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해방 - 치매, 암, 당뇨, 심장병과 노화를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피터 아티아.빌 기퍼드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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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것 같습니다."

듣고 싶지 않은 말,

앞으로도 듣고 싶지 않을 말입니다.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자신을 잃는다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그것도 모두를 잃는다는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래전

장수 상회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치매에 걸려 자신을 잃고

가족을 잃어버린 남자와

그 남자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눈물 한 바가지 쏟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그때 또다시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치매에는 걸리지 말아야겠다고.

절대로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치매에 걸리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암이나 당뇨도 정말 무섭습니다.

하지만

저는 치매가 더 싫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기억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잊고 잃고

결국 자신마저 잃어버리는 것이

싫다 못해 끔찍합니다.

일평생 사랑하고 섬겨온

내 사랑하는 님마저 잊는다면

그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 무서운 질병을 예방하거나

지연하거나,

멈추게 하는 법은 없는 걸까요?

그에 대한 객관적이면서

냉철한 대답을 찾아본 책을 만났습니다.

피터 아티아, 빌 기퍼드의

[질병 해방]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가제본 질병 해방


제가 애정 하는 출판사

부키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을

또다시 출간했습니다.

가제본으로 받아보았는데요.

아마도 각 질병으로 분류해서

가제본을 만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키의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역시 부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이런 말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병, 치매"

치매에 걸린 사람은

비교적 건강할 때

또는 건강하다고 생각할 때

의사를 찾는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더 가슴을 무겁게

만들더군요.

치매는 안타깝게도

발병하면 멈추기도 어렵고

지연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금기로 여겨온 주제를 다룹니다.

바로 "예방"입니다.

치매 예방이 가능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저자는 의학 2.0에서 3.0으로

넘어가야 할 가장 시급한 질병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라고 말합니다.

의학 3.0 이란 용어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치매와 관련하여 설명하자면

의학 3.0이란 미래의학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건강해 보일 때부터

이상적인 환자이며,

긴급을 요하는 환자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차원의 미래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AI에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의학 3.0은 현재의 의료 및

건강 관리 패러다임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건강한 삶을 중심으로

질병 예방과 관리를 강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학 3.0은

현대 의료에서 질병 치료만이 아닌,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의학 3.0에 관한 Copilot의 대답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을 합니다.

먼저 음식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중요한 차원으로 작용합니다.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고,

정제 탄수화물이 적고,

기름기 많은 생선을 자주 먹는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소 생소했던 이름

'케톤 생성 식단'

(익숙한 용어로는 저탄고지 식단)이

기능상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예방은

운동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예방 연장통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는 '운동'이다.

운동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이중으로 타격을 입힌다.

포도당 항상성 유지에 기여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지구력 운동은

인지와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들을 직접 표적으로 삼는

인자들을 생산한다.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질병 해방, 338p.




이쯤 읽으니

일단 의자에서 일어서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저자는 수면도 알츠하이머병에

맞서는 강력한 도구라고 합니다.

숙면을 취하는 방법이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놀랍게도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전신 염증을 줄여

치매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요.

한 가지 더 덧붙여

규칙적인 사우나 이용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저자는 치매에 맞서는

4가지 전략 원칙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하나씩 간략하게 알려드리자면

  1. 심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

혈관 건강은 뇌 건강에 대단히 중요하다.

2. 간(그리고 췌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

대사 건강은 뇌 건강에

대단히 중요하다.

3. 시간이 핵심이다.

더 일찍부터 예방을 생각하자.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일찍부터 예방에 힘쓰자.

4. 인지력 감퇴를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운동이다.

식사요법과 대사보다

운동이 훨씬 유익하다.

운동은 다방면으로 뇌 건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가제본이지만

치매에 관해서는

꼭 필요한 정보를 꾹꾹 눌러 담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질병들에 대해서는

어떤 혜안과 통찰을 줄지

기대하는 마음이 자라났습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골골 쓰러져가면서

100세를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7-80세를

사는 것이 훨씬 더

높은 삶의 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병 해방을 한 권 구입해서

곁에 두고 보면서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을 알아가고

그 질병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우군이 누구인지

알아가면 어떨까요?

골골 100세가 아니라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로

100세까지 장수할 수 있는 길을

자기 스스로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분들에게

질병 해방은 필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느낀 점

  1. 치매는 아무리 생각해도 걸리기 싫은 병입니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멈추기도 대단히 어렵고, 되돌리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젊을 때부터 뇌 건강을 지켜가는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운동의 중요성은 늘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뇌 건강과 치매예방에 가장 강력한 도구가 운동이라는 것은 처음 얻은 정보입니다. 일단 일어서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나를 위할 뿐 아니라 가족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고 난 후 일어서서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3. 마치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서 쭉 복음이 들어온 것처럼 부키에서 질병 해방 중 치매에 관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가제본의 핵심 전략이자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부분들이 몹시 궁금합니다. 부키에서 한 권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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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마크 딩먼 지음, 이은정 옮김 / 부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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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빚조차 허락하지 않는 공간

외부와는 완전히 단절된 것 같은 곳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온갖 정보를 연결하면서

경험을 해석하고 확장해 갈 뿐 아니라

모든 기관에 명령을 내리고 통제하는 곳

"뇌"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신경과학 교수로 재직하며

신경과학 및 건강과학을 가르치는

마크 딩먼의 두 번째 책

뇌의 흑역사를 읽었습니다.

뇌와 관련한 몇몇 책을 읽었던 터라

최소한의 이야기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판이자 오산이었습니다.

사람의 뇌가 이렇게나

기묘하고 신비로운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이렇게 작동하는지

글을 읽어갈수록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책을 열면서 저자 마크 딩먼은

이 책에 기록한 글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과

누군가가 경험하고 겪은 이야기라는 것을

정확하게 밝힙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공상 혹은 상상을 바탕으로

지어낸 이야기로 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먼저 책 목차를 소개하겠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낼 뿐 아니라

실제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한

뇌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목차입니다.

1장. 나는 이미 죽었다니까요: 인지

2장. 지하철에 두고 내린 손: 신체

3장.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강박

4장. 하루아침에 천재가 된 남자: 이례적 비범성

5장. 금기시된 욕망: 성

6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인격

7장. 믿으면 이루어질지니: 믿음

8장. 이름이 뭐더라?: 소통

9장.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뇌: 피암시성

10장. 무엇을 잃어버렸나: 부재

11장. 자아가 생긴 손: 단절

12장. 매일 밤 찾아오는 반가운 유령: 현실

자아 인지, 신체 감각, 강박, 이례적 비범성

성, 인격, 믿음, 소통, 피암시성, 부재

단절과 현실까지

이 모든 것이 1킬로 그램도 채 안 되는

우리 뇌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일종의 일탈과 같은 일이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지 모르겠으나

대다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뇌가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여기에 약간의 오류가 생기거나

심각하고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람의 뇌는 미묘하고 복잡할뿐더러

신기하기 짝이 없어서

21세기 의료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지금도 여전한 신비로 남아 있습니다.

어떤 식의 오작동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인지부조화는 물론 환청 환각에서

비정상적인 감각과 행동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약간 불편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나도 나의 뇌 상태를 정확히 모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일종의 불안함이

엄습했기 때문입니다.




각 챕터를 읽을 때마다

마크 딩먼이 예로 든

누군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못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도 적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어떻게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되었는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디고 이겨냈을지

상상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희망을 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뇌의 오작동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문제를 극복하신 분들도

제법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의료과학이 상당히 발달했다는 것과

수많은 사람이

뇌를 탐색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점도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벌써 해야 할 말도 아니고

아직 할 수 있는 말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하고픈 말이 생겼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아우성이 들립니다.

(아직 팔팔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화는 당연한 일이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받아들여야 할 일이지요.

뇌는 어떨까요?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일정 부분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뇌졸중이라거나

치매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뇌를 알고

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고

뇌 건강을 지켜가는 일은

중요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마크 딩먼의

뇌의 흑역사를 읽으면서

뇌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뇌가 얼마나 기묘한지

뇌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뇌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치셔도 좋을 듯합니다.

뇌가 오작동을 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심이 가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뇌와 관련한

인간의 일상과 일탈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건강하게 살아갈 뿐 아니라

높은 삶의 질을 원한다면

뇌에 더 관심을 갖는 것도

한 가지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낀 점

  • 뇌가 참 신비롭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관장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모든 생활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뇌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라면 우리가 그것을 보통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예화가 뇌의 일탈, 오작동, 오류로 인한 것임을 알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건강한 삶, 높은 삶의 질을 원한다며 뇌에 더 관심을 가지고, 뇌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건강한 뇌가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 뇌의 오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과 가족을 위해 뇌 의학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의료연구 지원과 경제인들의 활발한 투자가 있다면 신경과 뇌 연구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곧 많은 사람의 삶의 질에 유익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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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다 - 말씀이 실제가 되는 교회론
이재학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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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어떤 면에서는

뜨거운 감자라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조금만 숙고해 본다면

왜 교회에 문제가 많은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교회가 하나님의 꿈이며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목회자라면

교회론을 반드시 정립하고

종종 자신의 교회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론을 다룬 책을 으면서 말이지요.

애정한 샘솟는 출판사에서

교회에 대한

참 좋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저자는 작은교회 운동으로

열심히 한국교회를 섬기시는

이재학 목사님입니다.

책 제목은

[우리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다]

입니다.




부제는 이 책의 내용을

가늠할 수 이게 도와줍니다.

'말씀이 실제가 되는 교회론'

책 제목과 함께 자리를 지키는 부제는

말씀이 어떻게 실제가 될 수 있는지

날마다 질문하면서

세워간 교회 이야기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는 목회자

말씀을 무겁게 여기고

말씀 따라 살아가려고 애쓰는 성도

교회에 실망했다거나

교회가 더 알고 싶은 분이 펼쳐 읽으면

교회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고

교회에 대한 통찰을 얻을 것입니다.

책은 크게 세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부름받은 예배 공동체

예배, 설교, 성례전

Part 2. 세움받은 교육 공동체

교육과 신앙의 교제

Part 3. 보냄받은 선교 공동체

섬김과 선교적 삶

이 삼중 구조는

20세기 신학자 칼 바르트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삼중 구조로 설명한 것입니다.

저자 이재학 목사가

칼 바르트가 제안한 구조를 기초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신학적으로 탄탄한 구조 속에서

치열한 고민과 질문을 던지면서

교회의 실천적인 모습과 대안을

찾아간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펼쳐 읽으면

이 책은 교회에 관한

이론서가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재학 목사 가정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걸어온

하늘땅교회 이야기

하늘땅교회의 발자국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하늘땅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는지

하늘땅교회가 어떤 걸음으로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하늘땅교회의 가치와 꿈이 무엇인지

곁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마음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울컥 울컥 올라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 과정을 견뎌냈고

어떻게 이 걸음을 걸어왔는지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 교회가 있고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치열하게 대답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오래전 방영한 '다모'라는 드라마의

명대사를 기억합니다.

장성백. 모든 게 끝났다.

순순히 오라를 받거라!

니 앞에 보이는 건 천 길 낭떠러지뿐이다.

니 놈은 길이 아닌 길을 달려온 게야!

길이 아닌 길이라니?

길이라는 것이

어찌 처음부터 있단 말이오.

한 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법.

이 썩은 세상에

나 또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달렸을 뿐이오.

어리석은 소리 마라.

결국 니 놈이 이른 길은

죽음을 자초하는 벼랑일 뿐이야.

틀렸소.

내 오늘 이곳에서 뼈를 묻겠지만

내가 죽은 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내기 위해 걸을 것이오.

언젠가 그들의 피와 혼으로

계곡을 메꾸고 강을 메꾸고

반드시 새로운 길을..

반드시 새 세상을 열 것이오!

나는 지금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오.

드라마 다모에서

한 사람이 다니고

두 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법.

내가 죽은 후에도

수많은 사람이

길을 내기 위해 걸을 것이며

반드시 새 세상을 열 것이니

지금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라던

장성백의 대사에서

이재학 목사가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모두가 대형교회를 지향하는 이때

의도적으로 작은 교회를 지향하고

건강하고 강한 작은 교회를

세워가는 발걸음은

더뎌 보이지만 확신으로 가득합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묻고 대답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들풀은

주목받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땅을

더 부요하고 아름답게 바꾸는 것은

잘 가꾸어진 정원 속

주목받는 꽃이 아닙니다.

삼천리 반도 여기저기에

흐드러지게 핀 잡초와 들꽃입니다.

하늘땅교회를 비롯한

이 땅의 수많은 건강하고 작은 교회가

대한민국을 지탱할 뿐 아니라

이 나라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꽃피워간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메가처치는 메가처치대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 대로

걸어가야 할 방향이 있고

살아내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고민한다면

말씀이 실제가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겠지요.

성경이 가르치고 보여주는

교회다움을 지향한다면

성공지향적인 목회나

대형교회를 추구하는 목회가 아니라

다양성을 추구하는 목회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바른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느낀 점

  • 하늘땅교회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교회에 대한 생각을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를 세워가야 할지, 그 교회를 어떻게 세워가야 할지 질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답을 찾아가는 것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질문을 던지며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동역자가 곁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잇는교회를 개척한지 몇 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잇는교회에 주신 사명과 그 사명을 이루어갈 비전(6가지 핵심 가치)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 좋은 교회, 강한 교회, 상식이 통하는 교회, 소망을 주는 교회를 세워가는 일만큼 가슴 뛰는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뒤뚱뒤뚱 걷지만, 끝까지 잘 걸어내야겠다고 자신을 다독여 주었습니다.

  • 중간중간 부끄러운 지점이 많았습니다. 저자를 통해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의 걸음이 다른 사람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고, 부끄럽게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꽤나 괜찮은 삶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하늘땅교회에 한 번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 이재학 목사님 만나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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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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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에서부터 가까운 사람까지

자주 접하고 가깝게 지내다 보니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러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우선멈춤이란 말처럼 멈추게 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보편이라는 단어가 그렇습니다.

워낙 익숙하게 사용하다 보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편의 단어]라는 제목의 책을 만나면서

잠깐 멈추어 서서 '보편'이란 단어를 곱씹었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사전이 정의하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개별례(個別例)

또는 어느 범위의 모든 개별례에

다 같이 해당하는 공통적인 사항.

단어의 정의를 보면서 더 헷갈렸습니다.

손에 잡힐만한 의미를 찾고 싶어

'보편적'이라는 단어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보편적'이라는 뜻의 영어 catholic은

헬라어 '카돌리코스'의 음역으로

'전체를 통하여', '일반의', '우주적', '보편적', '공동적'

이라는 뜻을 지닌다.

여기서 건져 올린 의미는

'일반적', '우주적', '공동적'입니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진짜로 물어야 할 것은

작가의 의도겠지요.

이기주 작가가 담고 싶었던

'보편'이란 단어의 진짜 뜻은 무엇일까?

책에서 답을 주지 않을까 짐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있었습니다.

개인의 정체성과

그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는 무관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정서와 사유 체계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살다 보면 새롭게 낯선 무언가가

일상을 덮쳐 흙처럼 쌓이는 날이 있고,

익숙한 것이 세월의 바람에

사정없이 깎여나가는 날도 있다.

새로운 것과 친숙한 것 모두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지만

일상을 떠받치는 건 후자가 아닌가 싶다.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 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른다.

보편의 언어 11~12, 건네는 말

작가가 말하려 했던 '보편'의 의미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 익숙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속살을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고귀하다.

02. 하나의 면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없다.

03.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준다.

04. 조금 알면 자랑하고 많이 알면 질문한다.

05. 손잡이 없는 칼은 위험하다.

06. 저마다 다른 짐을 어깨에 지고 살아간다.

각 장은 열 개의 단어를 주목합니다.

일상에서 이 보편의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것이 어떻게 작가의 삶을 지탱할 뿐 아니라

우리 삶을 떠받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면

2장만 11개 단어라는 점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혼자만 11개 보편의 단어를 품고 있는 2장이

조금은 특별해 보이긴 합니다.

괜한 의미 부여일 수도 있을 테고요.


보편의 언어가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글의 품격 같은

이기주 작가의 다른 책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산문이라는 점입니다.

하나씩 곱씹어 본 단어를

간결한 언어로 담았습니다.

덜어내고 버리고 벼린 결과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글 호흡이 간결합니다.

읽기가 쉽고

읽는 맛도 좋습니다.

일상을 주목해서 보았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보편의 단어를 살폈지만

사전적 의미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일상에서 보편의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단어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기주 작가의 시선으로 담았고

그만의 언어로 풀어놓았습니다.




이기주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을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말투로 말하고,

어떤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할지

상상해 보곤 했습니다.

만나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말하기가 어렵지만,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분명합니다.

조용한 느낌,

단정한 외모,

조금은 방어적인 듯한

조곤조곤한 말투,

적당한 거리 두기,

사람을 쉽게 대하지 않는 태도와

그런 태도를 기대하는 마음,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

다가가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 느낌,

막상 다가가면 친절한 태도.

이기주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혼자 해본 상상입니다.

글은 글쓴이를 닮는다는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기도 합니다.

혹여나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보편의 단어]를 읽으면서

일상에서 자주 또 쉽게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이렇게나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어 하나를 사용할 때도

함부로 쉽게 뱉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문장 앞에서는

마음이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사용하는 단어가

정갈하지만은 않은 나를

대면하게 만든 문장이어서...

섣불리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말을 뱉지 않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지혜로운

단어와 언어의 사용이 아닐까.

시간을 절약하고

관계를 아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느낀 점

  • 이기주 작가의 글은 가독성이 좋습니다. 쉽게 읽힌다고 해서 쉽게 썼다거나, 쉬운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쉽게 읽히는 것은 그만큼 작가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버리고 벼렸다는 뜻입니다. 쓰고 난 이후 읊조려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입에 착 달라붙게 읽을 수 있게 하려고. 이기주 작가가 얼마나 아껴 글을 썼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 일상의 단어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상을 아껴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엿보고 배운 것 같습니다. 이기주 작가의 말처럼 우리 일상을 떠받치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할 뿐 아니라 우리 삶과 가치를 담고 있는 보편의 단어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저자 서명이 된 책을 받는, 그것도 좋아하는 작가의 친필 서명이 된 책을 받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한 번 더 맛보았습니다. 기회가 닿아 이기주 작가를 만나는 날이 온다면, 고맙다는 보편의 단어를 마음 담아 건네고 싶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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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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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신비를 속속들이

풀어헤치고

그 광활한 세상을 마음껏

돌아다니는 날이 우리에게 올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를 읽으면서

뇌가 얼마나 신비로운 기관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손과 발로 세상을 만지고

코로 냄새를 맡고

귀로 소리를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뇌로 보고, 듣고, 말하고,

냄새를 맡고 세상을 경험한다고

말해야 정확할 것 같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뇌 무게는

대략 1350~1400g

여자는 1200~~1250g이라고 합니다.

체중 대비 약 2.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두개골 안에 캄캄한 곳에 갇혀 있는

이 작은 뇌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경험한다니

신비로울 따름입니다.




소설을 읽는 것도

뇌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몰입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도

뇌가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소설을 읽었습니다.

사뮈엘 핀처의 죽음과

그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

특히 뇌 2편에서는

사뮈엘 핀처와 장루이 마르탱이

뇌를 연구하기 위해

생쥐를 실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두 사람은 이 생쥐에게

프로이트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무척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정신 병원에 감금된 뤼크레스와

뇌의 자극을 얻기 위해

지렛대를 찾아 나서는

프로이트가 반복해서

대조 대비하는 장면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막힌 장치처럼 보이기도 하고

'뇌'가 얼마나 신비로운 기관인지

어떻게 우리 정신과 몸을 지배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편에서 이 장면이 가장 압도적인

장면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듯이

프로이트와 뤼크레스의

상황과 모습을 한껏 상상하며

이 부분을 읽었습니다.

이 역시

우리의 뇌가 하는 일이죠




끝내 사뮈엘 핀처의 죽음의 이유가

드러나게 됩니다.

천재 의학자이자

세계 최고 체스꾼이었던

사뮈엘 핀처의 죽음 역시

"뇌"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 배후에는 그가 살렸을 뿐 아니라

그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던

장루이 마르탱이 있지요.

이 두 사람의 관계를

톺아보는 것 역시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리뷰를 마치면서

뤼크레스가 발견한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고통을 멎게 하는 것.

  2.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3. 생존을 위한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4. 안락함을 위한 부차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5. 의무감.

  6. 분노.

  7. 성애.

  8. 습관성 물질.

  9. 개인적인 열정.

  10. 종교.

  11. 모험.

  12. 최후의 비밀

이것 말고도 중요한 동기가

숨어 있으니

그것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소설을 읽으며 맛보시길 바랍니다.




▶ 느낀 점

  • 사람의 뇌는 말 그대로 신비인 것 같습니다. 우주를 탐사하고 저 깊은 바닷속까지 샅샅이 탐험하는 지금도 사람의 머릿속을 제대로 탐사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사람의 뇌가 신비로운 기관이기 때문이겠지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뇌에 대해 얼마나 연구했을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방대한 연구와 그 연구 결과물을 한 줄에 꿰는 능력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부럽다는 뜻입니다.

  • 20년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재밌습니다. 기억의 한계 혹은 망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스토리 라인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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