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 목차를 소개하겠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낼 뿐 아니라
실제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한
뇌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목차입니다.
1장. 나는 이미 죽었다니까요: 인지
2장. 지하철에 두고 내린 손: 신체
3장.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강박
4장. 하루아침에 천재가 된 남자: 이례적 비범성
5장. 금기시된 욕망: 성
6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인격
7장. 믿으면 이루어질지니: 믿음
8장. 이름이 뭐더라?: 소통
9장.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뇌: 피암시성
10장. 무엇을 잃어버렸나: 부재
11장. 자아가 생긴 손: 단절
12장. 매일 밤 찾아오는 반가운 유령: 현실
자아 인지, 신체 감각, 강박, 이례적 비범성
성, 인격, 믿음, 소통, 피암시성, 부재
단절과 현실까지
이 모든 것이 1킬로 그램도 채 안 되는
우리 뇌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일종의 일탈과 같은 일이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지 모르겠으나
대다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뇌가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여기에 약간의 오류가 생기거나
심각하고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람의 뇌는 미묘하고 복잡할뿐더러
신기하기 짝이 없어서
21세기 의료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지금도 여전한 신비로 남아 있습니다.
어떤 식의 오작동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인지부조화는 물론 환청 환각에서
비정상적인 감각과 행동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약간 불편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나도 나의 뇌 상태를 정확히 모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일종의 불안함이
엄습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