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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공사, 단체 등 신규 임용시 가산점 2.5%를 받고 도로통행료, 국립공원 입장료, 철도료 등 공공시설 이용료를
할인 받기 위하여"  군대에 간다는 넘이 있다면 미.친.놈. 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대학 학자금 융자 지원, 국민연금 혜택 확대 등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군대에 간다는 넘이 있다면 이 역시 미.친.놈. 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주제만 나오면 여,야,정부 가릴것 없이 미친놈이 된다는 기묘한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핵심은 누구나 다 안다.
끌려가서 존나 뺑이치고 돌아 왔더니 군대 안간 사지멀쩡하게 생긴 놈들이 나보다 지위도 높고 돈도 많이 벌고 마누라도 더 이쁘더라.
이거 아닌가?
 
군대 갔다 온 내가 군대 안간 놈들보다  지위도 높고 돈도 많이 벌고 마누라도 더 이쁘다면 왜 문제가 되냐?

현실을 인정해보자.
군대 안가서 잡음이 많은 데도 굳이 고위 공무원 시키는 이유가 먼가?
그 인간이 그만한 능력이 되어서지.
그 능력이란게 남들 군대 간 동안 공부 좀 더해서 만들어 지는가?
그렇다면 재수,삼수면 다들 하바드 가게?
따라서 군대 안가서 능력자가 된게 아니라 능력자는 군댈 안간다 가 정답이다.

다들 안다.
자기 능력이 안되서 뺑이 치다 왔다는 거.
자기가 능력이 안된다는 걸 떠들고 싶지는 않으니 괜히 엉뚱한 장애자, 여자분들한테다 화풀이 한다는 것도 다 안다.
불쌍한 놈들.

불쌍한 놈들을 달래기 위해서 고대로 부터 권력자들이 늘상 써 먹던 확실한 방법이 있다.
높은신 분들을 망가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확실하게 군대 갔다 온 능력 안되는 자들을 위로하는 방법은,
아니 사실은 핵심이지만,
군대 안간 사지 멀쩡한 장관,차관 들을 다 짤라 버리는 거다.
 
이거 여,야,정부 모두 다 안다.
그러나 여,야,정부 모두 다 능력자 이너써클에 있다.

그래서 오늘도 지겹고도 지겨운 가산점 논란을 일으켜 논점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래 니들이 능력없고 우매하기 짝이 없어 맨날 능력자들에게 농락이나 당하고 있다는 건 아는가?
모르겠지. 그러니 군대 갔다 온거지.
 
공격해야할 상대는 사지멀쩡하면서 군대에 안가고 정치적으로 성공한 자들이다.
최소한 그 인간들이 사회지도층이니 어쩌니 그러고 행세 하는 꼴은 못 봐야 되지 않겠냐고.

선거때 벽보 좀 꼼꼼이 읽고 군대 간 분들만 찍고, 안간분이 장관 같은 거 되면 게거품 물고 죽어라고 항의하고 그러면
머 군대 안간 사장이야 못 바꾸겠지만,  정치하는 인간들은 바꿀 수 있다니까.
초록은 동색이라고 군대 간 분들만 정치하게 되면 저절로 해결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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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9-10-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문회 할 때, 군대면제에 대해 조선일보가 떠들던 기사가 생각나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12/2009091200315.html 다섯명 중 한명은 군대 안 갔다 이건데, 묘하게 물흐리는덴 일가견이 있는거 같아요.
차라리 군가산점을 준다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그럼 조용해질지, 그 다음엔 어떤 희안한 '잽'을 날릴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웃기는 짓거리라는걸 알텐데...

2009-10-16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디스코베리의 사가와 잇세이 다큐멘트리를 보았다.
머만 보인다고, 미친놈의 카니발리즘은 그다지 신경안쓰이는데 변호사는 놀랍다.
   
그가 어떻게 사가와 잇세이를 자유인으로 만들었나 보자.

1단계 : 살인&식인 행위를 치유 불가 정신병으로 판정하게 하여 사형 회피. 정신병원에 무기수감 결정.
2단계 : 왜 프랑스인의 세금으로 외국인을 평생 치료 하여야 하느냐는 부정적 여론 형성
3단계 : 일본으로 이감 결정  
4단계 : 속지주의적 일본형법을 교묘히 이용 (자국내에서 발생한 범죄만 관심) 정신병 재감정 이후 주거제한 출소
5단계 : 흐지부지.

 
2.
역시 디스코베리의 다큐멘터리 이노센트 시리즈이다.
명확한 증거없이 정황이나 애매모호한 증인 그리고 짜증스런 배심의 결과로 무기복역중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충보면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기각 될 정도의 사안들 인데 결과는 치명적이다.

이 시리즈의 공통점은 피고측 변호사가 자원 내지 국선들이라는 것.


3.
형량에 대해선 항상 구질구질 말들이 많지만   
절대 법조항을 비껴 갈 수 없고, 판사의 재량권이라는 건 설명할 수 있는 근거내에서만 작용한다.
그리고 이 근거는 변호사가 만든다.

우리 형법에서 규정하는 형량은 매우 가혹하다.(라고 생각한다)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형법 제297조 (강간)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형법 제301조 (강간등 상해·치상) 제297조 내지 제300조의 죄를 범한 자가 사람을 상해하거나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강간에는 거의 치상이 동반된다고 볼때 법적으로는 강간에다 몽땅 "무기형" 을 때릴 수가 있다.
대상이 한살 아가든 백살 노파든 상관 없다.  이게 어디 만만한 법인가.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으나 들리는 이야기로는 술 먹은게 감량 이유란다.
 
형법 제10조 (심신장애자)
    ①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②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
    ③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자의 행위에는 전2항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

2항이 적용된 걸로 보이나 3항을 회피한건 순전히 변호사 능력이다.
("나쁜짓 할라고 술먹은 건 아니다" 만 입증하면 되니 쉬운건가?)

하여간에 판사가 감량을 하기로 결정하면 다음 조항에 따라야 한다.

형법 제55조 (법률상의 감경)
    ①법률상의 감경은 다음과 같다.
         2.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를 감경할 때에는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로 한다.

형법 제42조 (징역 또는 금고의 기간) 징역 또는 금고는 무기 또는 유기로 하고 유기는 1월 이상 15년 이하로 한다.
     단,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에 대하여 형을 가중하는 때에는 25년까지로 한다.


무기에서 감형하기로 했다면 15년이 한계다.
42조의 단서조항은 감형의 경우가 아니다 (즉 감형전의 최고형량이 무기이거나 25년 유기라는 뜻이다)

여기에다 올초에 나온 양형위의 양형 기준에서 강간치사가 8∼11년, 강간살인은 12∼15년 또는 무기징역 인 것을 감안하면
(물론 판사가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할 이유는 없지만, 안 따른다면 정당한 이유를 판시해야겠지만)
12년 이상이 나오기 힘들다.

게다가 1심에서는 왼만해서 적극적 판결이 나오기 힘든점을 감안한다면 판사로서는 재량내의 최고형량을 선고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요약하면
무기 --> 술먹었다고 유기로 감형 --> 양형기준 참조 --> 12년
혹은
유기 25년 -->  술먹었다고 감형(형법 55조 3항 의거 1/2로 감형) --> 12년

결론 --> 술권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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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자의 말은 논리정연하며 명괘하며 때로는 매력적이기 까지 하다.

내 팬티는 모두 미니 브맆스라 종종 누나들 세탁물에 쓸려 들어간다.
그러나 몇주나 몇달 지나면 다들 제자리에 돌아오니 별문제 될 것은 없다.
그래도 누나께 쓸려 오는 반대의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검은색상의  성별분간이 곤란한  생소한게 딸려 들어와 되돌려 보내려고 하였다.

"누나, 이거 누나껀데?"

"음.. 내가, 여기 맞는 예쁜 엉덩이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건 맞아.
그렇지만 내가 이거 입고 다닌다고 해서 그런 남자가 나타나는 건 아니잖아?"

우리집안에서 여자들의 권위를 무시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해서 내 착각으로 인정하고 입고 나갔다.

그 날은 내내 압박에 시달린 힘든 하루였다.

권위자의 말은 듣고 즐기면 되는 것이지 이에 기반한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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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난 6살이나 데서 출생 신고 한거야?"
누나의 반응
"니가 그렇게 오래 살 줄 누가 알았겠니!"

"그리고 왜 내 생일이 출생신고 한 날자랑 같아?"
"......"




출생에 관한 미스테리는 하나쯤 있는게 그래도 애기 꺼리가 되니 좋아 보인다.
내 위로 최소한 한명의 형 혹은 누나가 있었다는게 정황상 분명해 보이지만,
공식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입증할 물증은 물론 일체의 증언도 확보 되지 않으며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아마 살았던 시기보다 더 짧은 시간내 사라져 버린,
뒷산에 흔한 자그마한 둔턱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니까.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난 무척이나 낯을 가렸다고 한다.

머, 지금도 그러니 굳이 사실 확인 같은 건 할 필요도 없다.

어린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어른말은 이웃집 개랑 동급이며, 예의 안바르며, 인간 비친화적이며,
인사성 같은건 역시 개 한테서나 찾아 보는게 나을 정도였다지만,

사실 지금도 별 차이가 없다.
좀 좋아져 보인다는 건 그저 많은 어른들이 죽어 나갔고 그 자리를 내가 차지 했기 때문.

이 모든게 낯 가림에서 부터 시작 된다는 건 어른들은 죽어도 이해 못할 것이다.



열셋이 되자 더 이상 내 맨몸이 누나들에게 보여지는것을 거부하였다.
물론 이건 낯가림이 아니라 변해지고 있는 몸을 보이기 싫어서.
누나들의 비웃음과 야유 속에서 길고 길었던 그 해 여름 조차 긴바지로 보냈다.

 

변신에는 근 삼년이 걸렸고 이후엔 보던 말던 다시금 개의치 않게 됐지만.
백만년의 우연으로 보여지게 됐지만.
경악.
당혹.
어쩔줄 몰라하는 거울속에 비친 누나의 얼굴에서
이제 지난 날은 다시금 되돌릴 수 없는 법.

이전의 스킨쉽들은 이제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막내 누나는 스물이 되자 화쟁이가 되어 집을 떠나 서울에 있는 학교 근처에 아뜨리에 혹은 스튜디오 혹은 삭월세방을 하나 꿰차고 앉았다.
물론 높은 이상과는 별 무관한 예술적 재능을 가진걸로 확신하지만,
주변 남자들은 그 재능을 항상 외모에서만 찾으니
자기만족이면 행복한 삶 아닌가.

남자 모델 지망생들이 넘쳐나는게 그 이유인지
누나 그림들은 기묘하게 헐벗은 남성 군상의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게다가 시원찮은 목수 연장 탓하듯이 자기 그림의 문제점을 쪽집게 처럼 모델에서 찾아내어 남자를 바꾼다.

참다 못한 큰누나가 더 큰 아뜨리에 혹은 스튜디오로 옮겨 주는 조건으로 나랑 동거를 요구하게 되었다.
왜 날?












서울에서 만난 텍사스 히피는 그의 세속에 대해서 전혀 감 잡을 수 없었던 이중 인간,


그러나 최소한,

귀를 깨물리는게 아무런 흥분이 되지 못한다는 건 아는,
자기는 이젠 가질 수 없는,
내가 반드시 그럴거라고 내내 주장하고
결국은 확인했던,
힢과 허벅지에 집착하는,
배만 빼고는 양호했던,
카우보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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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7-3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살때까지 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남동생은 항상 저희(엄마,여동생,저)랑 함께 목욕탕엘 갔었어요. 늘 그래왔기 때문에 그것이 이상한지도 몰랐고, 여탕을 함께 갈 나이의 한계 같은게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또래보다 덩치가 컸던 남동생의 '여탕 출입 한계'가 그때 까지 였는지, 하루는 목욕탕의 모든 아줌마들이 저희를 비난하더라구요. 애가 너무 크다, 걔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 너네는 창피하지도 않냐 등등.
그때까지 몰랐다가, 그런 반응들을 접하고 나서 창피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 창피해야 하는구나, 하고 말이지요.

그 뒤로 남동생은 저희랑 목욕탕을 가지 못했어요. 이젠 아빠랑 가야해, 라고 했는데 아빠는 목욕탕 가는 걸 꽤 싫어하셨고, 그다지 깨끗하게 때를 밀어주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다녀오기만 하면 엄마의 잔소리가 들렸거든요.

언제까지 누나와 엄마와 함께 여탕에 들어갈 수 있는걸까요?

hanalei 2009-08-02 01:02   좋아요 0 | URL
누나는 자기가 날 보는 눈이랑 다른 여자들이 날 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죠.
누나눈엔 언제까지나 귀여운 남자애에 불과 할 수 있겠지만 남의 눈엔 절대 아니죠.
그러니까 순전히 남을 배려한다는 면에서 왠만하면 얼쩡거리지 않게 하는게 좋겠죠.
 


"난 어릴때 어무이 아부지랑 어디 다녀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어릴때 기억은 빨리 잊혀지나 바"

0.1초 내에 튀어 나오는 누나의 반응
"넌 내가 키웠거든"

엄마가 삼촌도 업어 길렀다는 주장은 이젠 조카들에게도 지겨운 레퍼토리이지만  그래도 그 말할때는 무언가 상당한 자부심 내지는 자신감 등등이 비친다.
이 모든 양육권 주장의 결정적 근거는 왠 꼬맹이가 아가 업고 있는 꾸깃꾸깃, 빛 바랜 흑백사진 한장이다.

옆에 있는 건 원본과 매우 흡사한 또 다른 사진이다.

당연히 이 사진과 난 아무 관계도 없다.
그러나 저 포데기, 엑스반도, 그리고 배경의 M-26 조차도 매우
익숙하다.
심지어 우리 사진 찍은 사람도 미군이었다. (라고 전해지고 있다)


 내 유년은 집성촌을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며 많은 여자들의 손을 타며 보냈다.
그래서 아직도 여럿 누나들이 친권을 주장한다.
깔끔 떠는 많은 누나들이 득실댔지만 그 집에서 청소하는 사람이라곤 10살 된 나뿐이었다.
아침에 이불 개고 밤에 이불 펴는 사람도 나뿐이었다.
다라이에 겹겹히 쌓인 설겆이 하는 것도 나뿐이고, 등등,,,, 


그러다보니 젤루 지저분한 것도 나였다.
그래서 가끔은 커다란 주전자에다 물 끓여, 그릇 들어 있던 다라이에 날 집어 넣고 씻겼다.

 

 

 

 

그리고 종종 내 다릴 보면서 투덜투덜 댔다.
그때야 종 잡을 수 없는 횡설수설이었지만 훗날 막내의 끔찍할 정도의 다리 컴플렉스에 접하고선 대충 이해는 되었지만. (물론 그런걸 못 느끼니 모르는 것이지만)

하여간 아직도 집에서 청소하는 사람은 나 뿐이다.
일요일이면 오전 내내 진공 청소기랑 스팀 걸레랑 쪼그만 손걸레랑 들고서 시간을 보내지만 그냥 잼 있다. 글타면 난 미화원이 적성인가?



누나들은 방문을 잠그는 경우가 없었다.
잠그긴 커녕 잘 닫지도 않았다.



화장실 조차도.
내 시선엔 그다지 신경들 쓰지 않은걸 보니 아마 난 중성으로서 취급되었나 보다.

싸르트르는 화장실에 있는 어머니를 훔쳐 본 일에 대해 수 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묘사해 놓았지만 확실히 그런건 쌈이나 불구경처럼 흥미로운 일에 속한다.

그러나 관찰대상이 아에 오픈하고 나서면 흥미가 있을리가 없잖아.

문제는 누나들이 내 시각적 프라이버시도 잘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거.











어린 막내누나는 어릴때부터 남자들이 잘 붙었나 보다.
다른 누나들의 눈을 피해 그들은 무모하게도, 과감하게도 내 이름으로 수십통의 편지를 보냈다.
조상대대로 이어 받은 초정밀 손재주로 내가 대부분의 편지 겉봉을 해체하고 그리고 완벽하게 다시 복원해 냈다는 걸 몰랐을까?
몰랐을까?
정말 몰랐을까?  아니면 편지가 읽혀지고 있다는 사실에 또 다른 자극을 받고 있었는가?
죽기전에 물어 보아야 겠다.



엿보기의 하일라이트는 이 막내누나 커플씬이다. 이 남자는 다른 누나들의 인정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라 집안 출입이 잦았지만,
옥상의 티비 안테나 때문에 그 날 그 집이 완벽히 빈집이 아니었다는 건 몰랐나 보다

둔감한 내눈으로서도 상당한 가슴떨림이 발생하고 안테나는 휘청댔지만
그게 순전히 성장한 누나 앞에 서 있던 그 남자의 들어난 등과 힢 때문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인정하는데에는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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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7-2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날리님. 이거 정말 실화에요? 이거 정녕 신상잡답인거에요? 그렇다면 위에서 세번째 사진은...하날리 님과 다르지 않은거에요? 그래서 다들 추천한 걸까요?

NALLEI 2009-07-30 00:1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 --> YES
? --> YES
? --> VERY CLOSE
? --> NO IDEA

hanalei 2009-07-30 01:05   좋아요 0 | URL
재미있으셨나요? 하나 더 쓸까요?

다락방 2009-07-30 08:12   좋아요 0 | URL
네!

날리아 2009-07-30 09:09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세 번째 답에 시제가 빠졌는데요?

Arch 2009-07-30 09:23   좋아요 0 | URL
히~ 내가 어제 왜 왜 일찍 잤을까, 일찍 잤을까.
저도 네!

LAYLA 2009-07-3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마지막 남자는 수영복만 입고 해변가에서 잠들었나봐요
지금 제 엉덩이가 저런데 샤워할때마다 왜케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30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문에서 살짝 양심에 찔리네요..
저도 벗고 돌아다니고 화장실문 잘 안닫는데 --;;
어쨌거나 저런 뒷모습에 시선이 안간다면 사람이 아니......

하나만 말고 여러개 써주세요 ^^

조선인 2009-07-30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왜 엑스반도에 눈이 꽂혀서 웃고 있죠... 둔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