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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의 품격 - 민폐적 인간을 예방하는 강단있는 자세에 대하여
최서윤 지음 / 웨일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말하지
않는 불행보다 말하는 불편을 택하겠다!"
시원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배우게도 됩니다. '시원하게 말한다' 함은 흥분해서 자신의 말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어떤 상황이였는지
조리있게 설명하면서 이런 저런 걸 볼 때 당신의 이 부분이 잘못되었다 라는 말을 하는 이들은 상대방의 반박에 다시 논리로 풀어가는데 그게
안되는 나는,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역시 저리 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 아는 사람,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우선 생각하기때문 아닐까 하는데요. 별일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한번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걸까봐 참자 싶지만,
문제는 다음에도 그런 일은 생기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어느 날은 분명 말했어야 하는 별 일임데도 넘어갔다는 게 괴로워 몇 날 며칠을 홀로
괴로워합니다. 분명히 상대방이 사과를 하고 나는 잊었어야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저자 최서윤님은 '프로
불편러'라는 말을 들을만큼 자신의 의견을 자주 내놓아서 오해를 받은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말한 건가 싶어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시행착오는 거쳤겠지만 그래도 속은 시원하지 않았을까 하게 됩니다. 우리보다 끙끙대고 억울해하는 시간도 분명
짧았을것이구요.
"정말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기업의 마켓팅으로 인해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품이 아니라 남이 훔칠 수 없는 자신만의 무언가 라고 믿는다.
"-202
불평해야만
하는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나이와 성별, 외모,물려받을 재산등 선택할 수 없는 것에서부터 시간 걸려 얻은 내 생각까지 고쳐야 된다는
말을 들을 땐 말입니다. 나를 생각해서 한다는 말이기에 좋게 말한다 했는데도 상대에게서 여러가지 부정적인 반응을 볼 때는 당황스러워 다시 그런
상황에 대처할 용기가 생기기 쉽지 않은데요. 그럴때 꼭 필요한게 자신에 대한 사랑, 자신만의 철학 아닐까 합니다. 남들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게
나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걸 지금도 연습하는 중입니다)
인생은
흑역사 갱신의 연속이다-247
지나치지 않을까와
그래도 말했어야지...사이의 일들은 우리를 괴롭히는데요. 그런 걸 보면 나도 좋고
상대도 좋기만 한 일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 건가 봅니다. 예전과 달리 세번 참으면 호구가 되는 게 지금 세상이라는데, 더 이상 그럴수는
없는 일. 또다른 흑역사가 되더라도 불만을 품격있게, 그러나 현명하고 강단있게 말하는 일에 왜 용기가 필요하고 연습이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