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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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구의 주인일까? 아니면 손님일까? 환경 문제를 접하면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종종 던지는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대답은 인류는 주인이자 손님입니다. 지금 인류의 수자 지구에 끼치는 영향을 볼 때 얼마든지 주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인류를 손님이라 보는 이유는 인류가 등장한 지가 그리 오래지 않았다는 점, 인류가 상당히 번성했지만 생명체의 일부에 지나치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인류가 지구의 주인이라면 지구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집주인이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거나, 엉망진창으로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집에 유독 민감합니다. 자기집 갖는 것이 평생의 꿈인 분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바라고 바란 집을 장만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후에 집을 오물더미로 채우거나, 환기 한 번 하지 않거나,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예쁘고 아름답게 관리할 겁니다. 마음을 쏟아 관리할 겁니다. 자주 환기시켜서 신선한 공기로 내부를 채울 겁니다. 그것이 부족하다면 공기청정기라도 사서 공기를 깨끗하게 할 겁니다. 좋은 제품으로 실내를 디자인하고 머물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 또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갈 겁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인류가 지구의 주인이라면 지구를 그런 곳으로 가꾸어야 마땅합니다. 오물처리장이나, 쓰레기장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됩니다. 아무렇게나 사용하다가 폐기처분할 것처럼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자기 집을, 자기가 거주하는 곳을 그 따위로 만들지 않습니다. 인류는 지구의 주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지구를 아끼고 돌보아야 합니다. 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가꾸어 가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인류가 지구의 손님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인이 잠깐 빌려준 곳이라면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내 집이 아니라고 함부로 쓰면 곤란합니다. 나중 주인에게 엄청난 추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상당한 손해 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주인이 너그러워도 자기 집을 엉망진창으로, 쓰레기 더미로 만드는 손님에게 호의를 베풀 수는 없습니다. 주인이 아니라면 더불어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들에게도 넉넉해야 합니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함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지구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학자마다, 정치 진영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말을 합니다. 관리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야생동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느 정도 환경의 훼손은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인류는 각고의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지구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수밖에 없는 객관적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객관적인 사실과 과학이 발견한 지표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라는 제법 긴 제목의, 조금은 긴박해 보이는 제목의 책입니다.



근래에 부쩍 지구환경에 관한 책을 많이 또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데이비드 월러스의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저자: 마이클 셸런버거
출판: 부키
발매: 2021.04.27.

2050 거주불능 지구

2050 거주불능 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
출판: 추수밭
발매: 2020.04.22.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저자: 빌 게이츠
출판: 김영사
발매: 2021.02.16.

침묵의 봄

침묵의 봄
저자: 레이첼 카슨
출판: 에코리브르
발매: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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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시 2021.7.8 - 창간호
송용식 외 지음 / 마음시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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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깥에서 우리나라를 보면 어떤 풍경일까요?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나는 어쩌다보니 한국 바깥에서 한국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유학 기간동안 한국 바깥에서 한국사회를 지켜본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진짜 빠릅니다. 외국에 나갔다 들어온 경험이 있다면 한국 사회의 빠름에 화들짝 놀랐으리라 짐작합니다. 게다가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나라 자체가 큰 도가니 같다는 느낌입니다. 특별하다 못해 특이합니다. 뭔가 하나가 유행하면 전국적으로 유행합니다. 어느 연예인 머리핀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옷이 전국적으로 유행합니다. 음식이 전국적으로 유행합니다.

빠른 사회 속에서, 도가니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한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을 주목해 본다는 것이, 자연을 눈여겨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주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조금은 과한 표현일 수도 있고, 삶의 직격탄을 맞으신 분도 있고, 무엇보다 상실을 경험한 분이 많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코로나 19는 무조건 재난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삶의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습니다. 주위를 더 많이 돌아보고, 주변 사람에게 더 많이 주목하고, 자연을 더 돌아보게 되었으니까요. 잠깐 멈추어 서서 생각하고, 삶을 돌아보게 되었으니까요. 책을 가까이 하고 시를 읊조리게 되었으니까요.



코로나 시대에 매우 특이하게 [마음시]라는 이름의 시잡지가 태어났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시잡지가 우리 곁으로 왔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잠깐 멈추어 서서 하루 한 편 시를 읽고 읊조리면서 삶을 관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에 주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고마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7-8월호 창간호를 읽었습니다.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시를 여기저기서 만났습니다. 나는 자신을 부모님 목에 빨대 꽂아 피빨아 먹는 흡혈자식으로 종종 묘사하곤 했습니다. 목사의 길을 걸어가며 재정적으로 늘 부모님에게 부담을 얹어드렸습니다. 두 번에 걸친 유학을 하면서 최대한 부모님의 마음을 가볍게 해드리려 했으나, 소작농이신 부모님은 자식놈 뒷바라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셨습니다. 목에 빨대 꽂아 피빨아 먹는 것도 부족해 가슴에 돌덩이까지 떡하니 얹어놓은 나는 흡혈자식입니다.

이런 나의 가슴을 묵직하게 때린 이정하 시인의 "나는 강도다"를 만났을 땐 나도 모르게 '헉' 하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인은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나 역시 그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를 읊조리며 시인의 마음과 언어가 나의 마음을 흔들어 한동안 그 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하루 한 편씩 7월과 8월에 시를 읽으면 어떨까요? 3분 길어야 5분이면 충분히 읽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마음을 울렁이는 시를 만난다면 하루 종일 울림이 있겠지요. 그 또한 이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호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시인이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삶과 사랑, 사람과 자연을 바라보고 시인의 언어로 곱게 담아냈습니다. 읽다보면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삶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더 쏟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연을 주목해서 보게 됩니다. 시인의 언어와 시선이 나를 그렇게 이끌어 갑니다.

이제 곧 7월입니다. 속도에 함몰되지 않고, 주변에 이끌리지 않고 잠깐 멈추어 서서 시를 읽어보면 어떨까요? 삶을 더 깊이 생각하고, 사람과 자연을 더 주목해 보면 어떨까요? 내면이 단단해지고 부요해지면 지금의 삶을 더 잘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고마운 시잡지 마음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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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 성 심리 - 에덴에서 예수 시대까지
조누가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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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Sex)은 어렵습니다. 터놓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유교 배경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성은 더 어려운 주제로 돌변합니다. 질펀하고도 저속한 이야기에서나 나올 법한 주제처럼 보입니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꺼내거나 쉽게 말하지 말아야 할 주제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성적인 존재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허용하며,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한때 구성애의 아우성이 우리나라를 강타한 적이 있습니다. '아우성'이란 '아름다운 우리의 성'이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구성애는 성에 대해 숨김없고 가감 없는 언어로 많은 이의 마음과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후로도 많은 성교육 강사가 배출되었습니다. 자라는 십대 자녀에게 건강하고 바른 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성은 날개를 단 것처럼 보입니다. 자유를 넘어 방종으로 치닫는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누군가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섹스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기독교에서 성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성은 숨겨야 할 어떤 것처럼 간주되었습니다. 죄라고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성적인 죄입니다(이건 순전히 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내가 자란 교회와 교단 안에서는 성에 관한 이야기는 결단코 들을 수 없었습니다. 성에 대해서는 또래 집단으로부터 듣고 배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왜곡되고 잘못된 성개념을 가지기에 적합한 환경이라 해도 지나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건강하고 바른 성개념을 가진 사람이 있으니, 나로서는 그들이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싶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기독교 안에서 성은 조심스럽습니다. 누구나 다 경험하고, 누구나 다 관심이 있고, 누구나 다 더 알고 싶지만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성서 속 성을 자세히 말해주는 책 [성서 속 성 심리]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습니다. 성경은 성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 성서 속에 등장한 인물들의 성생활은 어땠을지, 예수는 성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졌을지 조목조목 알려주니 반갑다는 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 이르기까지 저자 조누가는 성서 속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갑니다. 창세기 1장부터 성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저자는 성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선물임을 강조합니다. 물론 사람이 타락한 이후 성은 심각한 왜곡과 타락의 직격탄을 얻어맞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성서 속 성 사건을 차분하게 짚어갑니다.


책을 읽으면서 성경에 이렇게나 많은 성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성서 속 인물을 비난하거나 싸잡아 매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아름답게 묘사하지도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성서가 들려주는 그대로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오늘 우리에게 적실한 언어로 설명합니다.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성 풍속, 성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성서 속 인물들의 난잡한 성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그 진흙탕 속에서도 성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도와줍니다.


성 문제만큼 까다롭고 복잡하고 자칫 잘못하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쉬운 것이 또 있을까요? [성서 속 성 심리는] 더없이 까다로워 보이는 이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해 나갑니다. 절묘한 균형을 잡고 성에 대해 직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을 주신 이유와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균형감각을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새로운 시선에서 성을 바라보게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섹스 공화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성 스캔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습니다. 목회자의 성 문제, 신부의 성문제도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성에 대한 바른 가르침, 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성에 대한 올바른 시선이 회복되어야 할 시급하고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서 속 성 심리]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역자나 지도자의 지도 아래 교회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성에 관한 모든 것을 열거하거나 상세히 묘사하기 때문이 아니라 성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성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성이 이렇게나 혼란스러워진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의도하신 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참 고마운 책입니다.






성경 속의 성

성경 속의 성
저자: 민희식
출판: 블루리본
발매: 2012.02.15.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십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저자: 이진아
출판: 두란노서원
발매: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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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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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 당했다! 그것도 집단, 국가 아니 세계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말이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심리조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머리를 스친 생각, 아니 나의 머리를 때린 생각이 바로 가스라이팅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사람은 지구 즉, 자연을 떠나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뿐 아니라 자연에 빚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환경이 예전만 못한(훼손과 파괴) 것을 보면서 일종의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지 못할 것 같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북극 빙하가 녹아내려 북극곰이 빠르게 멸종해 가고 있고, 펭귄이 먹이 부족에 시달린다는 뉴스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몇 해 전 MBC에서 "지구의 눈물" 시리즈를 방영했습니다. * 북극의 눈물 (2009년), * 아마존의 눈물 (2010년), * 아프리카의 눈물 (2010년 12월 3일), * 남극의 눈물 (2011년 12월 23일)까지. SBS에서는 * 최후의 툰드라(2010)를 방영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경훼손, 생태파괴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결국 지구가 이대로 멸망하거나, 인류가 지구로부터 되돌려 받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펭귄이나 북극곰을 더 이상 보지 못할 뿐 아니라, 생존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세우고 진행하는 것도 일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지구는 생존이 불가능한 곳이 될 테니까요.

근래에 들어 지구 환경 문제는 더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끊임없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클 셸런버거가 말하듯 종말론적 환경주의자가 등장하면서부터 환경 문제는 인류 생존 문제, 지구 종말 문제로 발전했습니다. 불타는 아마존, 굶어죽는 북극곰, 거대한 쓰레기 섬, 플라스틱의 역습 등 속속들이 들이미는 정보와 자료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시민의 한 사람이자, 지구촌 거주자 중 한 명으로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자연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표지를 떠올리게 하는 북극곰


올해 환경과 관련한 묵직한 책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책이 데이비드 월러스의 [2050 거주불능 지구]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부제 역시 원제 만큼이나 섬뜩합니다"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세계의 부호이자 브레인 중 한명인 빌 게이츠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외국 석학이나 지도자들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극지전문가이자 기후과학자인 김백민씨도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요점은 분명합니다. 세계 지도자, 국내외 석학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환경 문제가 심각하단 뜻입니다.

대중매체와 온라인 뉴스, 각종 SNS에서 환경문제는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서점가에서도 환경문제를 다룬 책들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립니다.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는 길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길과 일맥상통합니다. 무엇이 팩트에 기반을 둔 뉴스인지 질문하고 찾기 전에 분위기부터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에게 넘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나와 같은 일반 시민은 언론과 매스컴, 책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보며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고, 지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마이클 셸런버거는 방대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출간했습니다.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 책이 잘못일 것이라고, 거대한 음모론처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저술한 책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만큼 지구의 심각한 훼손이 온갖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 뒤였으니 말입니다. 마이클 셸런버그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이 의도하는 바에 정확하게 휩쓸린 것 같은, 말 그대로 심리조작 당한 것 같은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공기는 대부분 아마존에서 다 소비된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이건 무척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수한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 조각, 그리고 거대한 쓰레기 섬이 수를 셀 수 없는 바다 생명체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정보 역시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저임금 노동이 자연을 구한다는 것 역시 발상의 전환처럼 읽혔습니다. 석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래가 자유를 얻게 되었고, 석유 산업 때문에 고래가 춤 추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듣지도 보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에너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말을 나는 국민학생(지금의 초등학교를 그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시절부터 들었습니다. 향후 30년에서 길어야 50년 후면 지구상에서 화석연료(석유)는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이제는 화석연료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말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마이클 셸런버그는 이 모든 주장이 신기루와 같은 것이라고 고발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저밀도 에너지여서 오히려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저자 마이클 셸런버그는 이 지점에서 조금 더 노골적이자 강경한 어조로 말합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강조하는 것이나, 원자력에 거부감을 갖게 하는 일이나, 화석연료 사용을 자제하자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의 숨은 의도를 밝힙니다. 그는 이 모든 주장과 아포리즘이 강대국과 부자들의 욕심,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보다는 자기네만 잘 살고 싶어하는 소수자들의 욕심을 채우는 기막힌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예리한 필치로 고발합니다(나는 이 대목에서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마이클 셸런버그가 환경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환경훼손과 파괴에 무감각한 사람이라고 속단해서도 안 됩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수년 간에 걸친 대단한 노력과 수고와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탄생한 일종의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 있습니다. 마이클 셸런버그가 이 책을 통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 나의 마음과 머리속에서 공명처럼 진동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문제입니다. 단지 몇몇 선진국, 몇몇 선진국의 몇몇 지도자와 사람이 아니라 전 인류가 함께 ,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나의 해석이 틀리지 않았다면 마이클 셸런버그는 인류주의자이자 환경주의자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류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지불해야 할 대가가 있다고 말합니다. 지불해야 할 대가를 마땅히 지불하지 않으면 결국엔 몇몇 소수의 나라와 소수의 사람들만이 잘 사는 세상으로 전락할 것이고, 개발 도상국이나 아프리카의 콩고와 같은 나라는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류의 안녕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환경 파괴는 일정부분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통제 영역 안에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고, 과학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전하면 탄소배출량이 감소하게 되는 것도 정확한 통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환경을 완전 배제하거나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과도한 파과나 착취는 피하고 금해야 합니다.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살아갈 인류를 꿈꾸자고 말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환경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의해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나의 시선을 단박에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린 시선이 아니라 균형 있는 시선을 회복하게 도와주었습니다.


나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의 작은 형은 통영환경연합회 회장으로 나의 고향 통영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바다위를 떠나는 쓰레기와 바다 아래에 가라앉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해안에 밀려든 수십 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어린시절 고향 바다는 잘피(해초)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잘피가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오염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통영환경연합회의 수고와 헌신, 정부의 지원으로 지금 나의 고향 통영 앞바다(선촌마을을 포함한 그 일대)에 잘피가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생태계가 회복되는 중입니다.

나의 고향이야기는 지엽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 일이 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구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환경을 훼손 책임이 인류에게 있을 뿐 아니라 환경을 회복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나의 고향의 이야기이지만 지구환경과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나는 해석합니다. 그럼에도 과대해석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인류와 환경에 대한 균형잡힌 시선이 필요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에 시선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대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으면서 가스라이팅, 그것도 집단, 국가, 세계적 가스라이팅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 아니라 바른 생각과 사고의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언론, 매스컴, 책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해석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결국 각종 대중매체, 언론, 매스컴, 논문, 책자를 통해 정보를 입수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편협한 시선,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안목을 피하기 위해, 균형 있는 시선을 확보하기 위해 더 진정성 있게 환경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조사하고 들어보아야겠습니다.

인류가 야생동물보다 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도 던져볼 필요가 있으며, 그럼에도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책임의식도 가져야겠지요.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가는 인류에게로 시선을 돌림과 동시에 지구온난화 문제에서도 관심을 끄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화성으로 이주할 생각도 좋지만,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땅과 그 땅 위를 살아가는 이웃에게 더 큰 관심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며 살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움켜쥘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를, 인간다움을 흘려보내는 세상을 상상하면 좋겠습니다. 그때에 비로소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인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에 대한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먼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환경주의자(종말론적 환경주의자의 이야기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성장지향주의를 표방하는 사람의 말도 걸러 들어어야 합니다. 어느 경우든 극단으로 흐르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의 주장과 글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균형잡힌 시선에서 인류와 지구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시민, 균형이라는 그 어려운 길을 잘 걸어내는 시민으로 성숙해가길 기대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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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안나 :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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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소설은 언제 읽어도 밝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마저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아동소설을 함께 읽는 이유입니다. 나의 아들과 딸이 책을 가까이 하고, 문학을 좋아한다는 것이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조금씩이라도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양말마녀 네네칫을 읽었습니다. 양말마녀 네네칫을 보면서 엉뚱한 나의 딸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엔 꼬마 마녀 안나를 읽었습니다. 꼬마 마녀 안나를 읽으면서 또 다시 나의 딸을 보는 듯한 착각이 일었습니다.






안나는 자신이 마녀인지 모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합니다. 이사한 곳 학교에 등교한 후 안나는 자신이 마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처음엔 의심합니다. 자신이 마녀일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생각한 대로 일어나면서부터 안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가고 자연스럽게 마법사 클럽에 가입합니다.


마법사 클럽에서 좋은 친구를 만납니다.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를 만나고, 약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친구도 만납니다. 꼬마 마녀 안나는 자신이 최강의 마법사라는 것을 알아갑니다. 말 그대로 놀랄 일입니다. 안나는 어쩌다 마법사 클럽의 세 가지 규칙을 모두 어깁니다. 그때문에 마법사 클럽에서 쫓겨날 뻔 합니다. 마법사 클럽에서 쫓겨날지 말지를 결정하는 운명의 순간 꼬마 마녀 안나는 마법사 클럽 친구와 선생님을 구합니다. 그 일을 인정 받아 안나는 마법사 클럽에서 쫓겨나지 않습니다.


안나는 자신이 어떤 마법을 부릴 수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그저 자신이 마녀라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죠. 게다가 천성이 낙천적인데다 엉뚱발랄해서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킵니다. 마법을 부릴 때마다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키는 안나. 문제를 일으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안나를 보면서 나는 나의 딸을 떠올렸습니다.


나의 딸은 꼬마 마녀 안나처럼 크고 작은 말썽을 끝없이 일으킵니다.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손만 데면 마법처럼 물건이 망가집니다. 오빠와 투닥투닥 다투고 싸웁니다. 지는 것을 죽을 만큼 싫어해서 기어이 이기고 맙니다. 오빠는 매번 양보하고, 져줍니다. 안나처럼 나의 딸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아직 모릅니다. 재잘재잘 쫑알쫑알 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고 떠들어 대는 능력 하나 만큼은 모든 가족이 인정하는 딸의 능력입니다. 놀랄만한 단어의 조합으로 언어의 신기원을 열어가는 능력도 딸이 가진 놀라운 능력 중 하나입니다. 가족을 가장 많이 가장 크게 웃게 만드는 것도 딸의 능력 중 하나입니다. 지기 싫어하는 열정 또한 딸의 능력이기도 하죠.




꼬마 마녀 안나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입니다. 안나가 어떤 마법을 배워갈지, 어떤 마녀로 성장할지 아직 모릅니다. 어떤 어려움을 만날지, 어떻게 그 어려움을 뛰어넘고 해결해 갈지 모릅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소설입니다. 아마도 다음 번 꼬마 마녀 안나 이야기를 읽으면 나의 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나의 딸과 함께 계속 읽으면서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하고 싶은 설레는 기대감을 주는 책입니다.





엉뚱발랄한 딸을 두신 부모님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

양말 마녀 네네칫. 1: 가짜 마녀 진짜 마녀(양장본 HardCover)

양말 마녀 네네칫. 1: 가짜 마녀 진짜 마녀(양장본 HardCover)
저자: 신현경
출판: 요요
발매: 2021.04.05.


꼬마 마녀 로로와 루루

꼬마 마녀 로로와 루루
저자: 우에노 요시
출판: 스마일북스
발매: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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