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 괜찮아 우리 잘못이 아니야
Part 2 : 성장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Part 3 : 부모는 정원사입니다
Part 4 : 사춘기 부정적 감정 다루기
Part 5 : 척추형 부모 & 심장형 부모
각 챕터마다 청소년 사역자요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지식과 좌충우돌 부모로서의 경험이 예술 같은 비율로 섞여 있습니다. 저자의 마상욱 목사의 시선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탄성이 나오기도 하며,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 됨이 얼마나 고귀한 사명인지 이해하게 되고, 자녀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알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태어난 책이고, 어쩌면 저자 역시 자신이 어쩌다 부모가 되었다는 고백을 담아 출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로서 나의 시선에서 보기엔 "어쩌다 부모"라는 제목의 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책은 어쩌다 부모가 된 초보 부모, 어쩌다 부모가 되었지만 자녀와 함께 성장하려는 부모,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은 열정을 가진 부모를 위한 로드맵, 또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으신 부모님, 학부모 교재를 찾으시는 학교나 교회 학교 지도자께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