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교회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교회에 대한 생각을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를 세워가야 할지, 그 교회를 어떻게 세워가야 할지 질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답을 찾아가는 것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질문을 던지며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동역자가 곁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잇는교회를 개척한지 몇 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잇는교회에 주신 사명과 그 사명을 이루어갈 비전(6가지 핵심 가치)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 좋은 교회, 강한 교회, 상식이 통하는 교회, 소망을 주는 교회를 세워가는 일만큼 가슴 뛰는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뒤뚱뒤뚱 걷지만, 끝까지 잘 걸어내야겠다고 자신을 다독여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부끄러운 지점이 많았습니다. 저자를 통해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의 걸음이 다른 사람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고, 부끄럽게 만든다면 그것이야말로 꽤나 괜찮은 삶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늘땅교회에 한 번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 이재학 목사님 만나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