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건강한 아이 밥상 - 하루 세 끼, 맛있어서 잘 먹는 영양 가득 아이 밥상
김보은.안소현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늘 애매하게  "맛있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게 제일 어렵더라구요. 음식 하는 사람은 한 명인지라  만들어내는게 비슷한데 먹는 사람은 비슷한 재료라도 다른 모양을 먹길 원하니까요. 어제 맛있어 했다고 그걸 오늘 또 올릴 수 없다는게   만드는 사람에게 힘든 일인데요. 거기에 영양소와 칼로리까지 정확하게  따져볼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나 아이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이쁘면서도 영양만점인 하루 요리가 뭐가 있을지 궁금한 엄마들의  마음을   요리헤라 김보은님과  영양학자 한소현님은 역시 잘 아는구나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이용하되 채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매끼 단백질 반찬 2회 분량, 채소 반찬 2회 분량을 곁들어 놓았는데요. 계량을 어떻게 하는지, 양념으로 뭐가 있는지부터  육수만들기와 식재료 손질도 나와있어 요리초보에게도 많은 도움되지 않을까 합니다.  김치가 맵다며 무조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김치란 다양한 재료로 만들수 있는 다양한 맛이라는 걸 알려주는 김치 만들기도 보게 되는데요. 싱싱하고 좋은 재료는 어떻게 활용을 해도 다 좋다는 걸 또 알게  됩니다.


세 끼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제일 어려운 끼니가 아침인데요. 피곤해서 입맛이 없다는 아이와 그래도 영양을 생각해 이것 저것 먹이고 싶은 엄마들 모두에게 환영받을 아침을 보게 됩니다. 모양도 맛도 좋지만 더 좋은 건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건데요. 바싹불고기 주먹밥도 밥 따로 불고기 따로일때보다 버거처럼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주니 더 좋아하는 걸 보니 아이들 취향 저격이 확실하다 하게 됩니다.


늘 궁금한 샌드위치 만드는 법도 볼 수 있고 와플 만드는 법도 보게 되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금치나 가지를 이용한 요리도 보여주면서 나물이나 채소가 맛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양념이 나을지, 어떤 방법으로 버무리면 되는지도 알려줘  새로운 팁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아기자기하고 이쁜 요리가 '더 이상 나에게서 새로운 건 없다.'는 엄마들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데요. 아이들이 잘 먹는다는 걸 알면서도 요즘 뜸했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본 것도 아마 그 비슷한 마음때문아닐까 합니다.   일품 한식부터 맛난 간식까지, 엄마 손으로 뚝딱 해내는 날을 꿈꾸며 하나씩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