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완전 하수에서 벗어나는 법 알기

돈이 되는 부동산 독이 되는 부동산
김현기 지음 / 무한 / 2018년 1월

얼마전에 이사를 하게 된 후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살고있는 곳의 전세가가 너무 올라 이사를 가야한다는 겁니다.  이사올때 이렇게 오를 줄 알았다면 그 때 무리를 해서라도 사놓는 건데,,, 라고 후회를 하는데,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놓친 기회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말입니다.

어디든 너무 올라 이제는 아예 생각도 못하겠다 싶은데, 전문가들은 아직도 오를 곳이 있고, 그 곳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럴때는  도대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시선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연예기자 생활 중 부동산에 대해 알게되었다는 저자 김현기님은   땅이나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무엇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는 나같은 초보들에게  어떤 점들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관심 두는 게 투자용인지 실거주용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덥석 남의 말을 믿거나 무조건  의심하지 말고 투자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을 위한 곳이 되었든 고정인구수와 그 수의 증가폭이 어떤지, 그리고 도로의 중요성을 읽어야 한다는 걸 알게됩니다.  초보자들이 현장답사시 알아야 할 점, 예를 들면  토지이용계획확인서만 확인하기 쉬운데 더 중요한 건  지적도라던지, 소소해보이지만 몰랐던 것들을 왜 그런지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땅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설명이 무조건 액수가 커야하지 않을까 하는 이들에게 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땅이 왜 값이 내릴 수가 없는지의 설명과 지금이라도 고른다면 호재가 있을 곳이 어디쯤인지 부록으로 따로 만들어 짚어주기도 하는데요.  들어봤던 곳들도 나와 다시금 관심을 가져보게도 됩니다. 성공적인 땅 투자 10계명에 보면 7계명이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인데요. 알아두어야 할 투자의 기초가 될 설명들을 듣고나니 내가 원하는 부동산의 방향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먼 곳에서 들리는 남들의 투자와 성공 이야기에 너무 흔들렸던 건 아닌가 하게 됩니다.

그 때 그곳을 잘 골랐지..라고 만족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싶은게 우리 모두의 부동산에 대한  로망일텐데요.  우선은 이렇게 차근차근 투자의 기초를  알수있는 정보부터 잘 쌓아가는 것도 초보에게 필요한 일이겠구나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