까지 두루 보여줍니다. 밑줄을 그어야 할 문장, 마음에 콕 박히는 지혜가 가득한 문장, 베껴 쓸 수밖에 없는 문장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전문가의 식견과 부모로서의 경험이 잘 녹아든 책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 괜찮아 우리 잘못이 아니야

Part 2 : 성장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Part 3 : 부모는 정원사입니다

Part 4 : 사춘기 부정적 감정 다루기

Part 5 : 척추형 부모 & 심장형 부모

각 챕터마다 청소년 사역자요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지식과 좌충우돌 부모로서의 경험이 예술 같은 비율로 섞여 있습니다. 저자의 마상욱 목사의 시선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탄성이 나오기도 하며,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 됨이 얼마나 고귀한 사명인지 이해하게 되고, 자녀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알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태어난 책이고, 어쩌면 저자 역시 자신이 어쩌다 부모가 되었다는 고백을 담아 출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로서 나의 시선에서 보기엔 "어쩌다 부모"라는 제목의 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책은 어쩌다 부모가 된 초보 부모, 어쩌다 부모가 되었지만 자녀와 함께 성장하려는 부모,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은 열정을 가진 부모를 위한 로드맵, 또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으신 부모님, 학부모 교재를 찾으시는 학교나 교회 학교 지도자께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소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연금술 - 절대 무너지지 않는 부에 관한 위대한 통찰
데이브 램지 지음, 고영훈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 나고 돈 낫지, 돈 나고 사람 나지 않았다. "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돈이 먼저 난 것처럼 보입니다. 돈이 먼저 낫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돈 없이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시쳇말로 돈이 신이 된 세상처럼 보입니다. 돈 얼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돈 얼마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는 것을 보면 사람 위에 돈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부자를 싫어할 수는 있지만

부자 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정확한 문장은 아닙니다. 어쩌면 내가 잘못 기억하고 약간 변형한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돈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졸지에 부자가 된 사람이나, 돈 많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이나, 부자이면서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 곁에 사람이 있는 것은 그들이 가진 돈 때문이지 그 사람 때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여전히 돈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우리는 그것을 매력이라 부릅니다), 사람은 돈을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매주 16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한 사람의 강연에 몰두한다면, 그의 가르침을 받아 부채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 많다면, 한 번쯤은 그의 주장에 주목하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이 몰리는 일은 없고, 아무 비밀 없이 집에 허덕이던 사람이 부자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돈의 연금술사 데이브 램지입니다. 데이브 램지는 일찌감치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가 파산을 경험했으며, 다시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뼈아픈 경험을 되살려 돈에 관한 풍부하고 예리한 통찰을 담아 [돈의 연금술]이란 책을 저술했습니다.




데이브 램지는 책을 시작하는 1부에서 가장 먼저 돈에 관한 허상과 거짓 혼돈을 단박에 날려버립니다. 돈에 관한 신화를 고발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쉽게 속고 있는지, 우리를 속이는 달콤한 유혹과 거짓이 무엇인지 낱낱이 드러냅니다. 돈에 관한 진실과 돈을 향한 우리의 생각을 대면하는 것이 진짜 부자를 향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데이브 램지가 꼭 들려주고 싶은 돈에 관한 7가지 비밀, 부자로 살아갈 수 있는 7가지 비밀은 2부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데이브 램지가 들려주는 진짜 부자로 살아가는 7가지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요.

첫 번째 비밀: 비상시에는 액자 유리를 깨라.

두 번째 비밀: 치타에 쫓기는 절박한 가젤이 되어라.

세 번째 비밀: 폭풍우에도 무너지지 않는 벽돌집을 지어라.

네 번째 비밀: 죽을 때까지 가슴 뛰는 삶을 꿈꾸고 준비하라.

다섯 번째 비밀: 자녀 앞에 당당하게 우뚝 서라.

여섯 번째 비밀: 벌거벗은 채 수영하지 마라.

일곱 번째 비밀: 당신의 부를 마음껏 자랑하라. 우아하게 품격 있게!


데이브 램지는 자신이 설파한 부자의 7가지 원칙을 고수하며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상황과 우리나라 상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저축한다면 누구나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살면서 자기 집을 마련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집값이 올라가는 속도를 월급이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영화 [싱크홀]을 봤습니다. 오랜 직장 생활 끝에 자기 집을 마련한 한 부부가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그 집에 땅 밑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맙니다. 그 지옥 같은 순간에서 살아나온 젊은 남녀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수억의 돈을 모으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삶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동식 주택(일종의 카라반)을 마련하고 한강 둔치에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돈을 절약할 뿐 아니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지요.

데이브 램지는 자신이 제시한 7가지 원칙을 지키면 반드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하여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증거로 제시합니다. 속는 셈 치고 데이브 램지가 제시하는 부의 7가지 비밀을 실천해 보는 것도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얼마 안 되는 월급이지만, 지혜롭게 투자하고 저축해서 자녀 대학 학자금과 노후자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지금 당장부터 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차일 피일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한동안 돈, 부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돈, 재테크, 주식, 부동산 등과 관련한 책은 계속해서 출판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생활도 돈은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먹고 살아가기 위해,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보다 기대할 만한 노년을 살아가기 위해 돈은 필수가 되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데이브 램지의 [돈의 연금술]은 꼭 한 번 정독할 필요가 있는, 가급적 빨리 읽으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학 책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니까요. 아, 그렇다고 오해는 금물입니다. 쉽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저자 데이브 램지도 어려운 일이라고 해요. 그래서 더 해볼 만한, 아니 시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드름이 나고, 반항심이 생기고, 또래 아이들과 은밀한 비밀이 많았던 십 대 시절. 어느새 아득해져 버린 나의 십 대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어준 책을 만났습니다. 어느새 십 대가 된 나의 아들과 십대 진입을 눈앞에 둔 나의 딸이 어떤 사춘기를 겪게 될지 짐작하게 한 책을 만났습니다.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의 성장동화(나는 성장 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위풍당당 여우꼬리 1: 으스스 미션 캠프]입니다.







주인공 단미는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면서부터 미묘하면서 너무나 확실한 신체 변화를 감지합니다. 어딘가 간지러우면서도 어떻게도 거부할 수 없는 변화입니다. 주인공 단미는 악몽을 꾼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아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으니까요. 갑작스레 꽃 몽우리가 활짝 열리듯, 우산을 확 펼치듯, 하늘로 쏜 불꽃이 빵 터지듯 어느 날 자신에게서 꼬리가 생겼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너무나 충격적이게 말입니다.

단미는 방학 전 마지막 날 친구들과 으스스 미션 캠프에 참석합니다. 학급 친구와 제비뽑기로 조를 편성합니다. 선생님이 내주신 미션을 가장 먼저 클리어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모든 학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학교의 전통입니다. 밤에 낮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의 학교에서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캠프입니다. 으스스 미션 캠프라는 이름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미션 캠프를 앞두고 단미는 자신에게 꼬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미션 캠프 내내 어떻게 숨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으스스 미션 캠프' 조 편성부터 말썽이었습니다. 썩 좋아하지 않는 친구, 가장 가까운 친구, 늘 구석에서 혼자 지내는 어딘지 어두워 보이는 친구가 모두 단미와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출발부터 조짐이 좋지 않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좌충우돌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고, 같은 조를 이룬 친구 사이에 갈등이 피어납니다. 그 와중에 꼬리까지 자꾸 터져 나옵니다. 단미는 자신이 구미호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전전긍긍합니다. 으스스 미션 캠프는 무사히 끝날까요? 단미는 자신이 구미호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같은 조를 이룬 제각각 개성을 가진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친구들과 미션은 잘 마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사춘기'를 떠올렸습니다. 사춘기는 신체가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신체적 변화, 정서적 변화, 인지적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아동기를 벗어나면서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이지요.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란 신체적 특징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인지적인 면에서는 타인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게 되며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위풍당당 여우꼬리]에서 손원평 작가가 다루고 싶은 내용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아이들의 심리를 구미호라는 정체성의 변화로, 꼬리라는 신체적인 변화로, 나와는 너무 다른 친구와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며, 친구에 대한 존중으로 갈등을 극복해 가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청소년의 모습,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변화를 존중하며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담아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의 십 대 사춘기 시절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격렬한 사춘기를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애교로 봐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 자신을 향한 관대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체 변화, 정서 변화, 성적 충동, 다른 사람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 너무나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났습니다. 종종 나 스스로가 맘에 들지 않아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어떻게 내 맘에 들지 않는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고민은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뻗어갔습니다. 내 맘에 들지 않는 친구, 주는 것 없이 괜히 미운 친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손원평 작가는 청소년의 심리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절 겪을 수밖에 없는 심리, 인지, 신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엿보게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나의 아들과 딸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문제로 갈등하는지 맛보게 합니다. 내 생각과 내 기준을 잣대로 아이들을 재단하고 끼워 맞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합니다. 어른이 생각할 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처럼 보이는 것들이 청소년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에게는 죽을 만큼 힘든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자녀의 고민과 아픔을 존중하고 여지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동시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단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다는 것과 이루어나가야 할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또 헤쳐나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부할 수 없는 변화 앞에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 끙끙대지만 결국엔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어른에게 필요한 것은 여유를 가지고 자녀를 기다려주는 것과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일이라는 것도 가르쳐 줍니다.


어른이 되면 신체나 정서 인지 부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변화 자체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살다 보면 상실을 경험합니다. 상실은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킵니다. 신체의 일부를 상실하거나, 건강을 상실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슨 뜻인지 단박에 알아챌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변화 중 하나입니다.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는 것,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 것,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 흰머리가 날 뿐 아니라 머리가 빠지는 경험합니다. 세월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그만큼 살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도 상당하다는 것은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보톡스나 성형, 염색과 두발 이식 등으로 젊음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은 온 세상이 다 아는 비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손원평의 위풍당당 여우꼬리는 청소년을 향한 동화이나 성장소설입니다. 아이들을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시에 어느 연령에 있든지 변화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면하게 합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을 대면하게 하고 그런 자신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줍니다. 무엇보다 내 맘에 쏙 들지 않는, 어쩌면 좀 불편한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지혜를 엿보게 합니다. 아직 가제본 책이지만 다시 한번 손원평 작가에게 감탄했습니다. 청소년 시기를 지나는 자녀는 말할 것도 없고 나이가 더 든 어른도 함께 읽으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을 만나게 해준 창비 출판사에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받았습니다. 아직 출간하지 않은 책을 먼저 읽어본 것만으로도 특권을 누렸다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의 성장동화(성장소설)라서 더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를 지나는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과 딸, 이 땅의 많은 청소년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조금은 결이 다르지만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아름답고 멋진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