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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위대한 능력에는 돈이 따른다여자가 따른다.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거미인간 삼촌의 유언이다. 

돈을 많이 벌면, 없는 사람들 돌 봐 주어야 할 책임이 따른다.
인기가 많으면, 팬들 마음을 헤아려 줄 책임이 따른다.
추종자가 많으면, 이들을 올바로 인도하여야 할 책임이 따른다.
방문자가 많으면, 쓴 글에 나타나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신경을 써야 할 책임이 따른다.
능력을 즐기다, 뒤 따른 책임에 쫒기게 될 경우에의 공통적인 결과는 삽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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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12-0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시즌 님은 돈이 많으니까 가난한 저를 돌봐주어야 할 책임이 있어요. 음... 맛난 것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레이시즌 님은 인기가 많으니까 제 마음을 헤아려서 술 먹고 싶다면 술도 사주고 맛있는 것 먹고 싶다면 맛난 것도 사줘야 할 책임이 있어요.
레이시즌 님은 추종자가 많으니까 저를 올바른 맛집과 술집으로 인도하여야 할 책임이 있어요. 어, 이건 아닌가.
레이시즌 님은 방문자가 많으니까 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 글을 써야 할 책임이 있어요. 이를 테면 어느 술집으로 나와라,랄지 뭐 그런...

허나 레이시즌 님은 삽질은 안 하시는 분이죠. 뭐 얻어먹은 밥이나 술이 있어야 말이죠.

hanalei 2009-12-05 01:37   좋아요 0 | URL
원샷 원킬

Joule 2009-12-05 10:3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 '샷'이 총이에요, 주사예요, 술이에요? 술 맞죠!!!! 함 마셔보고 죽어보자, 뭐 그런 말씀이신 거죠. ('' )

하이드 2009-12-05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블바디 - 삽질 - yeh~
 
















혁명이란
만찬에 가는것이 아니며
글을 쓰는 것도 아니며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아니며
수를 놓는 것도 아니다.
혁명이란
우아할 수 없으며
예의를 갖출 수도 없다.
혁명이란
폭력행위이다.
모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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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12-03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 자신이 보수라고 느껴요.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조차 잃을까 내심 전전긍긍하는 반동. 정말이지 겨울에 찬물로 세수하고 싶지 않아요.

hanalei 2009-12-04 00:17   좋아요 0 | URL
오...롱타임 노씨
어디 멀리 이사 가셨나 했어요.
혁명이란게 양극화만 더 심해지고, 똑 같은 체제에 사람만 바뀌는 거라,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별 이득이 없죠.
지구온난화가 가속중이니 조만간 겨울에도 찬물로 세수하는 날이 올것입니다.

Joule 2009-12-05 11:57   좋아요 0 | URL
지구온난화가 기다려져요.
 

그냥 머 내가 이해 가능한 정도에서만 10분내로 머라고 해 보겠다.

1.
일단 사건을 정리하면.

인트잡 소속 파견노동자인 김종호씨가 일방적인 해고에 반발해 투쟁을 벌임.
알라딘은 인력 파견사인 인트잡을 통해 일시적으로 인력을 충원하였으나, 인력이 불필요하게 되자 파견을 취소하였고 이에 따라 인트잡이 김종호씨를 일방적으로 해고한 사건.

2.
왜 알라딘만이 비난 받는가?

솔직히 정확히 이해를 못하겠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업체가 몇이냐 있는지 의심스럽다. 

일단은 운동권 출신이라는 대표이사 '조유식' 씨에 대한 실망이랄까 '...너 마저' 심리가 아닌가 한다.


3.
'조유식' 씨가 실제는 기대한 바와 전혀 다른 마인드의 인물이라면 (거니씨 같은) 이딴 비난은 애시당초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거고 깨진 짝사랑에 불과하니까 언능 언능 각자 자기 길을 찾아 떠나든가 말든가 (어딜가도 마찬가지니까)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저 양반이 정말 기대한 바와 동일한 마인드를 갖고 있으나 교보나 예스24 등 쟁쟁한 선발업체 사이에서 악전고투 중이라 벼룩이 간이라도 어떻게 좀 해 봐야 할 정도의 처지라면 어떡 할 것이냐?
요즘 주변에 참 많다. 하루 하루를 어떻게 넘기는 지 모를, 도산이 시간 문제가 된 그런 업체 참 많다.
그렇다면 비난 할 것이 아니라 도와주어야 한다.
 
책값을 좀 올려 받아도, 배송이 한달쯤 늦어져도, 전 회원의 플래티늄화가 요구되더라도 알라딘의 전 고용인이 정규직화 되어
언제 짤려서 전가족이 엄동설한에 길거리에 쪽박차고 나 앉을 걱정 안하고 인간 같이 살게 할 수 있다면 받아 들이겠는가?
글쎄?
안그러고서 도덕적인 문제로 '조유식'씨를 비난 할 수 있나?


4.
그럼 알라딘이 벼룩이 간 처지인가 좀 알아보자. 

2008년도 알라딘 재무제표를 들여다 보면
매출 1,088억에 영업이익 39억, 순이익 30억을 기록했다.
 
조금 감이 안오면, 인터넷 서점에서 가장 쟁쟁한 예스24의 경우를 보자
매출 2,560억에 영업이익 102억, 순이익 72억이다.

부동의 1위, 교보를 보자
매출 4,470억에 영업이익 38억, 순이익 53억이다.

다음 이 순이익을 어디 갖다 썼나를 보자
교보는 1억을 현금배당 했다. 예스24는 19억을 현금배당했다. (이건 예스24가 2008년 상장하였기 때문이다) 
알라딘은 고스란히 쌓아 놓았다.

알라딘 자본금은 11억이고 '조유식'씨가 지분 85%를 소요하고 있다.
대표이사이자 절대 대주주인 이 회사는 사실상 개인기업이나 마찬가지이며 상장 쁘띠끄에서 엄청 사랑 받겠다.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 '조유식' 씨는 그의 정치적 마인드와는 별개로 매우 유능한 사업가이고
좀 더 노력한다면(좀 더 쥐어 짠다면?) 몇년내 상장이 가능하며 그렇게 되면 그는 돈에 깔려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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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1-30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불매운동이 머에요? 먼산..

hanalei 2009-11-30 00:11   좋아요 0 | URL
'조유식' 씨가 알라딘을 팔지 않겠다는 거 아녀요? 먼산..

LAYLA 2009-11-30 0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본가 걱정...세계 3대 쓰잘데기 없는 걱정거리로 불러도 되겠지요. 그럼 그렇치 알라딘이 불쌍해 ㅠㅠ 했던 제가 더 불쌍해집니다요

바밤바 2009-11-3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장 안하실 것 같은데.. 주주 자본주의 맹점을 이 곳 사장님은 잘 아실 듯 하네요.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순오기 2009-12-01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쨋든 불매운동 관련 포스트가 자꾸 뜨니까 나같은 아줌마는 책주문 하는 것도 '죄'인거 같아서 참다가
오늘 12월 첫날 주문 넣었어요. 분위기라는게 개인한테 작용하는 '힘'을 무시하기 어렵거든요.ㅜㅜ
나도 알라딘을 다른 곳보다 '불쌍한'곳 쯤으로 생각했는데 매출대비 순이익은 가장 높군요.
 

스므 몇살때
2월달에
철원서
TS 뛰었다.
대항군으로.
그러니까 내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인민군.
참호 밖은 영하 이십 몇도.
참호 안은 영하 십 몇도.
월요일 아침에 쓰리쿼타가
허허들판에다 뜰궈 놓고 갔다.
그리고선 행정착오로 우린 연본의 팔자 좋은 돼지.
보급 끊겼다.
수욜 아침 아끼던 보급품 다 때고 다 까먹었다.
목-금 제정신 가진 넘 한넘도 없었다.
토 드디어 정신 돌아온 연본에서 구조 왔다.
목-금에 벌어진 일은 없는 걸로 되고 면책되었다.
훗날 언넘이 하이텔서 까발렸다.
다들 소설이라고 하였다.

스므 몇살때
2월달에
칼바람 휘날리는 동해
바닷가
20미터 통신 철탑에 보수공사 올라갔다.
통제 불능으로 턱이 떨렸다.
턱이 아팠다.
어느 순간
모든 고통이 사라졌다.
아무런 추위도 아무런 느낌도 아무런 생각도.
드디어 도를 보았다.
해탈이 바로 앞에 있었다.
십장이 기어 올라와 묶어서 끌어내렸다.

열살이 안되었을때
2월달에
일미터 눈내린 날
팔공산에서
결국
한넘은 얼어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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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11-29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너무 춥다가 졸릴 때가 이는데, 그게 2번째 문단의 순간에 아주 아주 조큼 가까웠던 것 같기도요.
따뜻한 방에서 잘 잡시다, ㅎㅎ

Top Secret 2009-11-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왜 첫 번째 문단마저 술술 읽히는 거죠? 내 정체 뭥미? -_-;
 

다른 '분'들은 어떤지 알 바 없지만 난 이런 뻬빠 하나 쓰는데 10분을 더 들이지 않는다.
다시 읽어보고 앞뒤가 맞네 안맞네 해서, 논리가 있네 없네 해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해서, 재미가 있네 없네 해서
뜯어 고치지 않는다.
맞춤법, 띄어쓰기 이런거 알바 아니다.
어떤걸 써 볼까 하고 미리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냥 내키면 내키는 대로 다다다다다다다다 일필휘지로 두둘긴다.
이러다 보면 내용이 이리 튀고 저리 튀고, 횡설수설에다, 훼괴한 주장에다, 표절에다, 둘쭉 날쭉 감정 기복에다, 이랬다 저랬다가 난무하게 된다.
이 걸 보고 먼가 좀 특이한 인간이 아닌가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나 이건 정신 분열적 양상에 다름 아니다.

난 종종 유체분리는 아니고..체체분리? 인체 컴포넌트 분리를 경험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생각과 행동, 머리와 기타 수족이 따로 논다.
난 입이 혼자 청산유수를 쏟아 내는 것을 구경한다. 그 동안 머리는 딴 나라에 가 있다.
난 손가락이 혼자,,는 아니구나, 단체로 키보드를 누비며 먼가 뻬빠랍시고 찍어 내는 것을 구경한다. 역시 그동안 머리는 딴 나라에 가 있다.
난 입이나 손이 각자 독립적인 프로세서를 갖추고, 메모리도, 단독 작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머리가 한마디 한마디 한문장 한문장..을 출력하라고 입이나 손에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개념의 코드만을 전달하면 실제 구현은 입이나 손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옛말에 입만 살아 있다 하지 읺았던가.
요즘엔 손만 살아 있다 라고 개정판을 내야 할 것이다.

뻬빠 (자기 (너무나 당연하게도) 블로그에 쓰는 잡글 ) 라면 내 넋두리다. 남도 보라고 하긴 하지만 절대 남을 위한건 아니다.
문제 중년이 그러길 관음증이 기술 혁신의 원동력이라 했지만 나르시즘도 만만치 않다.
남이 봐 주는 것도 다 나를 위한 것이다.
소통, 세상엔 로또 맞는 사람도, 벼락 맞는 사람도, 소통하는 사람도 있다.
소통, 내 주장에 동조하면 소통된거고 아니면 소 귀에 경 읽기다. 사실은 경 들은 소가 비웃고 있는 건 아닐까. (은하..히치하이커 표절이다. 거기선 쥐새끼였지 아마)
소통, 이건 기적이다. 상대 머리도 내 머리랑 똑같이 작동할 거라고 가정,단정,확정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기대 할 수 있는가?
항상 가지고 있는 의문이, 내가 파란색이라고 보는 것이 남들 에게도 똑 같이 파란색인가? 혹 그들은 내가 빨간색이라고 하는 것을 파란색이라고 칭하지는 않는가. 어쨌거나 색상은 구분되니 그렇다고 단정하는 건 아닌가?
가장 확실한건, 절대 확실한거 말구, 나 자신이다.
남이 어떻게 내 뻬빠를 보든, 남이 어떤 생각을 하든, 남이 얼마나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나랑 먼 상관?

자기 일기를 자기 집 대문앞에 걸어 놓지는 않는다.
자기 일기를 남의 집 대문 앞에는 걸어 놓을 수가 있다. 절대 내가 쓴게 알려지지 않는다면.
알몸으로 자기 집 앞에서 어슬렁 거리지는 않는다.
자기가 누구인지 절대 분간 할 수 없다는 확신이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환상이다, 누드촌은 그리 먼곳에 있지 않다.
자신을 위해서 쓰자.
자신을 즐기기 위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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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1-25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소통'이라는 녀석 말이죠, '글'에 '소통'할 수도 있고, '사람'에 소통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A가 ㄱ 을 이야기했는데, B는 ㄴ 으로 알아듣기도 하고, 그걸 소통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아, 나는 너무 의심투성이라.. 사람은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는다.고 누가 그랬더라. 하하


chika 2009-11-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지는 않는다더라....고도 하던데;;; (하이드님, 안녕? 나도 다른 서재에서 사람들과 인사해보고 싶었어요. ㅎ)

Forgettable. 2009-11-2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장기 서재사용자이면서 어케 일케 쿨할수가 있어요, 부럽다능 '-' (오히려 이게 장기블로거의 필수조건인가)
소통과 소귀에 경읽기는 잠결에 소똥으로 봤네요. 이런 경우 역시 소통이 기적이란 의견에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있는 거겠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1-2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레이님의 글이 흥겨운 이유가 거기에 있나? ^^

하이드 2009-11-2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안녕 - ^^ 나도 다른 서재에서 인사해봐야지 호호

잊혀지는님, 소통은 소똥이다. 선문답 같아요. 나 담에 써먹어야지. ^^

Mephistopheles 2009-11-2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뭔 페이퍼..하면서 구구절절 다 옳은 말이라는 사실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는...^^

마노아 2009-11-2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분만에 이런 글이! 명 뻬빠 쓰는 노하우를 써주세요. 10분이면 되잖아요.^^

chika 2009-11-26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이드님, 안녕! (요즘 매일같이 글 올리는 하이드님 서재 두고 여기서 인사질,이야? 하지 마시길. 이거 얼마나 재밌다고요;;;;;;;;;;;;;;)

hanalei 2009-11-28 01:15   좋아요 0 | URL
그러나 하이드님은 더 이상 오시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