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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반드시 아침에 찾아온다 - 아침을 어떻게 여는가에 따라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
마스노 슌묘 지음, 부윤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평점 :
아침에 나가는 시간이 20분 정도 늦춰졌는데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 놀랄때가 있습니다. 아마 빨리 치우고 나가자는
마음이 다른 것보다 우선해 집중할 수 있었기때문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게 하고자 했던 일을 어느정도 해놓고 나가면 별 일 아닌데도 괜히 마음도
뿌듯하고 하루 일이 좀 더 쉽게 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행운은 반드시 아침에 찾아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는 마스노 슌묘 스님의 마음과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스님은 불교의
좋은 가르침과 선대 스님들의 일화, 그리고 자신의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좋은 삶이란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 집중은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더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그 좋은 아침을 계속 맞이할 수 있게 하는 습관을 어떻게 길들여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에게 아침이 주는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자고 난 후 강제로 맞이하게 되는 싫은 아침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그 느낌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 아침을 매일 만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침의 5분, 잠시 둘러보는 내 삶, 미리 준비하는 아침밥, 누군가에게라도 감사하기 등의 간단한 방법과 짧은 시간만으로 우리의
기분도 올리고, 인생을 바꿀 수 있다니 해볼만한 일들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 안에 꼭 들어가야 하는게 정성이라고 하는데요. 5장의 '작은
일에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은 큰일도 정성껏 한다'편에서 보면 사람의 행동이 가지는 일관성에 관한 말이 있는데, 같으면서 정반대의 표현인
'작은 일을 대충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대충합니다'라는 말이 찔리게 다가오는 걸로 봐서는 아마 그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았던 건 아닐까
하게 됩니다.
행운은 봄바람과 닮았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데요. 행운을 잡기 위해 필요한 건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만 있으면 된다니 좀 더 좋은 아침을
보내자 하게 됩니다. 누가 기분좋은 아침을 보낸다면 다른 가족들도 당연히, 그리고 그렇게 친구들에게도 그 좋은 기분이 느껴지고 영향이 가지
않을까 하는데요. 내가 그 누군가가 된다면 더 좋은 일 아닐까 ... 기분좋은 아침이 꼭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