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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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궁금하다!"

책을 읽다 보면 책 속 문장, 단어의 배치, 전체적인 구조에서 신선한 통찰을 발견합니다. 언어가 가진 마력 속으로 빠져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에 비로소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도대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작가의 내면과 가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작가를 만났습니다. 책을 채 읽기도 전에 작가 소개 글만으로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스스로를 인문학자로 소개하는 김태현 작가입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을 읽으면서도 그랬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 책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을 읽으면서 더욱 작가에 대한 궁금함이 깊어지고 짙어졌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의 압도적인 독서량 때문입니다.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수만 권의 이상의 독서를 통해..." 이 한 문장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김태현 작가의 이전 책을 읽으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영화를 감상하고 그 안에서 주옥같은 대사를 찾아냈는지 신기했습니다. 이번 책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떻게 이 많은 책을 다 읽었는지, 무엇보다 책을 허투루 읽은 것이 아니라 한 책 한 책에서 주옥같은 문장을 발견해 내고, 수집해 놓았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인문학자 김태현은 100년의 시간 속에서 인류를 찾아온 주옥같은 책과 그 안에 보물처럼 숨어 있는 문장을 주제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간단한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소장할 가치, 읽어볼 가치가 흘러넘칩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실패, 불안, 좌절, 고통, 자존감, 위안, 치유, 극복하는힘

Part 2 :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정리,미니멀리즘, 혼자의삶, 메모, 덜어내기

Part 3 :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 속의 한 줄들

산문, 마음을울리는, 위로의문장, 공감

Part 4 : 픽션으로 세상을 보다

소설, 인생, 열정, 용기, 사랑,

Part 5 : 역사도 인생도 똑같이 반복한다

히스토리, 사회의흐름, 과거, 반성과성찰, 교훈

Part 6 : 미래를 움직이는 인문학

내면, 인간, 인문예술의꽃

Part 7 : 꿈과 목표는 어떻게 인생을 바꾸나

, 목표, 이상, 도전, 버킷리스트

Part 8 : 나의 시간을 내가 지배하는 법

자기관리, 시간, 습관, 아침형인간, 마인트컨트롤, 얼리버드

Part 9 : 미래와 미경험의 세계를 도전하는 힘

변화, 도전력, 트렌드세터, 미래예측, 실행력, 모험심

Part 10 : 인생의 안목과 센스를 기르는 방법

독서법, 공부법, 독서의힘, 생각의힘, 주도적학습

Part 11 : 인간관계에도 정답이 있다면

인간관계, 대화, 화술, 설득, 협상, 타인

Part 12 : 0.1% 탁월한 사람들의 인사이트

긍정, 긍정심리, 긍정의힘, 적극적사고, 진취적사고

Part 13 : 돈의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부자들의 비밀

부자, , 재테크, 부동산, 주식

Part 14 : 천재들은 어떻게 사고하는가

창조적아이디어, 자기계발, 천재, 아이데이션, 창의력, 상상력


관심이 가는 챕터와 해시태그를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책 목록을 살펴본 후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좋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씹어먹듯 읽어도 좋습니다. 어느 쪽을 먼저 펼쳐도 좋습니다. 책 제목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속 명언을 주제별로 분류해 놓았으니, 나의 마음이 가는 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흥미롭게 본 부분은 책 제목입니다. 내가 읽은 책 제목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읽고 싶은 책, 마음에 콕 박히는 책 제목이 있었습니다. 책 제목을 따로 메모해 두고 독서 목록 리스트에 올릴 수 있습니다. 어느 책이든 충분한 무게감과 통찰을 가득 담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소개를 따라, 나의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문학자 김태현의 내면을 채운 책이고 문장이라면 충분히 읽어도 좋을 책이고 문장일 테니까요.

책이 소개하는 문장 중에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다면 그 문장을 곱씹어 보거나 따라 써보는 것도 충분히 멋진 일일 것 같습니다. 대가의 문장을 따라 써보는 것만으로 문장력이 일취월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어쩌면 그 한 문장이 나의 마음에 깊이 남아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하는 힘과 지혜를 제공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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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1
이서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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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그릇에 정성을 가득 담으면 어떤 맛이 날까요? 나와 나의 아들과 딸은 라면은 무척 좋아합니다. 라면이 건강식품이 아니란 것쯤은 우리 가족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라면을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공식적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는 것은 저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모두 그날을 기다리고, 은근히 아내도 그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족이 모여 함께 먹는 라면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니까요.

맑고 깨끗한 물에 불의 강도를 조절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정성을 다한 라면 한 그릇의 맛은 어떨까요? 그것도 복잡한 시내에 있는 라면 가게가 아니라 물 좋고 공기 좋은 숲속에 있는 라면 가게라면 어떨까요? 산을 오르내리다 맛볼 수 있는 그 라면 가게의 맛은 미각과 후각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지 않을까요? 기막힌 맛을 자랑하는 라면 가게와 라면 가게 주인 복술씨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입니다.




숲속 귀신이 출몰하는 집에 마음씨 곱고 착한 복술씨가 이사 왔습니다. 복술씨는 세상 욕심이라곤 하나 없는 정갈하고 단아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녀는 라면 장인이라 불러도 될 만큼 라면 끓이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먼 길을 걸어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톡 쏘는 청량감을 가진 샘물을 길어옵니다. 수고스럽지만 라면 맛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복술씨는 허름한 숲속의 집으로 이사 와서 그곳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리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곳은 오래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무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홍수로 무덤이 쓸려가 버렸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뼈는 그대로 남았지요. 무덤을 잃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복술씨가 이사 온 그 숲속 가게에서 살아가는 귀신입니다.

복술씨는 멋진 라면 솜씨로 정성껏 라면을 끓여 할아버지와 할머니 귀신에게 대접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귀신은 복술씨에게서 사람의 향기가 난다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립니다. 복술씨가 끓여준 기막힌 라면을 맛보고, 복술씨에게서 사람의 향기를 맡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귀신은 어느새 복술씨의 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는 일품 라면 맛을 가지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긴 숲속에 있는 라면 가게라니 장사가 잘 될 수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 어떤 사람이 찾아옵니다. 커다란 가방을 끌어안은 채 말이에요. 그는 도둑이었습니다. 어릴 때 우연히 시작한 도둑질이 그의 습관이 되었고 인생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첫 도둑질이 그의 인생을 망가뜨렸지만 복술씨의 라면 가게는 또다시 그의 인생을 바꾸어놓습니다. 복술씨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가득한 라면, 후식으로 대접한 따뜻한 차 한 잔의 힘이었습니다. 아,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의 역할도 한몫했지요.

두 번째 손님은 초호라는 어린아이입니다. 게임 중독에 빠진 아빠와 엄마 아래서 태어난 초호는 어른 아이 밑에 자라면서 아이 어른이 되고 말았습니다. 초호의 아빠와 엄마는 결국 초호를 숲속에 버리고 말습니다. 갈 곳을 잃은 초호는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에서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끓인 라면을 맛보면서 초호는 사람다움을 경험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초호는 또다시 복술씨의 라면 가게에 오게 되고, 결국 마음씨 좋은 복술씨와 함께 살아갑니다.

복술씨와 초호가 함께 알콩달콩 살아갈 때 죽어가고 있는 깡마른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극진히 강아지를 보살피고 결국 강아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반려견으로 입양된 지 며칠 만에 버림받은 불쌍한 강아지였습니다. 버림받은 강아지는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에서 초호와 함께 건강하게 자랍니다.




그러고 보니 복술씨의 라면 가게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 버림받은 아이, 버림받은 강아지에게 안식처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마저도 그곳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곳이었습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정성 가득한 라면 한 그릇 대접하고, 따뜻한 차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지만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는 사랑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나누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가르쳐준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로지 돈, 쾌락, 자기 자신에게 함몰된 채 살아가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직시하게 하며, 그 아픔과 공허를 치료하는 것이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라는 것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와 같은 곳이 있다면 당장 저부터 달려가고 싶습니다. 라면 좋아하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딸과 함께 말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가족만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라면 한 그릇을 국물까지 뚝딱 다 마시고 나오고 싶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복술씨의 숲속 라면 가게는 이내 손님으로 북적댑니다. 그럴 수밖에요.

오늘은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정성을 다해 끓인 맛있는 라면 한 그릇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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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빛내는 탐욕의 원칙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세개의소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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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 인생을 빛낼 수 있을까? 생경한 질문처럼 보입니다. 말이 안 되는 말처럼 읽힙니다. 탐욕을 부리면 인생이 망가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탐욕이 인생을 빛낼 수 있단 말인가요?라는 생각이 먼저 머리를 스칩니다. 저자 이시다 히사쓰구는 자신만의 인생관 세계관으로 전혀 다른 가치와 생각을 주장합니다. 엉뚱해 보이고 낯설어 보이지만 먼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Part 1.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스 로슬링의 압도적인 통찰을 담아낸 책 Factfulness를 펼친 날이 떠오릅니다. 팩트풀니스에서 한스 로슬링은 내가 얼마나 무지한지, 나의 생각이 얼마나 과거에 갇혀 있는지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침팬지보다 더 낮은 수준의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한스 로슬링은 철저한 통계를 바탕으로 세상이 얼마나 더 좋아지고 있는지 증명했습니다.


한스 로슬링이 제시한 객관적 사실을 검토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야말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면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저의 경험으로 충분히 공감합니다. 한스 로슬링도 그 이야기를 꺼냅니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나, 굳이 애써 한쪽만 보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길게 한스 로슬링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시다 히사쓰구의 철학, 가치관, 세계관이 정확히 이 지점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시다 히사쓰구는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질 뿐 아니라 자신의 삶, 우리의 삶 역시 점점 좋아진다고 확신합니다. 괴짜다운 발상으로(이시다 히사쓰구의 글을 처음 읽었지만 이 사람이 얼마나 엉뚱하고 괴짜스러운지는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점점 나빠진다고 말하는 지점을 찾아내고 조목조목 대답합니다. 그가 건드린 뇌관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젊은이, 어린이 - 요즘 것들 예의가 없다. 옛날보다 일하기 싫어하고 의지박약이다. 생각 능력이 떨어진다.

2. 세상, 환경 - 환경이 파괴되어 살기 힘들다. 저출산으로 젊은 세대 부담이 커졌다. 인구 증가로 가난한 사람이 많아졌다.

3. 정신, 도덕 -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정신이 황폐해졌다. 아이의 잘못을 꾸짖는 어른이 없다. 성도덕이 무너져 세상이 어지러워졌다.


이시다 히사쓰구는 이 문제에 관해 "요즘 애들은...."이라는 표현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있었다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조목조목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그의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 생각이 결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이 지점 역시 그는 쿨~하게 받아들일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생각의 결을 더 따라가 보겠습니다.




Part 2. 신과 내가 하나가 된다.

이 지점에서 저자의 견해뿐 아니라 저자가 상당히 일본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가 일본인이니 그 사람을 향해 일본스럽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괴짜 이시다 히사쓰구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신의식"을 소개합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라는 주장입니다. 그야말로 모든 순간, 모든 행동을 하기 앞서 자신이 신이라는 의식을 갖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주장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탐독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저자의 시선에서 신이 어떤 존재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문명 기기가 폭발하는 지금 세상을 보면서 신의 위치가 사람의 손바닥까지 내려왔다고 주장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신을 떠올리고,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버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신의 위치에 올라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생각과 연결된 지점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개인을 신의 위치에 올려둔 지금 세상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글과 주장이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저의 시선에서 볼 때 신이 어떤 존재인지, 신이 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사유는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저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동의할 수 있습니다. 자신 없이 위축된 채로 세상을 살기보단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동시에 겸손하게 살 수 있다면 그야말로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art 3. 탐욕이 있다면 인생은 점점 좋아진다.

책을 읽을 때 이 지점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탐욕 때문에 인생이 좋아질 수 있을까? 도무지 공감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탐욕은 삶을 함몰시키거나 집어삼키는 탐욕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면의 동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탐욕,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탐욕,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탐욕에 가깝습니다. 조금 다른 언어로 표현한다면 "열정" 수식어를 붙인다면 "삶을 향한 열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살아가자. 아무 방향 없는 성실과 꾸준함이 아니라 더 나은 인생을 향한 갈망과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살아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명한 "Stay Hungry! Stay Foolish!"를 인용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Part 4. 웃으면서 꿈을 이루어간다.

여기서 저자는 "대단하다"라는 마법의 언어를 소개합니다. 약간의 과장이지만 뭐 어때! 그래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면 대단하다는 말을 남발하며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합니다. 저자의 글을 꼴불견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꼴불견으로 살아도 좋다는 저자의 말은 상당한 자유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기적의 꿈(터무니없는 무모한 꿈), 원대한 꿈(중, 장기적 꿈), 눈앞의 목표(단기적 꿈)을 말합니다. 세상은 갈수록 좋아지고, 신의식을 가지고 살며, 더 나은 삶을 향한 탐욕을 바탕으로 대단하다는 마법의 단어를 남발하지만 저자는 나름의 원리와 원칙이 있습니다. 눈앞의 현실을 굳이 외면하지 않습니다. 중장기적인 계획도 자신의 언어로 기록합니다. 더 나아가 말도 안 되는 꿈까지 글로 기록하고 언어로 쏟아냅니다. 긍정적으로 살아보겠다는 확신이 가득할 뿐 아니라 너무나 간단한 도식이지만 자신만의 단계를 가지고 살아가자고 말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중장기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결국 인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도달하고픈 곳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글과 언어로 표현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가슴 저 한쪽에서 살아 있다는 떨림과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느껴볼 수 있는 장치처럼 보였습니다.




Part 5. 일곱 가지 잘못된 확신을 제거하다.

날마다 더 좋아지는 삶,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어렵습니다. 저자는 그 이유를 일곱 가지 잘못된 확신에서 찾습니다. 이 지점에서도 저자의 독특함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곱 가지 잘못된 확신이 무엇인지만 공개하겠습니다.


1) 너무 욕심부리면 안 된다.

2) 스스로 결정하면 안 된다.

3)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4) 자신은 늘 옳다.

5) 제대로 해야 한다.

6) 미래를 알면 안 된다.

7)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일곱 가지를 잘못된 확신이라고 정의하며, 이 일곱 가지 잘못된 확신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질문에 비해 대답이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래서 이게 뭐야?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대답에서는 예리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시다 히사쓰구를 괴짜라고 정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책이 너무 쉽습니다.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글밥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낯설고 당혹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스마트폰과 영상에 익숙해져 책이나 글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다가가기 쉬운 책입니다.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며, 동시에 나름의 진지함과 무게를 갖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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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를 위로한다 -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남희경 지음, 문요한 추천 / 생각속의집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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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때문에 웃고 몸 때문에 우는 세상입니다. 몸짱, 몸신, 몸킹, 몸퀸이란 단어가 익숙한 세상입니다. 몸을 가꾸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보디빌더만 몸을 가꾸는 세상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몸을 가꾸고, 키우고, 돌보고, 조각하는 세상입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쏟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몸을 학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온갖 중독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별별 희한한 중독이 버젓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독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은 자기 몸을 학대하거나 하대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음식도 다르지 않습니다. 온갖 잡다한 음식,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식, 정크푸드를 몸에 들이붓는 세상입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성인병이 많고 각종 질병이 많은지, 왜 내가 이런 병에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다소 황당한 세상입니다. 아무 음식이나 몸에 쏟아 넣으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생각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처럼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먹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몸에 관심을 많이 쏟습니다. 그렇다면 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그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몸이 우리 마음을 대변할 뿐 아니라, 마음이 말하지 못하는 것, 마음이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몸이 대신 표현하고 말합니다. 이 놀라운 통찰을 담아 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몸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사 남희경의 [몸이 나를 위로한다]라는 책입니다.




몸에 대해 이렇게나 폭넓고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글이라니. 놀라웠습니다. 몸을 어떻게 보아야 하며, 대해야 하는지,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몸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나의 몸에 더 관심을 갖고, 몸에 귀 기울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말하지 못하는 것을 몸이 대신 말해준다는 것. 고통이나 통증, 질병이나 심지어 죽음까지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친절한 언어로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저자 남희경씨가 상처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상처를 경험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속속들이 자신의 상처를 대면하고 그 아픔을 일정 부분 극복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극복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남희경 작가는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헤아리며 공감합니다. 상담실에 찾아온 많은 사람이 눈물을 쏟는 것은 남희경 작가가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희경 상담사의 독특한 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춤'입니다. 춤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따뜻한 책은 나의 식견이 얼마나 좁은지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몸을 살뜰하게 챙길 때(Bodyfulness) 마음까지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는 것(Mindfulness)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습니다. 몸을 챙길 때 마음을 챙길 수 있고 결국 이는 충만한 삶(Lifefulness)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챕터마다 챕터 주제에 알맞은 몸 챙김 연습이 붙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친절한 안내 대로 따라 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어색했습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저자의 안내를 따라 시도해 보았습니다. 나의 체온을 느껴보기도 했고, 나의 숨결을 느껴보기도 했고, 나의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보기도 했고, 나의 심장 박동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체온과 체온과 숨결, 근육의 움직임과 심장 박동을 느끼면서 나의 몸에 대해 새로운 마음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피부 탄력은 줄어들었고, 근육도 사라졌으며, 여기저기 군살이 붙은 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법 긴 세월 동안 잘 버텨주고 잘 견뎌 준 몸이 고마웠습니다. 시간이 가고 나이가 더 들수록 몸의 기능과 능력은 더 줄어들고 떨어질 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중한 나의 몸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분도 계십니다. 사고로 신체 기능을 상실한 분도 있습니다. 더 큰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영구 손실한 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몸은 소중합니다.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기능을 상실하고, 심지어 신체의 일부를 영구 손실한다고 해서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거나 부족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몸은 여전히 "나"를 대변하고, 나의 마음을 대신해서 기능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의 몸을 더 사랑스럽게 대하고, 때로는 자신을 껴안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몸 챙김 연습에서 소개한 동작을 따라 하면서 나의 몸을 더 사랑하는 연습, 어루만져 주는 훈련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고 실천한다면(가벼운 동작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몸챙김이 많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고,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더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건강과 안전에 대한 생각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힘겨운 시대 속에서 지친 많은 분들이 읽고 몸 챙김 연습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고 활력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고맙고 따뜻한 책, 몸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시선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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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상상력 - 영웅과 우상의 시대를 넘어서
심용환 지음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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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스티브 잡스는 탁월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설계하고,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낸 입지전적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상상한다고 모두 현실로 구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상하지 못하는 일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을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은 일어날 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상상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리더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한 나라의 수장이라면 더욱이 건강하고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며, 상상력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험난한 길을 뚫어내면서 상상을 현실로 이루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리더는 세상을 상상하고 상상한 세상을 국민의 눈앞으로 가져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아무나 될 수 없고, 아무나 되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그들의 삶을 조망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나라의 방향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모습을 있게 만든 과거를 점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에 알맞은 사람이 누구이며, 그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책임과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군부정권을 타도하고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조망해 보는 일은 현대사에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이 두 지도자는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참 많은 질고를 겪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기도 했고, 문민정부를 열기 위해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대를 살았을 뿐 아니라 그 시대에 우리나라의 수장으로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당연히 공과과가 공존합니다. 어느 한쪽 면만 부각시키는 것은 이 탁월한 두 리더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정치에 관해 문외한입니다. 관심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박정희 시대를 지나면서 오히려 나라가 더 혼란스러워졌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와 노태우 씨가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적법한 과정을 밟은 줄로 상상했습니다. 초등학생이 뭘 알았을까요. 버마 아웅산 사건이나, 평화의 댐 사건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때 그 일이 상당한 충격으로 와닿았기 때문일 겁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진실을 알려야 할 책임이 있지만 그마저 때론 흐지부지 사라지게 만드는 정치 세계를 보면서 환멸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군부정권을 송두리째 흔들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가져온 결정적 사건으로서 5.18 광주항쟁은 우리의 아픈 역사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군부 시대에서 문민정부로 넘어가기 위해,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꼭 필요한 아픔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권력에 눈먼 인간, 기득권을 고수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인간이 아주 없다면 또 모를까. 말도 안 되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흘릴 수밖에 없었던 고결한 희생과 피가 아니었나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여전히 이 나라 정치계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이제 곧 대선을 앞둔 지금 이 나라의 내일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 고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큰 소리를 내지만 정작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리더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나라에 이렇게나 어른이 없을까라는 탄식 섞인 하소연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부 시대를 지나 문민정부를 열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문재인 정부 시대에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건강하고 탁월한 상상력을 소유한 리더, 상상을 몽상으로 전락시킬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과 우직함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낼 지도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론 이재명과 윤석열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전혀 모르는 나에겐 두 후보 모두 여러 가지로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피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나의 마음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리더,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감지할 뿐 아니라 국민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리더, 자신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꿰뚫어보고 지혜와 실력, 인품과 덕으로 실현해 낼 수 있는 리더가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와 같은 리더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리더의 상상력을 읽으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와 그 역사를 살아낸 산증인의 흔적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과거의 흔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조금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대선을 눈앞에 둔 지금 바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지금 이 책이 나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처럼 보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시간을 지켜낸 사람의 공과과를 살피면서 내일을 이끌어 가야 할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리더라면 자신이 가져야 할 상상력이 무엇인지, 갖추어야 할 인품과 덕목, 지혜가 무엇인지 판단하며 묵묵히 실력을 쌓아나가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또 지나 시대와 국민은 다음 번 대통령, 다음 이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멋진 리더, 어른다운 지도자, 많은 사람이 흠모하고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가 준비되길, 그런 지도자가 나타나 이 나라를 더 잘 이끌길,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리더 때문에 더 자랑스러워지길 기대합니다. 기대조차 할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할까요. 기대할 수 있음이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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