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살면서 필요한 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분명 '자기 긍정감'도 들어가지않을까 합니다. 바라봐야 하는 세상이  커진만큼  많은 사람들을 자의로, 타의로 만나게 되는데, 그들을 보다보면   나보다 잘난 부분이 있는 사람들만 보일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마다  나 자신에 대해  아무래도 실망을  하게 되는데,   바로 정신차리지 않으면   점점 깊숙이 빠져드는 우울감이 내 어깨를 무겁게 누르게 되기도 합니다.   나에게도 분명히 타인과 다른, 나만의 것이 존재한다는 '자기 긍정감'이 있다면  빠져나와야만 하는 그 상황에서 나를 쉽게 꺼내 줄 동아줄이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긍정' 이라는 글자가 갖는 좋은 느낌외에도  그 긍정감이  "나 같은 사람이..."라던가 "그 사람처럼은 될 수 없을거야.", 혹은 '난 누구에게 사랑받기 힘들거야' , '열심히 하지만 뭔가가 부족하기만 해' 라고 느끼는 등등의 여러 상황에서 나를 구해줄 수 있다고 하니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이 아닌가 하게 됩니다. 저자 미즈시마 히로코는 대인관계요법이라는 정신요법 전문의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봐았던 환자들의 이야기도 해가며 왜 자기 긍정감이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의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방법들을 읽다보면 대인관계도 당연히 좋아질수밖에 없겠구나, 그러다보면 타인을 대하는데 자신감이 생겨 그것이 또 자신에 대한 기분좋은 생각을 만들겠구나 하게 되는데요. 우선은 타인에 대한 리스펙트를 가질것을 말합니다. 리스펙트는 우리가 존경이라하면 떠오르는 것과는 달리, 타인에 대한 그대로의 인정을 말하는데요. 내가 노력하듯이 그도 역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그가 게으르게 보인다거나 소심해보인다거나 부족하기만 한 나랑 비슷해보인다거나 하는 것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61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뜨거운 동지애만 가지고도 약간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텐데요. 상대 존재에 대한 인정이 왜 필요한지나   상대의 상황이 나의 경험과 비슷할거라는 건  착각일수 있다던가 '너'가 아니라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면 이야기의 뜻 전달력이 다르게 다가올거라는  방법들이 타인들과의 나나 내 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당신도 그렇지만 나 역시 인정받을만한 사람이다.'라는 기분좋은 생각을 자주 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자기 긍정감이 생기는 방법이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관계도 어떻게 만들어가야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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